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티첼리 옷이 넘 예쁜데요

연령 조회수 : 10,264
작성일 : 2023-12-12 11:50:11

주말에 엄마 코트 수선하러 보티첼리에 들렸는데

제 취향 옷들이었어요

가격 물어보니 코트가 200만원대이고 비싸긴한데

사실 요즘 타임 구호 이런데도 그정도 하니까요ㅜㅜ

엄마는 그냥 지나다 맘에 드니 사신거지 패션에 그닥 관심은 없어 브랜드 잘 모르시고요

저도 맨날 일하느라 백화점 잘 안가봐서 82패셔니스트분께 문의드려요

제 연령에 입기 너무 노숙할까요?(30대후) 

구호 급 브랜드라고 보면 될까요? 아님 르베이지급일까요

색감이나 편한 스타일이 딱 제 취향이긴한데...

주력 연령대 정도는 알고 구매해야 후회안할듯해서요

비싸니까요

타임 구호 정도까지만 구매해봐서 잘 몰라 문의드려요

 

 

IP : 211.234.xxx.16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가
    '23.12.12 11:52 AM (121.133.xxx.125)

    보티첼리 고급이고
    예전부터 타임급입니다.

  • 2. ..
    '23.12.12 11:52 AM (211.36.xxx.168)

    30대 후반이 입을 브랜드는 아니죠

  • 3. ..
    '23.12.12 11:54 A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둥글둥글한 50대 옷이예요

  • 4. 연령대는
    '23.12.12 11:55 AM (121.133.xxx.125)

    15년 쯤 전부터 나이가 드는 브랜드라
    30대 후반임 글쎄요 ㅠ

    그 정도면 파비아나 필리피 정도 고르시던지요.막스마라 위켄드등

  • 5. ..
    '23.12.12 11:56 AM (218.236.xxx.239)

    저 결혼전에 샀던 보티첼리 모100프로 코트 지금꺼내보니 새거같고 모100인데도 왜이렇게 부드럽고 가벼운거죠? 그거보면서 모도 질이 다 다르다는걸 알게됐네요. 그때 디자인이 요즘 다시 유행하더라구요. 질은 진짜 좋아요. 전 이제 50이라 디자인 살짝 달라도 그냥 입으려구요.

  • 6. ㅇㅇ
    '23.12.12 11:56 AM (1.229.xxx.243)

    입어서 어울리고 고급스럽고 우아하면 상관없지않나요?

  • 7. . .
    '23.12.12 12:03 PM (211.234.xxx.97)

    저 옛날에 30대에 입었어요.
    디자인도 같이 나이들었을까요?

  • 8. ㅡㅡㅡㅡ
    '23.12.12 12:04 PM (119.194.xxx.143)

    같은 금액ㅇ라고 치몀 르베이지
    이런거 보다 원단은 한수위 던데요
    저 30대후반부터 잘 입어요 브랜드가 어디 나이개 정해진것도 아니고 센스있게 매치
    잘하면 얼마나 이쁘고 고급스러운데요
    전부 보티첼리로 입으면 올드해보일수 있지만요

  • 9. 예뻐요.
    '23.12.12 12:06 PM (220.72.xxx.108)

    저도 좋아해요. 요즘 한섬옷들이 너무 이상해서ㅠㅠ 보티첼리 절대 올드하지 않아요.

  • 10. 쓸개코
    '23.12.12 12:07 PM (118.33.xxx.220) - 삭제된댓글

    저 30대 중후반에 원피스랑 트렌치 코트 사서 잘 입었었어요.
    원단이 참 좋아요.

  • 11. 쓸개코
    '23.12.12 12:08 PM (118.33.xxx.220)

    저 30대 중후반에 원피스랑 트렌치 코트 사서 잘 입었었어요.
    원단이 참 좋았는데 지금은 안 사봐서 모르겠네요.

  • 12. 나피디
    '23.12.12 12:13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구호보다는 젊어보이는 거 같아요.

  • 13. ..
    '23.12.12 12:16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30년전에 자켓 샀는데 알마니 카피더라구요. 질이 얼마나 좋고 몸을 새로 만들어줘요. 우연히 조카 줬는데 아직 입고 있더라구요, 라떼는 그랬는데 지금 가보면 많이 늙고 질도 못하더라구요

  • 14. 원글
    '23.12.12 12:20 PM (211.234.xxx.166)

    역시 82님들 센스는 최고에요
    좀 벙벙한 스타일이긴한데
    참고해서 매장 다시 가봐야겠어요 자꾸 그 코디가 아른거려요
    마네킹 고대로 사와볼까 싶어요

  • 15. 보티첼리옷 많은녀
    '23.12.12 12:31 PM (147.46.xxx.33)

    저도 본의 아니게 오래전부터 보티첼리 옷을 간간히 사서 제법 옷장에 많습니다.
    제 스타일이 전혀 아닌 브랜드인데도 끌리듯이 들어가 나도 모르게 결제한 옷들...
    제가 지금 50이 되었으니 저도 40 무렵부터 보티첼리 옷을 한 두 벌 사기 시작했던 것 같네요. 오히려 최근에 거의 산 적이 없어요.

    보티첼리 옷은 형태가 딱 잡혀 있어요. 둥글둥글한 룩으로.
    그리고 원단은 타임이나 랑방컬렉션보다 훨씬 좋습니다.
    제가 이 두 브랜드를 거의 입고 다녀서 비교가 아주 잘 됩니다.
    보티첼리에서 산 캐시미어 머플러 등 잡화도 아직까지 아끼며 잘 쓰고 있어요.
    캐시미어 코트, 원피스, 니트 등 5-10년째 버림받지 않고 한 두 번 입더라도 요긴하게 입는 옷들이예요. 저는 보통 5-7년 지나서 활용도가 거의 없으면 버리거든요.
    검정 원피스, 코트 등은 장례식 교복으로 매년 활용합니다.
    10년 지나도 안 촌스럽고 소장가치 있습니다.

    간혹 건진 보티첼리는 아주 맘에 드는데 여기서 주구장창 안 사는 이유는
    저와 체형이나 지향하는 스타일이 좀 달라서예요.
    저는 여기 옷이 그렇게 잘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일단 모든 옷이 짧아요. 특히 팔. 그래서 짧아도 상관없는 옷들만 사요.
    바지는 거의 못 입습니다. 전혀 날씬해 보이는 핏이 아니거든요.
    유행과도 상관없고 (가령 크롭이 유행이어도 크롭으로 도배되지 않음. 오히려 크롭이 잘 없음) 누가 입어도 의도한 형태감이 나오도록 재단되어 있어요. 약간 박시하며 아방가르드 스타일. 구호/르베이지하고도 룩이 비슷합니다. 아마 구호 잘 어울리는 사람은 여기 옷도 스타일이 잘 맞을 거예요.

    키가 아담하고 뉴트럴톤이 잘 어울리는 사람, 단정하고 약간 형태감이 있는 옷 스타일이 잘 어울리는 사람, 또는 몸집이 있는 사람에게도 딱입니다. 제가 아는 보티첼리 매니아 둘 다 키 크고 덩치가 큰 여성들입니다. 둘 다 30대부터 보티첼리 매니아였어요. 다른 브랜드는 안 어울린다며 보티첼리 발견하고 엄청 기뻐했다는... 보티첼리 옷이 체형보정 효과가 큰 것 같아요.
    그와는 정 반대의 스타일을 가진 저조차도 아주 맘에 들어서 수년째 소장하는 옷이 있을 정도이니 퀄리티는 좋은 브랜드입니다.

  • 16. phrena
    '23.12.12 12:41 PM (175.112.xxx.149)

    한섬 계열 브랜드보다
    저는 보티첼리가 더 고급한 거 같아요
    다 둥글 넉넉한 50대 디자인 아닌데ᆢ
    오히려 최근 몇년 동안 디자인 컨셉 더 영해진 느낌이구요
    30대 아니라 20대 후반부터 충분히 입을 수 있는 브랜드라고 봅니다

  • 17. ...
    '23.12.12 12:55 PM (14.52.xxx.58)

    보티첼리가 젊은 층이 주로 입는 브랜드는 아니지만 어느 연령대가 입어도 괜찮을 것 같은 디자인도 있어요. 그런 옷이라면 유행도 안 타서 오래 입을 수 있으니 사셔도 괜찮을 듯 하네요.

  • 18. 어머
    '23.12.12 1:01 PM (211.234.xxx.114)

    댓글 감동입니다. 눈물날거 같아요 이런 정성스런댓글이라니
    제애기 좀 드리면요
    저는 아담하고 마른데 목은 길고 가슴도 있어요
    송혜교씨 요즘 체형과 똑같아요 물론 얼굴은 다릅니다 ㅎ
    그래서 송혜교씨 광고하는 미샤에서 옷 좀 샀고요 잘 맞아요
    여성스러운 옷이 이미지랑 잘 맞는데 가슴이 있어서 잘못입으면 뚱뚱해보이기도 하고 그래요

    저도 일도하고 점점 좋은 옷은 필요하고 또 나이먹을수록 보는눈도 조금씩 생기는데 문제는 어릴때 패션과 관계없이 살다보니 뭐가 제게 어울리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타임 마인 미샤 구호 더 캐시미어 이런곳들 둘러보는데 요즘엔 딱히 마음에 드는것도 없고 (통바지 크롭티 요즘 유행스타일)
    잘 아시듯 타임 옷은 전반적으로 제게 좀 크기도 해요(기장)

    우연히 들린 곳에서 제 취향 색감(뉴트럴) 코트를 보니(귀여운스타일) 사고싶단 생각이 오랜만에 들었어요
    패션에 해박한 분들 댓글보니 큰 도움이 됐어요
    감사드립니다

    제 친구중 키 172에 늘씬한 녀석이 있는데
    버버리 트렌치입으면 얼마나 멋진지...야 이건 너같은 애들이
    입는옷이구나 진짜 부럽다했어요
    댓글님들도 그런 늘씬녀이실듯 부럽습니다^^

  • 19. ..
    '23.12.12 1:19 PM (223.62.xxx.102) - 삭제된댓글

    키 작은 제가 못 입는 브랜드
    보티첼리 르베이지
    키 크고 마른 분들이 입으면 안 이쁜 얼굴도 안 보일 정도로 옷이 날개가 되는 브랜드입니다
    백화점 내에서도 고가잖아요
    대학 때 보티첼리 알마니 디자인 정장이 유행이었어서 이대앞에서 카피 싸이즈 얼추 맞는 거 사서 바지 줄여입었던 기억나요
    지금은 그리 입으면 칙칙하겠져

  • 20. 보티첼리
    '23.12.12 1:25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연령대가 적어도 40후반부터 60대까지 입을옷이예요
    어머니 입으신걸 님이 입게요? ㅎㅎ
    타임보다 좀더 중후한 느낌이죠

  • 21. 원글
    '23.12.12 1:39 PM (211.234.xxx.252)

    아 ㅎ 즈히 엄마꺼는 싸모님 분위기가 맞고요
    이번에 제가 본 디자인은 약간 귀엽게 나온 스타일이였어요
    마네킹보니 노숙해보이는 디자인도 있고 제맘에 드는것도 있었고요
    무스탕도 얇고 가볍게 잘 나와서 하마터면 지를뻔했는데
    그러기엔 출혈이 큰 금액이라
    일단 마음을 다잡고 다음에 올께요 하고 왔고요
    저도 보티첼리는 어르신 브랜드 아니였나 잘 몰라서 82님떼 여쭤본거고요
    제가 잘은 모르지만 르베이지보다는 젊은 느낌이었어요

  • 22. love
    '23.12.12 1:50 PM (220.94.xxx.14) - 삭제된댓글

    74세 우리엄마 입는 브랜드에요
    저는 48세인데 직수입 제품만 가끔 사입어요
    사이즈가 마담사이즈라서 너무커요
    삼십대분은 다른브랜드입으시는게 좋을것같아요
    굳이 마담브랜드를 입기엔 나이가 너무 아까워요

  • 23. love
    '23.12.12 1:52 PM (220.94.xxx.14) - 삭제된댓글

    74세 우리엄마 입는 브랜드에요
    저는 48세인데 보티첼리에서 직수입 제품만 가끔 사입어요
    사이즈가 마담사이즈라서 너무커요
    삼십대분은 다른브랜드입으시는게 좋을것같아요
    굳이 마담브랜드를 입기엔 나이가 너무 아까워요

  • 24. love
    '23.12.12 1:54 PM (220.94.xxx.14)

    163 50키로 나가는 74세 우리엄마 입는 브랜드에요
    저는 48세인데 보티첼리에서 직수입 제품만 가끔 사입어요
    168에 48인데
    사이즈가 사이즈가
    마담사이즈라서 너무커요
    삼십대분은 다른브랜드입으시는게 좋을것같아요
    굳이 마담브랜드를 입기엔 나이가 너무 아까워요

  • 25.
    '23.12.12 1:57 PM (122.46.xxx.146) - 삭제된댓글

    타임보다 급이 높죠
    저도 보티첼리 입고 싶은데 길이가 대체로 짧더라고요

  • 26. ㅇㅇ
    '23.12.12 2:49 PM (180.66.xxx.254)

    보티첼리에서 나오는 지보티첼리라고있는데 이 디자인이 좀 젊더라고요

  • 27. ㅁㅁ
    '23.12.12 5:14 PM (116.32.xxx.100) - 삭제된댓글

    코트는 찾아보면 젊은 사람이 입을 만한 디자인도 있을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4961 영어 단어 좀 가르쳐주세요 7 3호 2023/12/12 939
1534960 크로플, 생지 아닌 진짜 크로와상은 안될까요? 4 궁금 2023/12/12 1,025
1534959 카누아이스 대체할 커피는.. 2 아이스커미 2023/12/12 1,253
1534958 문어를 삶았는데 12 궁금이 2023/12/12 2,361
1534957 17개월 아기 양치 시켜주는 방법 있을까요? 3 ㅇㅇ 2023/12/12 1,165
1534956 대종상영화제 주최측 파산 선고 3 ㅇㅇ 2023/12/12 4,568
1534955 쉬운 요리 감자탕과 백숙 20 푸른하늘은하.. 2023/12/12 2,783
1534954 아이 취업 문제 속상합니다. 17 속상해 2023/12/12 7,341
1534953 50대후반 어머니 선물 추천해주세요 17 ww 2023/12/12 3,350
1534952 태세계 1을 보니 4 우리 2023/12/12 2,751
1534951 뒤에 안희정글 윤석열이 클스마스 안희정 사면해서 민주당 흔들거라.. 17 2023/12/12 2,871
1534950 예금 이자소득 2천만원 이상인 분들 27 ㅇㅇ 2023/12/12 7,584
1534949 부산 고등 남아와 갈만한 곳 11 ... 2023/12/12 964
1534948 고양이 근자감2 4 .... 2023/12/12 1,619
1534947 이미지 40 느낌 2023/12/12 6,543
1534946 몸살이 심하게 걸려서 아픈데... 3 울집 2023/12/12 1,432
1534945 인도네시아상품 이거 얼마인가요? 4 루피아 2023/12/12 1,214
1534944 영화 "러브스토리" 좋아하시는 분들 17 알리 맥그로.. 2023/12/12 1,994
1534943 강아지를 키우며 행복한 점 11 mi 2023/12/12 3,261
1534942 임차권등기설정하면 집 안나가나요? 15 항상 2023/12/12 1,763
1534941 이혼하면 루저 10 2023/12/12 3,172
1534940 남자 원룸 구할때 어떤걸 위주로 봐야하나요? 1 111111.. 2023/12/12 839
1534939 키170이 팔길이 넉넉한 코트어딜까요? 16 ㄱㄱㄱ 2023/12/12 1,219
1534938 50대 후반 평범한 주부의 삶 27 2023/12/12 23,554
1534937 어려서 가난하게 자라도 사람따라 다르네요, 7 푸른저녁 2023/12/12 4,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