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잡생각이 많이 들어서 공부를 하는데,

밤편지 조회수 : 2,277
작성일 : 2023-12-11 00:40:45

현재 아기를 케어하면서 둘째 임신중이고,

육아휴직 중이랍니다.

 

일상이 반복되고 집에서 아기만 보다보니깐

잡생각도 들고, 살짝 기분이 다운되기도 했는데요.

시간을 유용하게 보내고 싶어서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어요. 낮에는 아기보는데 전념하고

저녁에 남편 퇴근하면 바톤터치하고 밤에 2~3시간

공부하니깐 몰입할 대상이 생겨서 즐겁고 재밌

더라구요.  

 

요즘 친정 소식에 제 마음이 조금 힘들고 시끄러운데

그럼에도 제가 할 수있는 건 거의 없고

주말에도 남편이 아기 봐주는 동안

방에서 공부하니깐, 친정 걱정되는 마음 또는 그로인한 우울한 마음이 없고 생각할 겨를이 없이 시간을

잘 보내고 있는데요.

 

제가 잘 살고 있는 것 맞을까요?

현실도피는 아니겠죠?

 

문득, 원래라면 막 힘들고 우울해하거나 그랬어야

하는데 몰입할 대상(공부)이 생기니 

그냥저냥 일상생활이 잘 살아지고

아기보다가도 시간나면 다시 공부하고

공부하다가 살짝 힘들면 다시 아기보고

그러다보니 아무일 없이 잘 지내게 되네요.

 

 

IP : 223.39.xxx.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멋진
    '23.12.11 12:55 AM (41.73.xxx.69)

    엄마네요 ! 공부라니 !!!!
    스트레스를 먹는거 술 마시는거 전혀 비효율적으로 푸는 사람들보다 훨씬 좋고 멋져요 ! 현명한 분이네요
    아기도 현명히 잘 키우실듯요 ! 쭉 행복하세요 !!!

  • 2. 현실
    '23.12.11 1:01 AM (121.190.xxx.95)

    도피 아니예요 오히려 현실 집중이죠.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걱정꺼리 잡생각을 버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 진짜 멋지십니다

  • 3. 건강한엄마
    '23.12.11 1:01 AM (1.235.xxx.138)

    공부하는엄마 너무좋죠~
    저도 스트레스는 운동과 악기로 풀어요~
    술마시거나 수다떠는거말고~

  • 4. ...
    '23.12.11 1:35 AM (183.102.xxx.152)

    공부하는 엄마 보면서 자라고
    엄마 배 안에서 태교를 받고
    이 댁 아기들은 수재로 자랄듯...

  • 5. 응원할께요
    '23.12.11 1:38 AM (103.127.xxx.5)

    잘하고 계신 겁니다.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환경일 때 공부해서 자격증 땄어요.
    도울 수 없는 일에 매여 고민해봤자 내 속만 상하죠.
    욕 좀 먹었지만 그 뒤로 좀 더 단단해졌어요.

  • 6. 세상에
    '23.12.11 4:42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임신하고 공부가 되나요? 거기다 애기까지 보면서.
    완전 대에박.
    와 진짜 대에박. 시간이 되는거에요?

  • 7. 일제불매운동
    '23.12.11 5:38 AM (81.148.xxx.213)

    좋은 태교네요. 열심히 하세요~ 화이팅

  • 8. ...
    '23.12.11 7:30 AM (27.167.xxx.51) - 삭제된댓글

    우울감이 올텐데 잘 전환시켜 풀고 있는데요.
    근무하고 집에 와서 육아하는 남편도 고맙고
    지혜롭게 잘 키우고 살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4616 집에서 거친 고등아이 혼내야할까요? 5 어제 2023/12/11 1,400
1534615 나경원 아직도 한미모하네요 34 ㅇㅇ 2023/12/11 4,709
1534614 가죽(인조도 O) 가방을 찾고 있어요 1 .... 2023/12/11 588
1534613 연금 대기업 35년차나 28년차나 차이 없죠? 5 ... 2023/12/11 2,099
1534612 채소과일식 하시는분 계신가요? 16 2023/12/11 2,824
1534611 나이 85세인 아버지가 일주일에 6일은 점심약속이 있는데 33 ........ 2023/12/11 10,263
1534610 영어유치원 글쓰기수업 3 iiii 2023/12/11 1,135
1534609 국민연금 수급 문자 열지마세요!!! 2 .. 2023/12/11 3,297
1534608 저만 웃기나요. 3 .. 2023/12/11 1,336
1534607 성욕이 없어서 결혼을 안하고 있어요. 7 . . ... 2023/12/11 5,217
1534606 자신의 아이피를 아는 방법이 있나요? 6 드디어 2023/12/11 815
1534605 청국장가루가 잘 맞는지.. 배가 쏙들어갔어요 11 ㅇㅇ 2023/12/11 3,335
1534604 화성 봉담 동화 마을 살기 어떤가요 3 ... 2023/12/11 1,166
1534603 82게시판 글 스크랩 하려면? 3 ... 2023/12/11 460
1534602 겨울 부산, 어디 여행할까요? 8 ... 2023/12/11 1,586
1534601 연말분위기 나시나요? 6 ... 2023/12/11 1,628
1534600 건강보험 자격상실 3 궁금 2023/12/11 2,401
1534599 성욕 없는 경우 중 너무 예민해서도 있어요 3 .. 2023/12/11 2,476
1534598 아이폰. 번호 차단되면 전원이 꺼졌다고 나오나요? 3 전원이 꺼졌.. 2023/12/11 1,000
1534597 회사 일 좋아서 하시는 분 계세요? 7 wetyyy.. 2023/12/11 1,149
1534596 바이든 날리면 mbc 이기주 기자 24 -- 2023/12/11 5,584
1534595 당근 재거래희망률 구매후기 이상하게 준 사람 공통점 3 ... 2023/12/11 2,084
1534594 남편이 백마타고 집에 와 밥 차려주는 꿈 11 ㅁㅁ 2023/12/11 2,899
1534593 초등3학년 여아, 아무것도 하고 싶어하지 않아요. 4 초등3 2023/12/11 1,486
1534592 아이허브 문의 2 아이허브 2023/12/11 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