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살이 넘게 살다보니까
제가 조금씩 조금씩 깨닫게 되는것이
아~인간은 정말 비슷한듯 하지만 다~다르구나~싶고
중요한건 인간마다 육체적 통증의 민감도가 다~다르듯
정신적 통증의 민감도도 다~다르구나~싶어요.
그냥 내가 경험하는 통증이 다른사람들하고 똑같은거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니까
사람들의 다양한 말과 행동과 감정도 대처 방법 등등등
이것이 다를 수 밖에 없겠구나 싶어요.
고통의 수치가 1~10(최고) 있다면
내가 느끼기에 3~4 정도의 고통의 민감도인데
어떤 사람은 7~8까지 고통을 느낄 수도 있고
정신적으로도 나는 견뎌낼 수 있는 5~6 이라면 어떤 사람에게는 2~3 ,
어떤 사람에게는 8~9 까지 느낄 수 있다고 보거든요.
이렇게 다~다른데
왜 저렇게 생각하고 저런 행동을 할까?
왜 저런 결단을 못내리는 걸까?
바보인가?
그냥 뭔가 이상하지만 견딜 수 있는 수치일 수도 있잖아요?
그걸 어릴적부터 부모나 주위사람들을 보고 자라면서
이정도는 참아 내야지~하는 강도라 참고 있다가
좀 이상하긴 해서 남들은 어떤가? 이상할까? 이런거 궁금할 수도 있고
고민이 되는데 크게 고민해야하는지
좀 작게 고민해야하는지
잘 모를수도 있고
내가 보기에는 큰 문제 같은데 다른 사람들은 작은 문제일 수도 있잖아요?
다~나랑 육체적, 정신적 고통의 민감도도 다르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대처방식도 다를 수 밖에 없을듯하거든요.
코로나도 누구는 코로나 걸린지도 모를 정도로 그냥 가볍게 슥~지나가는 사람도 있지만
진짜 아파서 죽을뻔 한 사람도 있잖아요.
코로나 걸렸을때 별로 안아픈 사람이 코로나 걸려서 죽을 뻔한 사람에게
엄살부린다~그거 때문에 안죽는다~이렇게 쉽게 말할 수 있을까요?
내몸은 상대방 몸과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다른데 말이죠.
왜 같을꺼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