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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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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역이민하는 50세 돌싱녀 초등 영어 과외나 학습지 가능할까요?(제 상황보시고 조언좀)

발걸음 조회수 : 7,290
작성일 : 2023-12-10 08:36:29

남편 바람으로 딱 50되면서 이혼하고 한국으로 역이민 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은 다커서 미국서 첫쨰는 직장다니고 둘째가 대학생 이구요

아이들 곁에 있고 싶지만 한국에 82세인 친정엄마 혼자 사시고 제가 외동인데

엄마가 몸이 불편해지셨어요. 한국에 가면 엄마 사시는 집으로 가는거구요

이혼하면서 재산분할하고 받은 7억정도가 가진 돈의 전부입니다.

그나마 아이들 집구할때 3억 정도는 보태주려고 하구요.

저는 한국서 대학 졸업후 회사 다니다가

미국에 30대 후반에 이민가서 1년 반 컬리지 다니며 공부하다 제가 교통사고 나서

학위(Diploma-2년제 학위이고 웹개발이에요)못받고 공부 그만뒀구요

작년부터 공부해서 최근에 ECE (한국의 보육교사 자격증) 자격증을 땄어요

그런데 아직 일을 시작하기 전입니다. 이분야 경력은 아직 없는거죠

비영리 봉사단체의 리셉션 데스크에서 전화받고 예약잡아주고 이벤트 홍보하고

기본적인 사무실 관리 정도하는 asssitant 를 1년 정도 했구요

영어는 네이티브처럼 유창하지는 않아도 사무실에서 전화받고 클라이언트랑 대화하고 간단한 일처리하는 영어는 해요. 전문적인 용어 들어가지 않는다면 복잡하지 않은 영어 documentation도 가능하구요. 

한국 초등영어 정도는 충분히 커버 가능할꺼 같고 현지 데이케어 교사 자격증이 있으니

혹시 초등영어 과외나 학습지 교사가 가능할까요?

제 나이가 40대만 되어도 좋았겠지만

올해 딱 50이네요. 

엄마때문에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따볼까 하는데요

아이들이 조금 걱정이긴하지만 둘째 졸업후 취업하는거 까지만 보고 내년 내로 역이민 고민중입니다

제 생각이 현실성 있을까요?

영어 어느정도 되는 50대초반 여자가 한국에서 할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IP : 107.170.xxx.54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10 8:40 AM (220.84.xxx.142)

    학습지 교사는 가능할 것 같아요.
    과외는 학습지 교사하면서 천천히 찾아보세요.
    잘 정착하시길요.

  • 2. 학습지는
    '23.12.10 8:42 AM (175.223.xxx.160)

    영업이라서 비추요

  • 3. 페어몬트
    '23.12.10 8:43 AM (61.254.xxx.88)

    호텔에서 전화로 예약받는 영어 회화가능자 뽑는공고봤는데
    페이가엄청세진않지만..
    나이가 어떠실지모르겠네요
    전화업무정도는 괜찮을듯한데요.

  • 4. .....
    '23.12.10 8:46 AM (118.35.xxx.8) - 삭제된댓글

    가능하시지 않을까요?
    집에서 공부방처럼 하셔도되고 방문수업도 하실수있고..
    시간 있을때 미리 원글니만의 커리큘럼도 만들어 놓으시고 하세요.
    입소문 타고 아이들 모집될수 있어요
    근데.. 요즘 아이들 상대로 하는 사업은 비젼이 없다고 봐야해요
    학생수가 줄고 있으니...
    문닫는 학원 많아요 경쟁력없으면 사라져요

  • 5. 주위에
    '23.12.10 8:46 AM (220.72.xxx.108) - 삭제된댓글

    50넘은분 해외에서 역이민하시고 초.중 과외하시는분 계세요. 수입 상당하시구요. 저도 영어가르치는데 하시다 보면 젤 쉬운 레벨이 중학생이예요. 중학생으로 자리 잡으시면 편하실거예요. 저도 나이 있음 어려울거라고 생각했는데 잘 하셔서 정말 놀랐어요.

  • 6. 그래도
    '23.12.10 8:48 AM (220.72.xxx.108)

    50넘은분 해외에서 역이민하시고 집에서 초.중 공부방 형식의 과외하시는분 계세요. 수입 상당하시구요. 하시다 보면 젤 쉬운 레벨이 중학생이예요. 중학생으로 자리 잡으시면 편하실거예요. 저도 나이 있음 어려울거라고 생각했는데 잘 하셔서 정말 놀랐어요.

  • 7. 동원
    '23.12.10 8:50 AM (124.53.xxx.38) - 삭제된댓글

    영어능력을 활용하겠단 생각을 버리시면
    더 다양한 직군을 고민할수 있을것같은데요

  • 8. ㅇㅇ
    '23.12.10 8:52 AM (221.158.xxx.119)

    일단 내년까지 보육교사로 파트타임이라도 일을 하세요. 그러면 경력까지 있는거니까 유리해요.
    유아들이랑 초등 대상으로 하시는것도 좋고
    처음부터 차리시기 부담스러우면 커리큘럼이나 분위기도 볼 겸 유명하고 큰 대형 영어학원에서 상담직원으로 일해보세요
    저희 아이 다니는 어학원은 원어민이랑 소통해야하니까 데스크직원분들도 영어하실 줄 아는 분들로만 뽑더라고요.
    그리고 가능하면 7억은 그대로 들고 오시는게 ㅠ

  • 9. 저도
    '23.12.10 8:52 AM (116.34.xxx.24)

    공부방 준비중인데
    정철영어공부방 알아보세요

  • 10. 발걸음
    '23.12.10 8:54 AM (207.6.xxx.197)

    윗님 혹시 제가 어떤일을 또 할수 있을까요? 당장은 데이케어 교사자격이 있으니 그렇게 생각해본거구요 제가 한국상황을 잘 모르니 조언 좀 부탁드려요

  • 11. ……
    '23.12.10 9:06 A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영어유치원 대형영어학원도 알아보세요
    외모나 매너 괜찮으시면 어렵지않으실거에요

  • 12. ㅇㅇ
    '23.12.10 9:08 AM (221.158.xxx.119)

    청담어학원 폴리어학원 slp 이런곳이 대형프랜차이즈 학원인데요. 이런 곳들은 원어민이 가르치지만 한국인 관리 담임이 있어요. 원어민이랑 학부모사이에서 소통하고 관리하고 상담하고 그러는 역할이에요. 티칭경력이 없으시니까 일단 이런곳에 관리교사나 아니면 상담데스크직원으로 응시해보세요. 아이들을 다 미국대학에 보내신거니까 그런 경력 살려서 잘 어필하시면 나이가 있으셔도 가능할 수 있어요. 학원이 월급이 많을것같지는 않지만 일단 위자료도 있으니 당장 무일푼은 아니니까 경력을 쌓아보세요.
    아니면 일반유치원에서도 요즘 영어강사를 뽑아요.
    그런곳도 알아보세요. 미국 데이케어 경력있다고 하면 좋아할거에요.
    경력쌓고서 어디학원강사 출신이라고 하면서 소규모 과외하시면 시간대비 소득높아질거에요

  • 13. ...
    '23.12.10 9:10 AM (124.50.xxx.169)

    위 글중에 호텔 프론트 전화예약업무 이런게 더 나을 듯해요. 정철이니 튼튼이니 학습지 영어는 페이가 얼마 안되요. 모두 영어로 수업하시는게 차별성 있고 좋으신데 책 하나 들어가 봐야 나한테 얼마 안나와요. 그리고 애들이 매일매일 듣고 따라와 줘야 학습이 되는데 일주일에 한번 방문 학습으로 선생님의 역할이 그리 크지 않아요.
    데스크업무 해 본 적 있으시니 그런일을 잡아보세요. 영어능통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요. 학습지는 영어능통자가 하기엔 너무 능력이 아까워요.

  • 14. 나는나
    '23.12.10 9:12 AM (39.118.xxx.220)

    영어유치원 보조교사 괜찮을거 같아요.

  • 15. 눈의여왕
    '23.12.10 9:16 AM (124.50.xxx.207)

    응원합니다!!

  • 16. ㅇㅇ
    '23.12.10 9:17 AM (221.158.xxx.119)

    그리고 제가 지금 잡코리아에 영어상담으로 검색해보니까 영어상담자 구하는곳이 많아요.
    성형외과나 호텔 스파 같은 곳의 영어상담원이나 쇼핑몰의 고객센터에서도 영어상담원뽑고요.
    티칭경력을 쌓아서 나중에까지 소일거리로라도 아이들 가르치겠다고 생각하시면 학원쪽 알아보시고 아니시면 저런 고객센터 영어상담원분야도 알아보세요.

  • 17. 아이들을
    '23.12.10 9:19 A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좋은 대학에 보낸 경험이 있으시면 좀 더 어필할 수 있을 거에요.

  • 18. ...
    '23.12.10 9:19 AM (124.50.xxx.169)

    영어유치원 보조교사도 알아보세요 222 해당 분야경력을 쌓는다는 심정으로 꾸준히 하시다가 독립. 경력달아야 과외도 가능하니까요

  • 19. 초등
    '23.12.10 9:25 AM (221.140.xxx.198)

    영어학원 교사도 알아 보세요. 좀 대형이고 체계적인 곳으로요.
    강남이나 학군지 쪽에서는 먹힐 것 같은데요

  • 20. ㅇㅇ
    '23.12.10 9:28 AM (222.107.xxx.17)

    영어 유치원 원어민 교사로 취업 가능한 곳도 간혹 있을 거예요.
    아무 경력 없어도 원어민 교사는 외모가 외국인이어야 뽑는 곳도 있지만 한국인이라도 경력 보고 뽑는 곳도 있긴 있으니 잘 알아보세요.

  • 21. 저기
    '23.12.10 9:34 AM (221.140.xxx.198)

    보조교사는 알바지요. 이정도 스펙이면 정교사로 가능하실 꺼에요.
    영어유치원도 학원도 한국어, 영어 다 잘하는 교사도 필요해요

  • 22. ...
    '23.12.10 9:39 AM (124.50.xxx.169)

    나이때문에 혹시 걸릴지도 모르니 너무 낙심하시 마시고요. 윗분말처럼 영어유치원에도 정교사로 넣어보세요. 자격증있으니 가능하실꺼예요. 한국은 나이 엄청 따지는거 아시죠? 그러려니 하고 다음 타자 다음 타자 하나씩 해보세요

  • 23. ....
    '23.12.10 9:43 AM (211.112.xxx.23)

    과외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학습지든 학원이든 부정적으로 말하는 댓글에 지레 포기하지 마세요. 막상해보면 할만해요
    20년 변하지 않고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힘들면 그것을 발판으로 이직할 때 이력서에 한 줄 들어가는 거구요. 체력관리하면서 오래하긴 과외도 좋구요
    그런데 50이면 건강이 예상치않게 무너질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재산분할받은 7억중 3억을 자식 결혼에 쓰신다고 하셨는데 그 부분에 전 반대합니다. 여유가 있다면 쓰면 좋겠지만 자식들 대학 졸업까지 키워주고 공부시킨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자식들은 젊고 나이들어 혼자된 엄마는 점점 늙어갑니다.
    전 지금 60인데 몇년전에 예상치않는 암진단 받고 암 수술하고 5년을 일 쉬었다가 올해 다시 일 시작해서 1년 째 하고 있어요.

  • 24. 진입장벽 낮은
    '23.12.10 9:52 AM (68.98.xxx.42)

    학습지 교사부터 하세요.
    왜냐면
    사람들의 성향 취향 하나도 모르시잖아요.

    장벽이 낮은 곳에 우선 들어가서 한국의 사정을 실제 보는게 나아요
    그다지 잘하지 못할 사람을 채용, 더구나 50대.


    학습지 하는 대상들은 큰거 바라지 않는대신
    님이 일반 학습지 선생보다 더 잘한다 싶으면 거기서 수요가 생깁니다.

  • 25. 저희아이도
    '23.12.10 9:53 AM (39.117.xxx.170)

    외국서 살다오셨고 샘집으로 과외를 다녔어요 엄마케어하시려면 집에서 하는것도 생각해보세요 집주변에전단지 붙여보세요

  • 26. ㅇㅇ
    '23.12.10 9:54 AM (119.69.xxx.105)

    미국에서 무슨일 하셨는데요
    일단 공부는 하다 중단하셨다했고 제대로된 직장생활을 하신건지
    학력 경력이 중요하지
    단지 미국에 오래있었다는걸로는 어필이 안되죠
    여어유치원 강사부터 도전해보는게 좋을거 같네요
    채용이 된다면요

  • 27. 카드회사나
    '23.12.10 9:57 AM (182.212.xxx.153)

    대형 쇼핑몰도 영어 상담원 많이 뽑아요. 심지어 애플스토어도...
    학습지 샘 보다는 훨씬 펀하고 나을 겁니다.

  • 28. .....
    '23.12.10 10:09 AM (123.109.xxx.246)

    헤드헌팅 회사에 이력서 넣고 기다려보세요.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 이런 심정으로. 학습지 교사보단 나을거 같으니까요.

    영어 커뮤니케이션이 자유로우니 님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을 수도

  • 29. 혹시
    '23.12.10 10:10 AM (115.41.xxx.18)

    아이들 좋아하시고 가르치는 능력 있으시다면
    자신만의 차별화된 과외 교습으로
    입소문 나면 벌이가 괜찮으실거에요

  • 30. 동글이
    '23.12.10 10:29 AM (115.138.xxx.198)

    주변에 그렇게 역이민 외서 영유에서 아이들 기르쳐요. 그정도 스펙이면 일할 데 구하실 수 있어요 걱정 마세요

  • 31. 저는
    '23.12.10 12:46 PM (106.102.xxx.69)

    아이들 영유보내면서 같이 출근할까 영유지원했는데요 (미국 학부출신.미국 직장생활.강사경험 약 10년)
    영유보조교사 시급 진짜 심하게ㅠ
    아침 8시반-2시반
    진짜 시급수준 너무 낮더라구요
    공부방하셔요

  • 32. ㅡㅡ
    '23.12.10 1:37 PM (220.80.xxx.96)

    댓글보니
    아이들 상대로 하는 것보다 영어로 상담가능한 일자리가 훨씬 더 편하지 않을까요?

  • 33. 평온
    '23.12.10 5:13 PM (49.173.xxx.104)

    그런데 애들 3억 보태주지 마세요. 아이들 입장에서도 젊어서는 당장 눈앞의 돈이 좋아보일지 몰라도 나중되면 나이든 엄마가 좀더 경제적으로 안정적으로 사는게 애들한테도 훨씬 좋아요. 미국식으로 돈 벌면서 살면 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한국은 나이든 사람에게 훨씬 가혹해서 어떤 업종이든 오래 하신다고 생각하기 어려워요. 환갑 넘은 영어과외선생?? 관련업종이고 애 둘 키웠지만 평생 본 적 없어요.
    차라리 7억 꼭 껴안고 이자를 받거나 부동산을 장만하거나 재산 딱 마련해두세요 헐지 마시고요 70살 80살 되면 쓸일만 생깁니다

  • 34. 음...
    '23.12.13 4:59 P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7억 가져와서 10억짜리 아파트 하나 사서 월세를 주고,
    보증금으로 싼 원룸 전세를 가겠어요. 전세사기가 판을 친다는데요.
    원룸이나 다가구들 중에 주인이 같이 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집들이 튼튼하게 잘 지어져서 웃풍이나 결로나 냄새가 없어요..
    외관 이쁘다고 무조건 들어가지 마세요. 집을 날로 지어서 곰팡이가 말도 못하게 피고 붙박이 벽장 안에 옷 넣어두었더니 곰팡이로 뒤덮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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