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래서 브랜드를 사야 하는건가봐요
좋은 가죽이다 발 편하다 어쩌고 해서
재작년(?)인가에 흔히 아는 브랜드가 아닌
수제 롱부츠를 완전 혹해서 샀었어요
진짜 서너번 신었었나...
브랜드 롱부츠며 챌시부츠, 세무단화 잘 신다가
갑자기 그 롱부츠가 생각나서 아까 꺼내봤더니만
오우 세상에 맙소사~ㅠ
이게 뭔가요
이걸 어쩐대요
명품신발도 오래 신다보면 안쪽이 벗겨지는건
종종 봤기에 그런건 그냥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이건뭐 속은 그냥 당연한거고 겉에도 벗겨지는거에요
얄쌍하게 빠진 디자인인데다 굽이 낮아서 참 편하다했었는데
찾아보니 이 수제업체는 언제 없어진건지도 모르겠고
진짜 넘 열받네요 애휴...
갖고 있는 롱부츠들은 5~6센티정도이지만
이것만 3센티라 안정감있고 편한 느낌이 좋았던
기억이 있었기에 진짜 속 쓰리네요
이거 어떻게 수선할 방법은 없는걸까요?
검색해보니 안쪽 벗겨짐 수선은 12만원쯤 한다는 내용도
보이던데 안과 겉 수선은 검색해도 아예 안보여요 ㅎㅎ;
부츠의 맨 윗부분부터해서 그 안쪽과 겉쪽...
그 밑으로도 문질문질해보니 계속 얇은 크랙마냥
쭉 퍼질(?)거같아요
이게 전체 가죽이라했었는데 앵클부츠모양 기준으로
발모양쪽은 또 멀쩡하고요
열받아서 확 버릴려다가 또 지퍼올려서 신어보니 편해서
수선해서 신을수있다면 좋겠단 생각도 들고요
4년된 롱부츠, 3년된 부츠들도 멀쩡한걸 보면
역시 돈 값과 이름 값이 괜히 있는게 아닌거죠 이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