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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 친구가 있으니 좋네요 ㅎㅎ

뽀샤시 조회수 : 4,209
작성일 : 2023-12-08 16:08:30

작년에 제주 일년살이 하다 왔그든요 

일 년 사이에 친구도 쫌 사귀구 왔는데 역시 제주 지인 있으니 귤을 막 보내주네요~~

친척분이 거기 계셔서 살다온건데 친척분이 한박스 보내주시구 친구들도 하나씩 보내주니 현관에 몇 박스씩^^ ㅋㅋ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 없을 때 쟁여가라고 집 비번도 알려줬어요 ㅋㅋㅋㅋ

그 중 제일 맛있었던 친구네 귤은 제 지인들 주문으로 일찌감치 동이 나버렸네요

작년에는 제가 한박스씩 주문해 주변인들에게 보내줬는데 이번엔 맛만 보여줬거든용

주변인은 물론 몇 개 싸드린 방문교사님들과 학원선생님들의 문의가 빗발칠 정도 ㅋㅋㅋㅋㅋㅋㅋ

귤을 선물로 준 친구를 위해 기꺼이 중간도매상(?) 역할도 했답니다 ㅋㅋ 넘 뿌듯해요 ㅎㅎㅎㅎ

 

제주 살 때 너무 그리워용 

천혜향 레드향 한라봉 막 몇십개씩 봉다리째 주시는 인심에 운동하기 좋은 자연환경에 놀기 좋은(?)교육 환경까지 ㅎㅎ

거기선 태권도 하나만 보냈는데 도시와서 아이 공부교육비로만 100만원돈이 나가니 제주가 너무 그립네용 ㅠㅠ 

꼭 은퇴하구 제주가서 친구들 농장일 도와주며 재미나게 살거에욥^^ 

IP : 218.156.xxx.8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
    '23.12.8 4:11 PM (61.83.xxx.223) - 삭제된댓글

    저도 방금 제주친구에게 꾹꾹눌러담은 10킬로짜리 귤 한 박스 받았어요~
    답례로 선물 챙겨 보내는 거 생각하면, 사실 사먹는게 더 낫거든요 ㅋㅋㅋㅋㅋ
    사실 귤이 곰팡이 잘 피니까 집에서 다 소비하기는 어려워서 주변에 나눠주다보면 우리 집에서 먹는 건 얼마 안되고.
    그래도 받는 순간의 즐거움이 넘 크고 고마워요.

  • 2. 부럽
    '23.12.8 4:11 PM (58.120.xxx.143)

    저는 은퇴후 제주 1년살기를 모색중인데요..
    혹시 머무신 곳이 어느 동네였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3. 도민7년차
    '23.12.8 4:13 PM (210.179.xxx.214)

    제주 살수록 좋아요 불편함이 없진 않지만 좋은 부분들에 비하면 크지도 않고 사람이 뭔가 순해지고 여유로워지는거 같아요 날씨가 좋아서 오늘은 봄같네요 ㅋ ㅋ ㅋ

  • 4. 뽀샤시
    '23.12.8 4:14 PM (218.156.xxx.83)

    1년 사시려면 그래도 편의시설이 좀 있는 곳이 나아여~
    제주시보다는 서귀포가 더 좋았구 그 중에서도 동홍동이나 서홍동이 편의시설 많아 좋아영^^

  • 5. 뽀샤시
    '23.12.8 4:16 PM (218.156.xxx.83)

    맞아요 병원도 나름 큰 병 아닌 이상 골라가며 다닐 수도 있고 십분만 걸으면 바다에 올레길에 아무리 추워도 서울에 비하면 봄날 ㅎㅎ 너무 좋았어요 야자수 보이는 이국적 풍경도 좋고 겨울 되면 귤이나 무 막 여기저기서 주고 ㅋㅋㅋㅋ

  • 6. ...
    '23.12.8 4:16 PM (58.120.xxx.143)

    답변 감사합니다! 열심히 알아볼게요. 의지 불끈!

  • 7.
    '23.12.8 4:32 PM (61.83.xxx.223)

    저도 오늘 한박스 받아서 여기저기 나눠줄 거 가늠하고 있어요 ㅎㅎㅎ

    제주에 은퇴 후 사신다면, 가급적 서귀포시로 알아보세요. 제주시랑 서귀포시랑 날씨가 달라요~ 후후훙 제주시는 겨울도 춥고 눈도 많이 오고. 서귀포는 확실히 포근해요. 제주시는 그냥 도시죠 뭐. 전 중산간 쪽을 좋아하는데, 그래도 제주에 사니까 바닷가에 살겠다 하실 수도 있어서.. 그건 취향차이.
    아. 제주 놀러가고 싶네요.

  • 8.
    '23.12.8 5:01 PM (116.47.xxx.61) - 삭제된댓글

    성격이 대박이신가봐요. 일년 살았다고 다 님처럼 될 수는 없을 거예요.

  • 9.
    '23.12.8 5:32 PM (39.123.xxx.236) - 삭제된댓글

    ㅎㅎ 저도 육지에서 잠깐 제주와서 이웃에 살았던 지인 친척들한테 귤보냈어요 제주사람들은 귤을 절대 돈주고 사먹지 않죠
    귤철 되면 귤이 콘테나로 몇개씩 들어옵니다 ㅎㅎ
    귤농사를 하든 안하든 귤이 떨어지질 않아요 심지어 장사하는집엔 손님들 서비스로 주라고 가져다줍니다

  • 10.
    '23.12.8 7:15 PM (112.161.xxx.54) - 삭제된댓글

    작년 금호리조트 사우나 새벽에가니 찜질방안에 귤이 가득 쌓여있었어요
    사우나 하면서 다 나눠먹었어요 그동네 언니들덕에
    추억하나 늘었어요

  • 11. ..
    '23.12.8 8:00 PM (121.163.xxx.14)

    제주 1년 살이 .. 로망이에요
    살아보니
    한곳에서 계속 살 필요 없는 거 같아요

  • 12. ..
    '23.12.8 10:00 PM (211.252.xxx.225) - 삭제된댓글

    제주 사실때 아이 태권도 한개 보내셨다니 아이가
    어릴때 사셨나봐요~
    근데 그거 아세요? 중학교가서 공부 못하면 고등학교
    시외로 새벽같이 일어나서 버스타고 다녀야되요~
    자연이 물론 좋고 환경이 도시보단 좋지만 여기도 교육열이
    장난이 아니고 형편 좋으면 국제학교 보내는 엄마도 많고
    공부 못하면 먼 시외로 고등학교 가야되기에 그냥 자연 즐기게
    놔두는 엄마는 없어요~

    제주살이 단기는 참좋은데 계속 살 생각으로 이주 계획 있으신
    분들은 시외 살면 상관 없지만 제주시 살거면 공부 시키셔야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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