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좋은 시절) 다 끝났는데 뭐.”

조회수 : 2,377
작성일 : 2023-12-07 19:33:08

나는 나이가많지만 앞으로 더 하고싶은 것도 있고 

못해 본 것도 많아서 앞으로 더 열심히  뭔가할 거고

남들이이십대 초에 이십대 중반에 이루는 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그걸 이 나이에라도 꼭 이루고 싶은데 남들은 

인생 다 끝난 거라고 해요. 마흔까지 살았으면 

저런 제목 같은 말 들어도 그러려니 받아들여야하는 건데

너무 서운하고그래요. 마흔까지 뭐하고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안타까운 게 ㅠㅠ 제대로 놀아보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공부를 제대로 한 것도 아니고... 인생이 증발한 기분이에요.

인생이 통째로, 인생이 통째로 지워진 기분이에요. 저는 멍청하게도 걱정, 고민 이런 걸 제일 많이 하고살았어요. 회사에서도 뭐만 하면 혼나고 뭐만 하고 낙인찍고 ... 그거 때문에 이미지 안 좋아지면 어쩌나 하면서 집에 와서도 제대로 놀지도 공부도 하지못하고 그냥 걱정만 주구장창 하고 살았어요. 걱정만 하고산 인생... 고민만 하고산 인생... 왜 이렇게밖에 못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돌아보면 돌아볼수록 후회만 쌓이고 너무 안타까워요 내 인생이...  ㅠㅠ 

IP : 106.101.xxx.1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2.7 7:39 PM (223.38.xxx.251)

    그 걱정 고민이 거름이 되어 곧 날아다니실 거에요! 남들이 머라하든 하고싶은 거 다 하셔요! 저 바로 위에 글 쓴 사람인데 적기라는 건 없는 것 같아요 하고싶은 때가 다 마땅한 때임. 하고싶다는 맘이 남아있다는 걸 행복으로 여기시면 됩니다!!

  • 2.
    '23.12.7 8:01 PM (49.186.xxx.146)

    어쩜 제 맘을 그대로 쓰셨지요. 저도 제대로 놀아보지도 못하고 공부나 일을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인생이 통째로 증발한 기분이에요.

  • 3.
    '23.12.7 9:01 PM (219.240.xxx.36)

    저도 인생 힘들게 살았는데요. 40중반인데 인생 마무리하고 싶어요. 더이상 공부도 싫고 그냥 노후준비하면서 조용히 살다 사라지고 싶어요, 더 힘내서 이룰 기운도 안 남았네요.
    근데 제가 아는분은 나이 50인데 이제 시작하고싶다 그래요. 사람마다 다르니까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못이룬거 이루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3491 엔진오일..사업소랑 카센타..가격 2 mm 2023/12/08 1,053
1533490 반건조 오징어 4 ..... 2023/12/08 1,768
1533489 윤석열 일본 정부에서 돈 받은거 맞나 봐요 9 어머 2023/12/08 4,525
1533488 미국에선 강아지 들이고 종종 울던데 이유가 뭔가요 19 궁금 2023/12/08 5,317
1533487 목이 뻐근한데 한의원 가볼까요 8 .. 2023/12/08 1,328
1533486 국내 리조트 가본곳 중에 제일 좋았던 곳 6 2023/12/08 3,679
1533485 다들 겨울외투 몇벌이신가요? 14 냥냐옹 2023/12/08 3,927
1533484 잠투정하는 고양이 5 Zz 2023/12/08 2,362
1533483 영화 노량 보기 전에 한산 봐야 하나요? 4 .. 2023/12/08 1,177
1533482 네이버페이 줍줍 (총 26원) 11 zzz 2023/12/08 2,071
1533481 잠못드는 괴로움 9 딸기사랑 2023/12/08 3,421
1533480 곱창김으로도 김밥 말 수 있나요? 17 김밥 2023/12/08 3,883
1533479 고등수학 과외 시키시는 분들께 여쭤요 2 고등 2023/12/08 1,774
1533478 괌바다처럼 파도없고 얕은 동남아 바다앞호텔 추천해주세요 6 ㅡㅡㅡ 2023/12/08 1,637
1533477 뭣진 노인이 되고 싶은데…그냥 희망사항이겠죠? 18 달에서 본 .. 2023/12/07 3,322
1533476 동네 친한 엄마들 선물 16 ... 2023/12/07 7,038
1533475 서울의 봄 보고 왔어요 8 ㅍㄴ교ㅏ 2023/12/07 2,641
1533474 벽난로 영상처럼 계속 틀 수 있는 영상 추천해주세요 9 ㅇㅇ 2023/12/07 1,170
1533473 부모님이 유선방송 해달라시는데 도움 좀 5 . . 2023/12/07 1,392
1533472 오빠시대 처음 보는데 다들 잘하네요. 3 오호 2023/12/07 1,718
1533471 딸아이 분가 10 블루커피 2023/12/07 3,465
1533470 친정엄마에게 억울한 소리듣다 몸의 이상이 왔는데요. 24 열받아 2023/12/07 7,401
1533469 풀색 코듀로이 바지 어디서 살 수 있나요? 4 Ek 2023/12/07 2,041
1533468 아파트 1층인데 지하실에 물이 샌다는데 저희가 고쳐야하나요 9 지하실 2023/12/07 4,241
1533467 유레아플라즈마티쿰~~ 6 50대 2023/12/07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