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제부터 돈이 사람 보다 더 중요하게 됐나요?

언제부터 조회수 : 3,688
작성일 : 2023-12-07 14:49:28

'돈의 노예'

라는 말이 경각심 주려는 과장된 말인줄 알았는데 진짜 돈의 노예로 살아가는 사람들 많네요.

 

부모에게 자식 등골 뺀다고 하고

왜 돈 안 모아놨냐 하고

 

등골 뺀다는 건

작정하고 돈 가져다가 탕진할 때 쓰는 말인줄 알았는데

그저 누구라도 내 돈 들어가는 건 등골 뺀다고 하는 것 보고 참.......

 

자식이 둘 이상인데

자로 잰듯 똑같이 돈을 쓰는 부모도 있나요?

조금이라도 다른 형제에게 더 돈 들였다고 따지고

큰 차이도 아니고 부모가 작정하고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82 글만 봐도 참 마음이 아프네요.

그냥 세상이 이런 거겠죠.

 

저희 동네 자식들이 혼자 사는 부모한테

빨리 집을 팔라고 하는 집이 세 집이나 있어요.

그 돈 챙기려는 거죠.

그럼 난 어디로 가니? 이러니 아무 말도 안 하더라고....

 

뭐 제가 이런 글 써봤자 소용도 없고

돈의 노예로 살 사람들은 그대로 살아가겠지만

그게 옳은 건 아니라고 말하고싶네요.

 

2023년 잘 마무리 하시길 바라요.

IP : 125.251.xxx.1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3.12.7 2:55 PM (106.101.xxx.237) - 삭제된댓글

    모든 가치가 돈에 집중되고 겉 보여지는 모습에만 가치를 두고 명품이나 강남이 최고의 가치가 되는 세상인거죠. 왜 이렇게 됐을까요?

  • 2. 그러게요
    '23.12.7 2:56 PM (182.216.xxx.172)

    그런자식들이
    자식낳아 키우면 어떤 세상이 될까요?
    먼저 살고 떠나는게 다행이다 싶습니다
    우리세대 다들 가난하고 힘들고 어려웠어도
    가족간의 따뜻함은 있었죠
    우리가 힘들게 자라
    우리 자식들은 고생안시키고 잘 키워야겠다
    온 힘을 다해 키웠는데
    집한칸 있는 늙은 혼자사는 부모에게 집 팔라고 하는 세상
    왜 이렇게 됐을까요?
    정작 우리는 부모님것 탐내지 않고
    자식 열심히 키웠는데요
    그나마 내 자식은 그러지 않는다에
    안도만 하고 살아야 하나요?
    게시글들 보면
    앞으로의 세상들이 무서워 집니다

  • 3. 예전부터...
    '23.12.7 2:58 PM (14.32.xxx.215)

    표현을 노골적으로 하고 안하고의 차이이지...
    항상 돈과 명예의 노예였지요
    그게 아니면 계급제 사회였던가요

  • 4.
    '23.12.7 2:58 P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부자되세요 광고나오고 이명박 대통령뽑았던 그 시점부터
    모두들 돈에대한 탐욕을 참지않는 시대가 되었죠

  • 5. 음..
    '23.12.7 2:59 PM (211.248.xxx.147)

    개인적으론 이명박대통령때부터....? 뭔가 그때부턴 세계적인 흐름도 그렇고 물질가치가 최우선이 된듯..더 거슬러가면 아이엠에프???

  • 6.
    '23.12.7 2:59 PM (175.223.xxx.178)

    옛날에 김정은이 부우자 되세요~ 하는 광고 할때부터인것 같아요.
    그 이전에는 돈을 말할때 그렇게 대놓고 말하지 않았거든요.
    아니 그렇게 드러내어 말을 하면 천박하다 했었는데
    그래서 그 광고도 논란이 있었는데
    그때 이후로 점점 사회가 돈돈거리는 것 같아요.
    그때만 해도 부모덕에 차몰고 다니고
    흥청망청 쓰는 애들을 오렌지족이라 비난했는데
    요즘애들은 금수저라 부러워하고 추앙하는 시대이니
    격세지감을 느끼죠.
    불과 30년정도인데..

  • 7. IMF 이후
    '23.12.7 3:00 PM (211.206.xxx.191)

    노골적으로 부자 되세요~~ 하는 광고가
    시발점이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 8. 얼씨구
    '23.12.7 3:01 PM (106.101.xxx.237) - 삭제된댓글

    자기랑 생각이 다르다고 너는 엄마 사랑 못받았구나? 너희 엄마는 고만큼만 너한테 했니? 이런 댓글 쓰는 분이 여기서도 착한 척 길게도 답글 다셨네요..

  • 9. ...
    '23.12.7 3:03 PM (115.138.xxx.180)

    물질이 사람보다 더 소중한 취급을 받는 건 아마도 돌도끼 들고 다니던 때 그 이전이 아닐까요?

  • 10. ㅎㅎㅎ
    '23.12.7 3:05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얼씨구님
    얼씨구를 느끼는건
    각자의 느낌 아닌가요?
    제가 편찮으신 부모님 에 대한 글을 읽고
    쓴 댓글이 거슬렸나봐요
    저도
    님 댓글이 정말 마음아팠어서
    이해 됩니다
    엄마 사랑 못받았구나? 는 님이 쓰신거고
    엄마가 어떻게 하셨길래
    늙어서 독감걸린 엄마를 보러 가는게 부담스럽다 글을 쓰시나
    안타깝다는 맥락의 글을 썼는데요?

  • 11. 시끄럽고
    '23.12.7 3:06 PM (106.101.xxx.237) - 삭제된댓글

    가서 다시 읽어보고 거기다 댓글 다세요

  • 12. 남의글에와서
    '23.12.7 3:07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시끄럽게 구는건 님인데요?
    전 원글에 미안해서 님에게 쓴 댓글은 지울예정입니다

  • 13. imf이후
    '23.12.7 3:07 PM (124.54.xxx.37)

    it버블생기고 아파트값 상승하면서부터인것 같아요그래서 이명박이 뽑힌거..

  • 14. 돈신이
    '23.12.7 3:07 PM (203.247.xxx.210)

    다른 모든 신을 다 쓰러뜨린거 아닌가요?

  • 15. 원글
    '23.12.7 3:13 PM (125.251.xxx.12)

    돈으로 살 수 없는 게 더 소중한 거고
    사라지고나면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 16. ...
    '23.12.7 3:14 PM (58.234.xxx.222)

    사유재산이라는 개념이 샹긴 후 쭈~~욱.

  • 17. 원래그래왔어요
    '23.12.7 3:20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인터넷이 없고 익명커뮤니티가 없을때는 속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니 아닌척했을뿐이고, 익명 매체를 통해 솔직하게 드러낼수있으니 다 알게된거죠.

  • 18. 그래도
    '23.12.7 3:25 PM (211.250.xxx.112)

    지금은 수정자본주의화되어 복지개념이 있으니 훨씬 낫죠
    과거는 더 끔찍했잖아요

  • 19. ..
    '23.12.7 3:37 PM (124.54.xxx.200)

    이명박이때부터요
    천민자본주의가 뭔지 확실히 보여줬어요

  • 20. 흠..
    '23.12.7 3:49 P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저도 imf이후라 생각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냥 예전에도 마찬가지에요.
    조선시대라고 사람이 더 먼져였을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돈과 명예의 노예였지요22222

  • 21. 흠..
    '23.12.7 3:50 P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저도 imf이후라 생각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냥 예전에도 마찬가지에요.

    조선시대라고 사람이 더 먼저였을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돈과 명예의 노예였지요22222

  • 22. 정확히
    '23.12.7 3:55 PM (222.100.xxx.14)

    김정은이 '부자되세요'라고 거침없이 광고 멘트 할 때부터죠.
    그때부터 연예인 추앙 분위기가 우리 사회 분위기가 되었구
    돈이면 뭐든 다 한다.
    도덕과 윤리를 지키는 사람은 멍충이 취급받고
    어떻게 해서든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돈 버는 사람은 스마트한 사람이 된 거죠.
    그 전에도 어느정도는 그랬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죠.
    최소한 돈돈돈돈 거리는 걸 표면화 하는 거를 약간 숨기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부자되세요 광고 이후 더 적극적으로 표출하게 됨

  • 23. 사실
    '23.12.7 3:58 PM (118.40.xxx.1)

    전후 일이십년 모두 파괴돼서 다같이 못살때나
    조금 평등하고 사람이 귀했지만
    전쟁 전 백년전만 해도 사람이 사람을
    직접 노비로 부리던 시절이었어요

  • 24. ...
    '23.12.7 4:26 PM (221.151.xxx.109)

    imf 이후
    김정은 여러분~ 부자되세요 이때부터 맞아요
    그 전에는 최소한 대놓고 그런 얘기 안했어요

  • 25.
    '23.12.7 5:21 PM (61.43.xxx.207)

    반갑네요.
    저도 그 부우자 되세요 부터라고 느껴져요.
    그전엔 돈돈 그러는거 그리 밝히는 사회 분위기 아니었는데 부자되시란 얘길 유행어처럼 덕담하듯
    웃으며 쓰기 시작했어요. 그 즈음 또 다른 말 하나가 대박~~~
    처음에 김정은씨 무슨 저런광고를 다 찍었대?했었어요. 몇 년 전 방통대 공부하며 비슷한 주제의 과제에 위의 경우를 예로 들어 써서 냈던 기억이 있어요

  • 26. ...
    '23.12.7 5:23 PM (218.155.xxx.202)

    다른 나라 이정도 아니예요
    설문조사에 인생의 가장 중요한 가치에 대부분 내가족이 1등이예요
    일 사회 등등 하다가 돈인데 우리나라만 1위 돈 나왔어요

  • 27.
    '23.12.7 6:02 PM (61.255.xxx.96)

    저도 저 위 댓글처럼
    김정은의 부자되세요 이후라고 생각해요
    그 전까지는 대놓고 부자 돈 이런 걸 말하면 약간 속물 취급했거든요
    근대 그 광고 이후로는..그래 돈돈 하는 건 사실 솔직한거다 돈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냐로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며 대놓고 돈돈 거리기 시작했죠
    그 광고 처음 봤을 때 정말 놀랐어요

  • 28. 에휴
    '23.12.7 6:56 PM (112.150.xxx.31)

    돈이 참
    저는 부모가 돈때문에 섭섭한경우예요.
    자식들이 부모에게 돈과 시간을 써야하는데 당신기준에 못미치니 자식들에게 전화해서
    돈더쓰라고 말하기 당신도 부끄러우니
    날 어디데려가라
    날데라고 놀러가라
    라고 지속적으로 하시는중이세요
    사랑의 크기를 돈으로 평가하세요.
    저는 제일 공포스러운게 엄마 전화예요.
    어쩌다 저와 엄마 관계가 이렇거ㅣ된건지
    씁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3300 손이 트다 못해 찢어져서 피가 날 정도로 건조한데 33 핸드 2023/12/07 3,517
1533299 카톡에 보정한 사진 계속 바꾸며 올리는거 18 착각 2023/12/07 3,260
1533298 렌지 ㆍ프라이ㆍ오븐 다되는거 쓰고 있어요 1 주방 2023/12/07 806
1533297 치매앓으시는 우리엄마 13 30년 3월.. 2023/12/07 5,260
1533296 요즘 난방 1 2023/12/07 1,024
1533295 박정훈 대령 “사령관이 분명히 말했다,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3 가져옵니다 2023/12/07 2,299
1533294 어디까지가 모방이고 .. 짝퉁인거예요.??? 3 ... 2023/12/07 1,148
1533293 언론이 윤석열 엄청 띄워주는데도 30프로대 나오는거 보면 대단하.. 6 000 2023/12/07 1,393
1533292 미국은 생활비와 주거비가 한국보다 더 비싼가요? 29 궁금 2023/12/07 4,595
1533291 82님들 98년도쯤 광진구 구의동에 약국 ᆢ찾을 수 있을까요? 4 2023/12/07 970
1533290 토스도 5천까지 보장되겠죠? 적금 이율이 높아서 3 ㅇㅇ 2023/12/07 1,847
1533289 어떤 편의점이 좋으세요 cu vs. 세븐vs. Gs 16 궁금 2023/12/07 3,001
1533288 채소로만 끓여서 국하면 맛없을까요 9 .... 2023/12/07 1,947
1533287 (조언절실) 매일 걷는데 하체 근육이 빠지는 이유는 뭘까요 12 이건 재앙이.. 2023/12/07 5,093
1533286 아프면 남자는 와이프 버리는 경우 많은데 부모라고 다르지 21 건강 2023/12/07 4,650
1533285 난 일년치 이자 백몇만원에 기뻐했는데 8 2023/12/07 6,453
1533284 인생 하향길 같아요 24 ㅇㅇ 2023/12/07 6,761
1533283 뻔뻔한 유동규, 그리고 유동규를 의인시하는 보수 진영 2 길벗1 2023/12/07 880
1533282 구글 정답 알려주세요 21 ... 2023/12/07 2,272
1533281 박원희 연봉이 8억이네요 9 .. 2023/12/07 5,990
1533280 인적공제에서 빠지면 세금혜택 얼마나 줄어드는지 어떻게 계산하나요.. 6 ... 2023/12/07 1,293
1533279 어떤쪽이 난방비 절약될까요 10 겨울시러 2023/12/07 2,454
1533278 요리할때 어떤 기름 쓰나요 13 ㅇㅇ 2023/12/07 2,064
1533277 집에 와서 할거 절대 먼저 안하는 아이.. 15 ㅇㅇ 2023/12/07 2,755
1533276 하와이여행...해변..해수욕 이런거 안해도 재밌나요? 17 .... 2023/12/07 2,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