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 40중반 엄마립니다.
아이가 하교 후 학원 다녀오면 5,6,7시에 집에 와요.
물론 중간중긴 집에 들려 가방을 놓고 가기는 하지만요.
그동안 집공 하다가 최근에 학원 세팅을 마쳤거든요.
숙제도 알아서 잘 하는 아이라
학원 세팅 할 때 한달간 머리 아팠던 거 지나니
지금은 일상이 매우 평화롭네요.
예전에 했던 일 소소히 작업실처럼 꾸려 나갈까 하다가도
아무리 일 양을 내가 조절한다 해도
나도 모르게 온 신경을 그 곳에 쏟게 될 거 같아 망설여져요.
그러면서도 요즘 시간이 남아도는 느낌이 있어서,,
일을 해야 하나.. 생각이 드는데
한편, 이 시간을 즐기면 되는데
왜 다시 그 치열함 속으로 스스로 뛰어들려 하는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는 저를 봅니다.
아이 방학이 오면
이 생각이 달라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