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8년도 미워도 다시 한번 보고 너무 놀랐어요.

놀랍다 조회수 : 3,608
작성일 : 2023-12-07 08:48:12

여주인공이 그 유명한 문희씨구요. 남자 주인공이 재산 많고 기부 많이 하시 치과의사 출신 신영균씨예요.

제가 제일 놀란 거는 보자마자 여자 주인공 의상입니다.

68년도니까 많은 기혼여자들은 한복을 입는 걸로 영상에서 보이네요. 본처도 처음 등장때는 한복을 입고 등장해요.

그런데 옷이 어떠냐면요.

특히 문희씨 입은 옷이 지금 입고 나간다고 해도 하나도 어색할 것 같지 않은 옷들

왜 기본템들 있죠?

원피스 니트 등등  명품 브랜드의 기본 아이템으로 나오는 옷 같은 느낌.

굉장히 고급져요.

그리고 화면이 바뀔 때마다 계속 바뀌네요.

의상에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쓴 거 같애요.

또 놀라운 거는 신영균씨의 양복이에요.

그 당시  양복들은 어깨 넓고어 약간 헐렁한 양복이잖아요.

신영균 씨는 약간 뚱뚱한 것도 있겠지만

요새 양복 같아요. 스키니 느낌을 주네요. 어깨도 그렇게 넓어 보이지 않고 바지도 통바지가 아니라 길이가 짧고 착 달라붙는 스키니 느낌 바지.

남자나 여자나 이 분 옷들 지금 나와서 그냥 젊은 사람들이 입어도 어색할 것 같지 않은 그런 의상들이어서 너무 놀랐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영화 스토리 뭐 어느 정도 알고는 봤지만

결론은 이거에요 모든 잘못은 여자의 잘못. 

남자가 저지른 후에 처리도 여자의 목 그 처리를 잘못하면 그것도 여자가 욕먹음.

뭘 해도 여자는 욕 먹고 남자는 쏙 빠져요.

진짜 진 황당한 결말이 뭐냐면은

인기가 너무 많아서 속 편을 찍었대요. YouTube에 속편도 같이 나왔더라고요.

근데 남자 주인공이 사업으로 되게 성공을 한 상태였는데 문이랑 아이가 찾아온 다음부터 아이가 보고 싶어서 회사사업에 집중을 못해요. 당연히 본처 아이들한테도 집중을 못하구요.

그래서 회사가 위태롭습니다. 그 와중에도 남자 주인공은 문의와 문희의 아이를 찾아가면서 행복을 느끼고

그 남자의 본처는 회사 쓰러지는 거 막으려고 돈 구하러 다니는 게 보이고요.

마지막에 본처가 참지 못해서 문희를 찾아가서 우리 집안 망가 뜨리고 회사 망가뜨릴려고 이렇게 나타났냐고 막 쏟아붓구요.

문희는 저는 어찌 이렇게 선생님 인생을 망가뜨리기만 할까요? 이러면서 막 혼자 울고 쌩난리를 피우면서 해결책으로

60살 넘어 보이는 할아버지 사업가랑 결혼하고 일본으로 떠나면서 마무리가 됩니다.

그 할아버지가 내 모든 재력과 인생을 문의를 위해서 바치겠노라고 청원을 해요. 정말 지금 관점으로 오면 징그럽죠.

지금 시대가 하도 마음에 안 들지만 저 때에 비하면 지금 시대는 양반이네요.

그리고 저게 68년도 작품이니까 저때 교육을 받은 사람들 그러니까 50년대 초반 이전 출생 분들은 아직도 여자는 땅 남자는 하늘 이런 사고 방식이 깔려 있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고 왜 50년대 초반 이전 출생분들 중에서 개저씨가 많은 지 이해도 되네요. 어린 시절에 받은 교육은 사실 평생 가잖아요. 60년도 중후반 남녀 관계가 저런 시절이었으니.

그리고 저 여자들을 보니까 아직까지도 여자들 스스로 명예 남자처럼 행동하는 여자중년 노인들 있잖아요. 그분들도 이해가 되더라고요. 어린 시절부터 저런걸 최고인기 영화에서부터 보고 자랐으니

IP : 223.38.xxx.17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리고
    '23.12.7 8:52 AM (223.38.xxx.123)

    또 정말 놀란 게
    한복이 참 이쁘더라고요
    문희씨도 아이 엄마로 나올 때부터는 한복을 입더라고요. 본처하고 만날 때도 한복을 입고 나오고 그때 본처도 한복을 입고 나오구요.
    그 시절이 기혼은 한복을 주로 입었나봐요. 근데 한복이 정말 예뻐요. 특히 지금 같은 드레스 같은 한복이 아니고 뒷부분이 약간 뽈록하달까 특이한 미가 있어요.
    오히려 의상 빼고는 모든것이 지금에 비해 다 초라한데 의상은 다 지금 입고 나와도 이상할 것 같지 않은, 오히려 지금 시대랑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은 양장과 한복들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지금 한복보다 훨씬 이뻐보였습니다.
    지금 한복은 약간 드레스풍 느낌 나잖아요.
    근데 영화에서 보이는 한복은 신윤복 그림에 나오는 조선후기 한복과 상당히 비슷한데 너무 고상하고 이쁘더라고요.

  • 2. ..
    '23.12.7 8:53 AM (175.119.xxx.68)

    EBS 에서 가끔 옛날 영화를 보여 주는데

    50년대 영화 자매의 화원에 냐온 최은희 배우님 의상 보고 놀랐어요

    땡땡이 원피스 등 지금보다 옷들이 더 예뻐서 보면서도 50년대 맞아 했어요

  • 3. ㅁㅁ
    '23.12.7 8:55 AM (210.96.xxx.10)

    글 재밌게 잘 읽었어요
    근데 자동완성으로 쓰신건지
    오타가 너무 많네요
    글 올리시기 전에 한번 확인하고 올리시길

  • 4. 지금도
    '23.12.7 8:58 AM (124.5.xxx.102)

    지금도 남의 집 가장한테 붙는 첩 있으니 그 부분은 바뀐게 없는듯요.
    결국 할아버지한테 기생해서 사는 인생이 되네요.
    기생충 인생

  • 5. ㅇㅇ
    '23.12.7 9:07 AM (112.166.xxx.124)

    70 년대까지 한복 많이들 입었어요
    전시회 등등할때 입고 오늘 드레스같은 한복들 우아하고 이뻤죠.
    저고리에 구슬 수를 놓아서 반짝반짝 빛나는 한복.
    아래위 검은 한복에 옷 소매부분에 금박꽃 입혀서 고급진 한복
    연녹색 한복인데 치마폭이 12자에 산수화 그림이 은은하게 있던 화려한 한복 등등
    참 우아하고 아름다웠었는 데
    그 유행이 지나간게 아쉽내요

  • 6. 그 시절 사진
    '23.12.7 9:25 AM (108.41.xxx.17)

    엄마 젊을 적 사진 보면 60년대에 미니스커트 정장도 고급스럽고,
    결혼하고 언니 낳고 나서 한복 입고 찍은 사진들도 머리 단발인데 귀 밑으로 애교 머리 넣은 고데머리? 스타일에 이쁘더라고요.
    동생 어릴 적 사진 중에 머리에 스카프 한 사진도 있던데 뭔가 세련된 느낌이었고요.
    막 서구 스타일 패션이 유행이던 시절이라 그런지 멋쟁이들 많더라고요.
    친구 엄마 사진도 무릎까지 오는 부츠 신은 사진도 있어서 놀라웠어요.

  • 7. 저희
    '23.12.7 9:25 AM (124.57.xxx.214)

    엄마가 80대인데 저희 엄마 신혼여행 갈때
    입은 옷이 유명 양장점에서 맞춰서 갖고 계시다
    지금은 제가 갖고 있는데 진짜 옷감도 좋고 색감이며
    디자인이 지금 입어도 세련미가 손색이 없어요.

  • 8. ...
    '23.12.7 9:33 AM (27.169.xxx.65)

    클래식은 영원하다
    심플 이즈 베스트
    이런거에 맞죠
    티파니에서 아침을 이런 영화같은 양장..
    서양식 옷이죠
    의상실에서 맞춘 옷이니 예쁘죠

  • 9. ㅇㅇㅇ
    '23.12.7 9:39 AM (120.142.xxx.18)

    여성이 혼자서 먹고살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았던 사회. 전문직 여성 귀하고 일부러 잘 하지도 않았던 시대에 상업은 천한 직업. 그런 사회에서 여자가 앞길을 선택할 수 있는게 몇가지였겠어요. 지금을 보고 저걸 비판하는것은 아닌 것 같아요. 지금 시대가 좋아진거예요.

  • 10. 그시절
    '23.12.7 9:43 AM (58.228.xxx.29)

    국민소득 80달러
    베트남이 300달러

    남의나라 전쟁에 나가면서도 모든것이 애국적 영도자의 결단으로 우리가 이렇게 돈 벌 수 있게 되었다. 나가서 죽으면 그집안에 소한마리 주고 그러면 기뻐서 눈물흘리고

    참전군인들 그때 우리는 애국 보훈 대상자다. 5.18이 뭐 한게 있다고……. 우리랑 같이 보훈 운운…
    이러던 시절 인데요. 여자는 남자없으면 생존이 어렵던 시절

  • 11. ^^
    '23.12.7 10:28 AM (223.38.xxx.157)

    지금 90살 되신
    왕년 멋쟁이 친정어머니
    젊을때 사진 보면 아주 세련된 패션에 깜짝 놀라요 요즘으로 말하자면 딱 청담동 며느리룩
    고급 양장점에서 맞춰입은 옷이라는데
    당시도 명품을 카피한것일까요?

  • 12. 예전엔
    '23.12.7 11:25 AM (106.101.xxx.187)

    일본영향으로 패션계가 움직였죠
    사실 요즘 애들 옷입는거보면 아메리칸스탈로
    별루예요
    80-90년대 패션 똑같이 유행하고 있잖아요
    마리떼도 팔고 써지오도 팔고
    세련된문화는 지금보다 더 나아요 소재도 그렇고요

  • 13. 양장점에서
    '23.12.7 12:00 PM (183.97.xxx.120)

    개인 체형에 맞춰서 한땀 한땀 정성스럽게 만든 옷들이라
    바느질, 천 부자재들 다 고급스러워요
    요즘 명품보다 더한 정성 가득한 수공예품들임

  • 14. 고급져
    '23.12.7 12:43 PM (211.36.xxx.126)

    고급스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4657 풀빅산 워터는 어떻게 구입하나요 3 ㄱㄴ 2023/12/07 644
1534656 남편을 칭찬합니다. 13 .... 2023/12/07 2,776
1534655 부산시장 먹방 앞부분에 20 ... 2023/12/07 3,060
1534654 17기 나솔 라방 보는데.. 20 ㅡㅡ 2023/12/07 4,290
1534653 새집 새살림 부러워요. 16 2023/12/07 4,307
1534652 그 때 변호사가 바로 문재인.jpg 4 김오랑 소령.. 2023/12/07 2,740
1534651 운전면허 적성검사, 모바일면허증, 일반면허증 중 어떤걸로 하시나.. 3 장롱면허지만.. 2023/12/07 455
1534650 정보) 대통령 가족 친인척관리가 한동훈 업무에요 11 일국의 장괒.. 2023/12/07 1,968
1534649 다이어터분들 금쪽같은 공복운동 6 금같은 2023/12/07 1,873
1534648 예비 고등아이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2 비타민 2023/12/07 630
1534647 서울대 학생들 뒤집어지겠지만 8 ..... 2023/12/07 4,485
1534646 웰컴투 삼달리 신혜선 25 ㅇㅇ 2023/12/07 6,630
1534645 건너 건너 아는 저보다 젊으신분이 3 ㅜㅜ 2023/12/07 2,658
1534644 불가리 비제로원 3 투밴드 2023/12/07 1,796
1534643 저 오늘 생일이에요 17 0011 2023/12/07 1,041
1534642 제주도에서 제일 좋은 숙소는? 17 ㅇㅇ 2023/12/07 3,842
1534641 지마켓 물건 배송.. 4 ... 2023/12/07 739
1534640 익힌 닭고기가 흰색이 아니고 갈색이에요 2 .. 2023/12/07 1,165
1534639 샤이니라는 그룹 14 ㅇㅇ 2023/12/07 4,021
1534638 서울의 봄 때문에 발광떠는 가쓰레기연 2 ㅋㅋㅋㅋ 2023/12/07 1,570
1534637 홈쇼핑 뱅뱅청바지를 찾고 있어요 도와주세요!! 9 까칠마눌 2023/12/07 1,974
1534636 올해 잘한일 정리하니 꽤 되네요 셀프칭찬 8 그냥이 2023/12/07 2,342
1534635 직장생활 30여년을 버텨온 나의 아침 루틴및 일상 35 추워서 2023/12/07 6,928
1534634 아이의 성실함 8 겨울 2023/12/07 2,279
1534633 나솔 데프콘은 신기가 있나봐요ㅋㅋ 32 ........ 2023/12/07 31,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