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겠는데...
커피숍은 못가겠어요.
무슨 할말이 없는데..
밥은 먹겠는데...
커피숍은 못가겠어요.
무슨 할말이 없는데..
안가요 ㅎㅎㅎ
약속 시간 붕 뜬 1시간을 카페가서 앉아서 말 없이 먹기 뭐해
애들 얘기만 했네요
진짜 별 할 말이 없어요
가족들끼리 꼭 할말이 있어야 되나요.... 할말없으면 커피숍에가서 커피만 먹고 나오면 되죠..
그냥 보통 아무생각없이 가지 않나요.???
저도 할 말이 없어서 폰만 봐요
아우 저만 그런줄....다행.ㅎㅎ
몇마디 오고가면 얼굴붉히게 되니
폰만보게되죠~
그런데도 꼭 둘이 카페가고싶어해요
다행히 강아지랑같이 갈수있는곳에 가니
그나마 낫네요
주말마다 남편과 카페 가는데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회사일과 자기 공부하는 남편.
나는 일 외 관심 분야가 많아 주중에 이슈들과 생각한 것들을 먼저 말을 꺼냅니다.
남편에게 브리핑 하는 비서 느낌, 자문해주는 고문 이사 느낌으로.
보러 갈 영화 이야기 꺼내며 사전 지식. 정치 이슈도.
서울의 봄 보러 가자. 12 12 사태 이야기인데 어쩌고.
김명신이 디올 백을 받았다네 가래침도 뱉었다네 등
주중에 가쉽 일은 모른채 살다 내 말로 환기 좀 시켜줍니다
눈 앞에 보이는 것들에 대해 얘기 많이 해요. 풍경 나무 강물 날씨 고양이 빵과 커피맛, 곁을 지나가는 귀여운 아기, 멋지게 꾸민 아가씨나 할머니들, 소소한 에피소드, 부모님 이야기, 군대간 아들 얘기, 인스타나 유튜브에서 본 귀여운 영상, 한블리 같은데에서 본 희한한 사고나 소소한 뉴스들…
다른집얘기, 돈 얘기, 노후 계획요
전 남편이랑 카페 많이 가는데.. 꼭 이야기해야 하나요?
그때그때따라 할 이야기있으면 하고 그리고 할 말 없으면 각자 폰보고
저는 그 부담없는 시간을 너무 좋아 해요
남편도 그래서 얼른 마시고 가자고..ㅠㅠ
카페 가는 돈이 아까워요.
좀 나이가 들어가면 그냥 마주 앉아서 얼굴 쳐다보고 눈 마주치면 미소 짓고,
각자 음악 듣고 바깥 풍경 보고 그러면 안 되나요?
넘 평화로울 거 같은데,
할 말이 너무 많은 남편 때문에 가끔 미칩니다.
전 대화 없는 부부가 부러워요. 꼭 필요한 말만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카페 갈 일이 있나요? 밥은 먹어도 커피는 굳이 안마시는듯해요.
그래서 찐부부들은 커피 앞에 놓고
각자 핸드폰 보고 있고
불륜커플은 사이좋게 대화한다고~~하네요
커피 마시다 한마디 할수도 있고
폰만 봐도 되고
그래서 부부가 젤 편한거 아닌가요?
폰만 봐도 되는 사이
서로 폰보다가 재밌는 기사 같은 거 공유하고 그래요. 같이 장보러 가면 커피 한잔씩 하고 와요
그냥 앉아서 창밖에 지나가는 바람도보고 지는 해도보고 그러는거 아닌가요
지금 내앞에 앉아있는 있는 그사람이 내가 늙고 병들었을때 내곁에 있어줄 사람이라 생각하면 ..
음료 시키고 기다리는 동안 폰하다가
음료 나오면 마시다 우리는 누가봐도
부부다. 뜬금 얘기하고 웃다가 폰하고
애들 얘기 살짝하다 빨리 먹고 가자 하고
나와요.
아이 유치원보내고 처음으로 듈이 카페가서
카페 너무 이쁘다고 유치원 보내지말고 같이올껄 그랬다고
아이없으니 허전하고 빵 먹으며 아이 생각나고
다음에 아이랑 같이 오자고 먹고 금방 나온듯해요 ㅎㅎ
다 비슷하군요 ㅎㅎㅎㅎㅎ
할 말 없음
쓸데없는 캐주얼한 대화부터 다시 시작하세요
날씨 얘기하고 TV나 유튜브 본 얘기하고
유행하는 줄임말 얘기하고
이집은 커피가 산미가 있구나, 빵 오늘 구운거네
쓸데없는 얘기 하다 보면,
몇 회차 지나가면,
다시 친해집니다 ㅎㅎ
정치 성향이 맞아야 좋더라구요.
남편과 카페 종종 카페 가는데 주로
애들 얘기 하고 현 정치판 속터진다
얘기하고 그러다보면 대화 거리가
많아요.
전 혼자 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전 주로 테이크아웃 ㅎㅎ
차라리 차에서 마시면서 이야기..
애들얘기, 먹고 사는 얘기, 자기가 아는 친구나 지인얘기
제가 아이들 이야기 해도 남편은 관심없어서 그냥 서로 핸드폰 하다가 와요 커피 먹는 거에 의의를 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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