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하다 무슨 느낌이었냐 어떤 감정이었냐는 말에
애가 대답을 잘 못하고 잘 모르겠다 그랬나봐요.
혹시 부부 사이 좋은지
엄마가 너무 엄한지 혹시 기대가 너무 큰지
엄마가 지나치게 이성적이고 감정표현에 인색한지
계속 파고들어요.
부부 사이 좋고
엄마는 물러터졌고
감정표현이 많진 않지만 평범하게 울고 웃고 이쁘다 이쁘다 키운다.
그랬더니 직장생활 언제부터 했고 애는 누가 키웠냐...
일 계속 했는데 워낙 휴가도 많고 휴직도 하고 재택도 몇년 했고 늘 칼퇴했다 해도 결국 들어보면 아줌마가 키워서 외로움이 있다는 식...
심리상담이 다 이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