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아이 지각

우유좋아 조회수 : 1,006
작성일 : 2023-12-06 11:49:47

아이가 중2인데 올해만 미인정지각이 9개에요.

일어나는건 일찍일어나는데 샤워, 화장때문에 준비하는데 오래 걸려서, 7시 10분까지는 일어나냐 하는데 20분, 30분에 일어나요.

일찍 일어나라. 못일어나겠으면 화장 단계를 줄여라. 생략할 건 생략해라. 기본만 해라. 이러다 일반고도 못간다. 알아듣게 여러번 설명하고 10분부터 깨우고, 나중에는 분무기로 물도 뿌리고..  온갖 방법을 써도 꿈쩍도 안해요. 화장 안하고 가는건 상상할 수도 없어 화장품 뺏으면 차라리 학교를 안갈 아이이구요.  

8시반 전에 늦을것 같다고 학교선생님께 말씀드려야 미인정 처리가 안되는데, 

8시반에라도 나가서 빨리 뛰면 미인정 안될 수 있는데 애가 그걸 안하고, 전 왠만하면 거짓말 질병지각 하고 싶지 않고 아이가 서두르게 바꾸고 싶어 선생님께 말씀 안드리는데, 그러다보니 미인정지각기 쌓였어요. 지각벌점은 이미 학교에서 손꼽히는 수준일거에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와 아빠 관계가 극한으로 안좋아서 아빠에게 얘기하면 더 악화될게 뻔해서 남편이랑도 얘기못하고 있어요. 애아빠는 지각이 많은 건 알지만 미인정 이런건 모르거든요. 이런 아이 얘기 주위 누구와도 얘기 못하고, 저는 저대로 FM 성향이 강해서.. 조언 듣고 싶어요. 

 제가 계속 서두르게 말로 하고 지금처럼 미인정을 누적 시켜야 할지. 아니면 지각할 기미가 보인다.. 싶으면 선생님께 미리 질병지각될 수 있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사실 아이가 바라는게 이거인거 같은데, 교육상은 안좋고.. 그렇다고 아이 발목잡힐 미인정을 계속 쌓이게하는건 아닌거 같고.. 

 아이를 지각안할 수 있게 하는 묘책은 뭐가 있을까요ㅠ

 

 

IP : 220.75.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6 12:00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그냥 아주 일찍 깨우는 수밖에 없어요.

    화장은 절대 포기 못하면 아침 일찍부터 깨워서 다 해논 뒤에 님이 실어나르는 한이 있더라도요. 엄마까지 거짓말 동조하면 고등 내내 그래야해요. 버릇 고쳐놔야해요.

  • 2. ..
    '23.12.6 12:00 PM (222.117.xxx.76)

    안타깝지만 아이 스스로 고쳐야해서 놔둬야해요

  • 3. ..
    '23.12.6 12:09 PM (223.33.xxx.233)

    일찍 깨우시는 수밖에요.
    일으켜 세우시던 침대에서 떨어트리던.

  • 4. ...
    '23.12.6 12:44 PM (211.54.xxx.9)

    미인정 지각 많을 경우
    일반고- 고입전형용 내신 산출 시 출결점수도 반영되므로 내신 깎입니다. 지역에 따라 학교 지원 옵션에 영향을 미칠수도. 혹시 성적이 너무 안좋은 경우 출결점수까지 안좋으면 등수 더 떨어져서 일반고 커트라인 밑으로 내려가서 일반고 못가는 경우 있어요. 일반고 갈 수 있더라도 지각하는 버릇 고등된다고 갑자기 못고쳐요. 고등학교 가서 하는 지각은 대입에 직결되죠. 지금 어떻게든 고쳐야ㅠ
    특성화고, 특목고 등- 출결은 성실성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척도라 무척 중요해요. 너무 가고 싶은 고등학교가 생겼는데 출결이 안좋아 지원 생각도 못하거나 지원했다 떨어져 뒤늦은 후회하는 경우 많아요

    이런 이야기 해 주며 진지하게 설득해보시구요, 설득도 소용없다면 물리적으로 어떻게든 일찍 가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포기하시면 아이 점점 더 시간 개념 없어질거에요.

  • 5. ...
    '23.12.6 4:39 PM (175.208.xxx.187) - 삭제된댓글

    저라면 아예 안깨웁니다
    깨워주기 시작하면 평생 깨워줘야 하고
    후에 꼭 가야하는 곳에 지각해서 못가면
    부모탓합니다 왜 안 깨웠냐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0406 당근에서 물건을 샀는데요 8 riop 2023/12/15 2,768
1540405 연애도 하고싶고 결혼도 하고싶은데 내가 너무 능력이 없어요. 4 8 2023/12/15 1,418
1540404 스우파. 댄스프로그램이 뭐의 약자에요? 8 ?? 2023/12/15 1,348
1540403 콧볼보톡스 어떤 주사에요? 3 ㅂㅅㅈ 2023/12/15 1,414
1540402 수학전문가님들께- Mechanics 11 수학 2023/12/15 862
1540401 비오는 밤, 뭐하시나요? 4 그대여 2023/12/15 1,419
1540400 전현무는 조지클루니랑 좀 닮았어요. 31 e 2023/12/15 3,795
1540399 댓가X 대가O를 치르다 20 바른 말 2023/12/15 1,976
1540398 진주에 입결좋은 고등학교 있나요? 1 wakin 2023/12/15 1,241
1540397 고1아들 지금 일어났어요 4 ... 2023/12/15 3,131
1540396 탄수화물 없이 배 채울 식단 추천해주세요! 18 식단 2023/12/15 5,330
1540395 국배달용 밀폐용기 2 새댁시늉 2023/12/15 1,244
1540394 12월 휴가 1 월말 2023/12/15 654
1540393 즐겁게놀고 재밌게 살고 연애하고 그러면 살찔틈이 없죠 1 ㅇㅅㅇ 2023/12/15 1,257
1540392 포항 잘 아시는 분들~~ 3 소파 2023/12/15 1,076
1540391 70대 부모님과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좋아하실까요? 22 2023/12/15 2,090
1540390 대학 선택 조언 부탁드려요. 21 ㅇㅇ 2023/12/15 3,159
1540389 병원 3 대장 내시경.. 2023/12/15 590
1540388 크리스마스가 엄마생신 2 크리스마스 .. 2023/12/15 1,259
1540387 뒤늦게 방탄 정국에게 빠졌어요. 18 ㅇㅇ 2023/12/15 2,990
1540386 남부터미널에 지하상가 있나요? 1 2023/12/15 1,097
1540385 네이버페이 줍줍 (총 25원) 9 zzz 2023/12/15 1,886
1540384 요실금 팬티 입었어요 13 ... 2023/12/15 4,056
1540383 유승민 마저 이낙연 전 총리를 거절했네요 25 ..0. 2023/12/15 5,822
1540382 20살 딸 귀가시간 알리라는게 통제입니까 21 ㅁㅁㅁ 2023/12/15 3,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