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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장태완을 씹는 좌파 교수

멍미 조회수 : 3,367
작성일 : 2023-12-06 09:38:48

 

(교원대 조성민교수 페북)

 

전두환 신군부에 저항한 장태완소장을 칭송해왔는데, 결국 신군부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 한 자리 꿰찼군요.

백승종교수님 글을 옮깁니다.

5.18이후의 장태완의 이력을 제대로 아십니까 – 신군부의 배려로 한국증권전산사장에 임명된 장태완
경향신문 1982년 2월 26일 – (한국)증권전산사장에 장태완씨: 장태완씨(예비역 육군소장)가 25일 한국증권전산주식회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것은 장태완이 신군부와 모종의 타협을 하였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증권전산사는 민간기업의 형태로 운영되었으나, 실질적으로는 국영기업이나 다름없었다.
이 회사는 현재 회사명을 주식회사 코스콤이라고 한다. 최초 설립일은 1977년 9월 20일인데, 그 설립 배경은 그 당시의 재무부였다. 재무부가 증권거래소 내에 ‘증권전산실’의 설치를 지시한 것이 출발점이었다(‘75.5.20). 그리하여 재무부 장관의 내부 인가를 거쳐 증권 유관기관 및 증권회사가 공동 이용할 목적으로 증권전산 전문회사를 설립하였다. (‘77.9.20)
1982년 2월 말에 장태완은 관련 분야에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이 회사의 사장에 임명되었다. 전두환 정권과 장태완이 대립하고 있었다면 이런 일이 가능하였을까. 이미 전두환은 대통령이란 자리를 차지하였고, 그는 “패장 장태완”을 회유하려고 반(半) 관영회사의 사장 자리를 제안한 것이었다. 장태완은 그 자리를 수락함으로써 일단 해빙무드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그 시점이 묘했다. 장태완의 외아들 장성호(서울대 학생) 군이 조부의 산소 근처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아마도 전두환은 장태완 일가에 대한 심리적 부채를 줄이기 위해 “큰마음”을 쓴 것으로 보인다.
그 뒤로 전두환 집권 기간 내내 장태완은 정권전산사의 사장 자리를 그대로 유지하였다. 경향신문 1984년 2월 24일에는 장태완이 증권전산 사장에 유임되었다고 되어 있다. 또, 매일경제 1986년 2월 28일자에는 장태완 사장이 다시 유임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물론 형식적으로는 증권전산사의 주주총회에서 결정된 사안이었다.
그러나 전두환의 대통령 임기가 끝나자 장태완의 자리가 잠시 흔들렸다. 노태우 대통령은 다른 사람을 그 자리에 앉히려고 하였던 것 같은데, 장태완은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경향신문 1988년 4월 4일자를 보면, “증권거래소 사장 놓고 하마평 무성 ... 장(태완) 사장은 직원들에게 ‘임기를 채우겠다’고 공언, 한때 가능성이 약해지는 듯했으나 최근 다시 가장 강력한 후보로 나섰으며 ...”라는 기사가 보인다. 장태완은 노태우 정권과 협상하여 자신의 지위를 보장받은 것이었다.
이후 회사의 사장 자리는 회장으로 승격되었다. 장태완은 그 자리로 옮겨 앉았다. 경향신문 1989년 3월 31일자를 읽어보면, “한국증권전산 정(기)총(회) 장태완씨 회장 승진”이란 기사가 보인다. 이렇듯 장태완은 제5공화국이 태동하던 초기에 몇 개월 동안 심한 고초를 겪은 이후, 늦어도 1982년 2월 말부터는 상당히 좋은 자리를 얻어, 군부 정권이 이어지는 동안 계속해서 경제적 및 사회적 활동을 계속하였다(1995년 3월 말까지). 그를 군부 집권의 “가엾은 희생양”으로만 보는 태도는 잘못된 것이다.

IP : 118.32.xxx.18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국은
    '23.12.6 9:43 AM (125.137.xxx.77)

    영웅 탄생을 바라지 않는 나라 같아요
    먼지라도 털어서
    조작이라도 해서
    돋아나는 싹을 잘라 버리죠

  • 2.
    '23.12.6 9:44 AM (223.62.xxx.8)

    알고있어.알았다고^^

  • 3. ...
    '23.12.6 9:55 AM (61.43.xxx.81)

    장태완 장군이 백이숙제처럼 죽었어야 속이 시원하니?

  • 4. 오늘 다 기어나와
    '23.12.6 9:56 AM (59.6.xxx.211)

    ㅅㅈㄹ 떠네.

  • 5. ..
    '23.12.6 10:07 AM (124.54.xxx.37)

    아버지 아들 다 죽고 본인도 목맸어야하나? 그런 너는 뭐했나?

  • 6. ㅇㅇ
    '23.12.6 10:07 AM (119.198.xxx.247)

    직원4명 그리고 사장 자리아니던가
    그당시 전산을 아는사람이 얼마나된다고
    키워놓으니 나가라면 누가좋아해

  • 7. ㅇㅇ
    '23.12.6 10:08 AM (223.18.xxx.60)

    애쓴다 원글

  • 8.
    '23.12.6 10:11 AM (125.184.xxx.70)

    장태완 장군도 산속으로 들어가 칩거하다 죽었어야 했냐?

  • 9. ㅉㅉㅉ
    '23.12.6 10:11 AM (121.165.xxx.192)

    그만 좀 해요. 장태완 장군이 아버지와 아들을 그렇게 잃었는데 전두환 놈이 입 막으려고 준 저런 자리 하나 받았다고 부귀영화를 누린 것 같습니까?

  • 10. ...
    '23.12.6 10:16 AM (61.43.xxx.81)

    전두환 때 개교한 한국교원대 재직하는 건 양심에 안 찔리냐

  • 11. ㅉㅉㅉ
    '23.12.6 10:17 AM (121.165.xxx.192)

    전씨가 장태완 장군에게 저런 회유책을 쓴 데는 이유가 있었겠죠. 군대 내에서도 쿠데타에 대한 반감이 있었을 거고 장태완 장군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었을 텐데 잘못 건드리기 힘든 인물이었을 거예요.
    장태완 장군 입장에선 아버지와 아들을 잃었으니 남은 가족들을 지키고 싶었을 거고요. 나중에 민주당에 입당하신 걸로 알고 있어요. 보수독재당과는 엄밀히 따지면 손잡은 적 없다고 봅니다

  • 12. 어제
    '23.12.6 10:20 AM (175.211.xxx.92)

    용산 누가 존경한다는 인물을 까발리는 영화가 천만 가게 생기니 여기 저기서 분위기 가라앉히려 난리구나...
    소용없다 이것들아

  • 13. 이래봤자
    '23.12.6 10:23 AM (211.36.xxx.210)

    반발만 더 키워. 고마해!

  • 14. 살아야
    '23.12.6 10:57 AM (221.146.xxx.207)

    장태완 사령관이 같이 진압군으로서 강제 전역한
    정병주 특전사령관에게 이렇게 말했대요
    살아남아야 한다
    살아남아서 증언해야한다!!
    그런데 정병주는 전두환 8년 집권이 끝나고
    노태우가 되자 군사반란의 부당함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고 정식 제기하려다 88년 목매단 시체로 발견되었죠.
    장태완 사령관이 공사 사장직을 수락했다고
    그들을 찬양하고 살았습니까? 서울대 자연대 수석 입학한 아들이 실종 한달만에 의문의 시체로 발견되고
    꽁꽁 언 시체를 부둥켜안고 울었던 장태완이 어떤 심정으로 공사 사장직을 받아들였을까?
    정병주는 힘없는 평범한 개인이 되어 누가 죽였어도
    스스로 죽었어도 주목을 받지 못했죠.
    부모님도 4개월만에 돌아가셔, 아들은 의문의 시체로 발견된 끔찍한 상황에 자신을 보호할 자리가 필요했을 겁니다.
    결국 95년 전두환 노태우가 군사반란의 주역으로
    재판받을 때 현장에서 가장 결정적인 증인으로 장태완 사령관이 증언할 수 있었죠!
    살아남아 증언할 수 있어서 천만 다행입니다!
    저런 글 쓴 교수가 ㅆ ㄹ ㄱ 입니다.

  • 15. 선플
    '23.12.6 10:58 AM (182.226.xxx.161)

    지랄을 한다.. 그래서 그 사람이 했던 행동들 다 무시하고 그 자리에 앉았다고 지금 비판하냐.. 저따위 편엽한 사고를 가지고 교수는 무슨 홍범도 장군이 빨치산이라고 말하고 비판하는 것들이랑 뭐가 다르냐..

  • 16. ...
    '23.12.6 10:59 AM (124.50.xxx.169) - 삭제된댓글

    잘난 척 오지게 하는 교수네...

  • 17. ...
    '23.12.6 11:14 AM (203.166.xxx.98)

    그래서 영화에서도 극중 이름을 실명과는 전혀 다르게 작명한 것 같아요.

  • 18. 윗님
    '23.12.6 11:29 AM (211.246.xxx.164)

    극중 배역 이름과 실명이 다른 건 원글과 상관없어요.
    죄 지은 세력이 실명 언급을 이유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수 있어서 다른 이름으로 한 거예요

  • 19. ...
    '23.12.6 3:39 PM (203.166.xxx.98) - 삭제된댓글

    전두광, 노태건, 노국상처럼 성이나 이름을 약간 겹쳐서 작명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태신의 경우는 본명과 전혀 다르게 작명했다는 점이요.
    실제 그 인물이 쿠데타 이후 논란이 될 수 있는 행보가 있다보니 영화에서는 전혀 다른 이름을 부여한 것 같다구요.

  • 20. 뭐래니
    '23.12.6 3:50 PM (118.218.xxx.143)

    아버지가 곡기 끊고 돌아가시고 아들이 의문사했는데
    그럼 아내와 딸도 의문사 당했어야 할까요? 아니면 어떻게든 지켜야했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저는 아들을 죽인게 일종의 협박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장태완을 포섭함으로써 자기 쿠테타를 정당화 시키기 위해서요.
    남은 너의 가족도 내가 죽일 수 있다.

    그 엄혹한 시절을 견뎌내고 살아서 남은 가족을 지키고 쿠테타에 대해 증언하셨어요.
    돌아가실때까지 전두환 욕했구요.

  • 21. ...
    '23.12.6 4:08 PM (203.166.xxx.98)

    전두광, 노태건, 노국상처럼 성이나 이름을 약간 겹쳐서 작명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태신의 경우는 본명과 전혀 다르게 작명했다는 점이요.
    실제 그 인물이 쿠데타 이후 논란이 될 수 있는 행보가 있다보니 영화에서는 전혀 다른 이름을 부여한 것 같다구요. 그 사건 속의 인물ㄹ 오롯이 집중시키기 위한 장치가 아닐까 생각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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