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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도 힘들어서 인터넷에서 반찬 시켜봤는데 ㅠ

ㅇㅇ 조회수 : 6,829
작성일 : 2023-12-05 19:17:34

돌밥돌밥 눈뜨면 밥걱정 

손도느리고 체력도저질

먹는거좋아하고 잘먹는 5식구..

입맛도 5명 다 다름..ㅠ

개중한명은 미취학..매운거 못먹..

 

어쩔수없으니 매일 눈빠지게 인스타 보고 

반찬하고  요리계정 팔로우 수억개하고..

 

너무지쳐서 반찬을 시켜봤는데..9만원어치요

웰컴쿠폰썼는데 그가격

두근두근 오늘 온거에요 

 

메뉴는 다 맛잇어보이는 것들이에요

미취학땜에 안매운거 많이해서

브로콜리 두부무침 고구마줄기볶음 두부탕수

알감자조림 계란찜 미역줄기 어린이된장국 시래기국

호두멸치 오이생채 등

 

양 작았지만 비주얼이쁘고 기분은좋았는데 

먹어보니 ......

무슨 가짜반찬(?)먹는 기분에 ..살아있는음식 먹는 기분이 아니라 약간 우주비행장 우주인들 먹는 반찬(그런거안먹어봤지만...) 또는 전쟁식량(이건먹어봄)느낌이네요

 

저만그런거겠죠 

다들 잘 시켜드시더라구요

 

차라리동네반찬가게가 살아있는 반찬느낌은 나네요

동네반찬가게 아니면 반찬도우미

아니면 역시 만드는 수밖에 없구나 하고 

혼자만의 결론을 내렸어요 

 

 

IP : 223.62.xxx.6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5 7:19 PM (106.101.xxx.212)

    사먹는 반찬은 계란말이도 머역줄기볶음도 너무너무 맛없음

  • 2. ...
    '23.12.5 7:20 PM (183.102.xxx.152)

    마*컬리에서 샀더니 그래도 먹을만은 하던데 어디서 사셨나요?
    그것도 사람 입맛 나름이긴 하지만요.

  • 3. 그거 다
    '23.12.5 7:20 PM (213.89.xxx.75)

    중국에서 건너온 커~다란 비닐봉지 안의 반찬들 이에요.
    맞아요.
    죽은반찬.
    우리애들 기가막히게 알아채고 딱 한 젓가락 먹고 다시는 손도 안대고, 내가 한 반찬만 아주 싹 비우다못해 더 달라고 아우성 이에요.

    요즘 반찬가게들이 왜 우후죽순 세워졌겠나요.
    그것들 덜어서 조금 양념 더하고 파니까 마진이 남는거죠.

    백화점 지하 한식집 반찬들도 그것들로 나옵디다. 눈으로 보기엔 이쁜데 먹으면 대번에 뱉고싶을 그 맛.

  • 4. ㅇㅇ
    '23.12.5 7:23 PM (223.62.xxx.66)

    동네반찬가게는 이상하게 사도 손이 안가던데
    인터넷배송반찬에 비하면 훨 나은 거였어요(네 제입맛기준일뿐입니다. 잘드시는분들 많으실거에요 입맛이란게 다달라서)
    제가 요리를 딱히 잘하는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ㅠ

  • 5. ㅇㅇ
    '23.12.5 7:26 PM (223.62.xxx.66)

    헉 커다란 비닐봉지 안의 반찬들이란건 식자재를 수입한단건가요 아님 반찬완제품을 수입한단 건가요?ㅠ
    쪼금 담아서 많이 비싸거든요ㅜ
    마켓컬리는 좀 나은가요?

  • 6. 아고
    '23.12.5 7:28 PM (211.234.xxx.193)

    남 얘기도 아니고
    저도 매일 그러고 살아요.
    심지어 일도 해요.
    작은애는 예민까탈 입맛.
    가짜반찬 우주인음식 ㅋㅋㅋ
    재밌어서 웃었어요

  • 7.
    '23.12.5 7:39 PM (61.255.xxx.96)

    가짜반찬..무슨 느낌인 지 알 것 같아요 ㅎ

  • 8. ..
    '23.12.5 7:41 PM (124.54.xxx.2)

    저를 이뻐해주는 밥집 할머니가 계신데요, 한가할 때 가면 할머니가 저한테 본인 먹는 반찬을 가져다주세요. 밥상에는 이미 다른 손님도 먹는 반찬도 차려져 있는 상태인데 할머니가 그 반찬들 가리키면서 "나는 저런거 안먹어~" 하세요. 아니 도대체 손님 반찬들에는 뭘 넣고 어떻게 만드셨길래??

  • 9. 한번에
    '23.12.5 7:56 PM (118.235.xxx.21)

    9만원어치라니요..너무 무모하셨네요.

  • 10.
    '23.12.5 8:02 PM (118.235.xxx.9)

    더반찬 사먹는데 여기도 중국거라구요????
    설마요.

  • 11.
    '23.12.5 8:12 PM (218.150.xxx.232)

    제가 작년에 시험준비하느라
    1년을 그렇게 반찬구독했는데(저는똥손)
    와 진짜 질리고 물려서 나중엔 절대 먹고싶지않더라구요
    똥손으로 만드는게 더 나아요.

  • 12. ㅇㄱㆍ
    '23.12.5 8:13 PM (211.36.xxx.227)

    가짜반찬
    ㅋㅋㅋㅋㅋ
    이해가 딱 됩니다

  • 13. ...
    '23.12.5 8:24 PM (1.253.xxx.26)

    그래도 찾아보면 제대로된 재료 써서 만드는곳 있긴한데요 진짜 비싸더라구요 그래도 너무 힘들땐 한번씩 사기도 하는데 밴드같은데 지역치시고 여러군데 한두개씩 사서 맛보고 골라보세요 진짜 힘들땐 도움이 좀 되더라구요

  • 14. 오아시스
    '23.12.5 8:27 PM (125.142.xxx.31)

    반찬 괜찮더라구요

  • 15. 중국산
    '23.12.5 8:28 PM (213.89.xxx.75)

    완제품이요. 완전히 그 모양대로 다 나와잇'는거 싲자재마트 가 보면 커다란 투명대형비닐안에 없는게 없어요.

  • 16. 차라리
    '23.12.5 8:50 PM (213.89.xxx.75)

    샘표 반찬같이
    마트에 대형 식료품회사 브랜드로 나온 공장 반찬들이 훨씬 낫습니다.
    다 사먹어봤던 게으름뱅이 아줌마 짬밥 이에요.

  • 17. 동네
    '23.12.5 8:57 PM (125.178.xxx.170)

    반찬가게 음식도 다 공장에서 하는 거란 말씀인가요.

  • 18. 아!!!!
    '23.12.5 9:20 PM (1.224.xxx.182) - 삭제된댓글

    제가 머릿속으로는 느끼고 있었지만 언어로 표현 못했던 것을 원글님이 딱 집어주셨네요! 딱 맞아요!
    가짜 반찬/ 죽은 반찬
    그 표현이 딱입니다!! 와...

    그래서 저는 차라리 장아찌나 젓갈류는 가끔 사도
    일반 반찬을 안사요.ㅜㅜ

  • 19. ..
    '23.12.5 9:47 PM (211.208.xxx.199)

    집반찬연구소 이용해보셨어요?
    상하농원에서 하는거에요.
    저는 여기것이 제일 낫더라고요.

  • 20. 표현력짱
    '23.12.5 9:51 PM (124.62.xxx.69)

    무슨 가짜반찬(?)먹는 기분에 ..살아있는음식 먹는 기분이 아니라 약간 우주비행장 우주인들 먹는 반찬(그런거안먹어봤지만...) 또는 전쟁식량(이건먹어봄)느낌이네요 ---->
    진짜 표현력 짱이세요
    저도 머릿속에서만 느꼈던걸 이렇게 명확하게 말해주시다니!!!

  • 21. 아하
    '23.12.5 11:24 PM (211.186.xxx.59)

    그래서 동네반찬가게들도 맛이 없다고 식구들이 안먹었던거군요 그래서 밀키트로 사서 직접 끓이고 양념에 버무려 볶아주곤 합니다 다른반찬류는 이젠 거의 안사고 안먹게돼요

  • 22.
    '23.12.5 11:35 PM (223.62.xxx.66) - 삭제된댓글

    생각지도 못한 표현 칭찬(?)감사합니다 ^^;
    우짜죠 제가 시킨 곳이 댓글에 나와있네요 ㅠ 제가 바로 거기거를 시켰어요 사진은 을마나 호텔한식메뉴처럼 우아하게 찍어놨는지ㅠ 암튼 그곳 제외하고 다른곳 한번 쪼금만 시켜볼까 생각도 슬 드네요 9만원시켜도 양자체가 그리 많지도 않았어요ㅜ

  • 23.
    '23.12.5 11:35 PM (223.62.xxx.66) - 삭제된댓글

    생각지도 못한 표현 칭찬(?)감사합니다 ^^;
    우짜죠 제가 시킨 곳이 댓글중에 나왔네요 ㅠ 제가 바로 거기거를 시켰어요 사진은 을마나 호텔한식메뉴처럼 우아하게 찍어놨는지ㅠ 암튼 그곳 제외하고 다른곳 한번 쪼금만 시켜볼까 생각도 슬 드네요 9만원시켜도 양자체가 그리 많지도 않았어요ㅜ

  • 24.
    '23.12.5 11:40 PM (223.62.xxx.66)

    생각지도 못한 표현 칭찬(?)감사합니다 ^^;
    근데 우주비행장이 아니라 우주정거장인것을..
    쓰면서 먼가 이상했네요 ㅎㅎ
    우짜죠 제가 시킨 곳이 댓글중에 나왔네요 ㅠ 제가 바로 거기거를 시켰어요 사진은 을마나 호텔한식메뉴처럼 우아하게 찍어놨는지ㅠ 암튼 그곳 제외하고 다른곳 한번 쪼금만 시켜볼까 생각도 슬 드네요 9만원시켜도 양자체가 그리 많지도 않았어요ㅜ

  • 25.
    '23.12.6 12:18 AM (211.57.xxx.44)

    경아네반찬

    이라고 네이버 검색해보세요
    네이버 카페도 있네요
    전 홈페이지에서 주문해봤어요

    절친 코로나때 시켜줬는데요
    친구가 깜짝놀라더라고요
    자기네 동네에서 인기있는 판매자라고요...

    제가 지방사는데 이곳 반찬 시키니 놀란듯요

    암튼 전 안먹어봤어요
    관계도 없는 모르는 판매자인데요
    평판이 좋아요

  • 26. 미나리
    '23.12.6 5:30 AM (175.126.xxx.83)

    더반찬 한달에 한번쯤 주문하는데 전 다른건 잘 안 사고 제육, 묵은나물볶음, 볶은김치, 들깨탕 몇년째 먹어요. 일반 반찬은 차가워서 안 먹어지구요.

  • 27. ㅇㅇ
    '23.12.6 7:19 PM (211.246.xxx.197)

    경아네반찬.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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