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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병원에서 당장 수술하자고 했는데 상급병원오니 추적관찰

ㅁㅁㅁ 조회수 : 2,806
작성일 : 2023-12-05 10:58:48

동네 나름 종합병원에서(규모 작음)

유방검사했는데 

젊은 의사가

가족력도 있으니 이건 제거가 맞다. 놔둘 이유가 없다.

인터넷만 찾아봐도 다 나오는 거다.

(제 진단명으로 찾아보니  진짜 거의 없애는게 좋다고 나오네요)

유륜절개해가지고(내가 흉터안남게 잘해줄게) 절제하자.

아픈 수술이라 환자가 자꾸 의료진을 때리니깐 전신마취하고.

아, 근데 왼쪽은 모양이 심상치 않고 단단하다. 

암의 탄성이 5부터면 얘가 3.7정도다.

놔둘이유없다. 요기 조직검사 후 그냥 맘모툼가자.

결국 양쪽 다 없애자...해가지고

거기서 할까...하다가, 자료 가지고 상급병원으로 옮겼어요.

수술하겠지 싶어서 이번 달 운동도 등록 안하고..

(돈아까와 쓰지마상)

 

근데, 상급병원 경력 오래된 분(**신문에 명의로 소개된 적 있던?)이

촉진하고 기록 보더니 좀 더 두고봐도 되겠다고...

머리 희끗한 분이 진찰 태도가 편안하니

환자인 저도 훨씬 안심이 됩니다

혹순이네...하며.. 비슷한 혹이 워낙 많아서 이 두 개 제거가 큰 의미가 없다.

암으로 발전할 확률 1~4% 정도니 6개월 후 다시 보자.

(조직검사 하란 얘기도 안하네요. 걍 6개월 후 초음파만 예약)

단단해서 암? 글쎄,,난 다른 의견이다....

대신 6개월간..여기 다섯손가락 펴봐...하시더니

하나 하나 손가락 꼽으며, 이 세가지를 지켜라.

주5회 땀내서 1시간 운동 2. 청국장 주1회 3. 금주(6개월간 한방울도 먹지말래요)

그래가지고는, 오늘 새벽부터 설치고 나와서

맛있는 커피 한 잔 마시고 오전을 활기차게? 시작해봅니다.

아이 남편에게 부탁하고 나왔는데

돼지 남편이 늦잠자서 아이 지각시켰다는 좋은 소식. 하하....

이제 운동을 더 신경써서 하고, 음식 신경써보고 6개월 도 닦아 볼게요.

 

 

 

 

IP : 211.196.xxx.7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5 11:05 AM (211.250.xxx.88) - 삭제된댓글

    유방암 환자니다.
    정말 다행이네요. 환자 몸에 쉽게 칼 대려하는 의사들 조심해야 해요.
    운동 잘 하시고, 마음 펴ㆍ히하며 가능하시면 하루 한 끼 정도는 채과식도 하세요.
    설탕, 밀가루도 자제 하시고요.
    괜찮을겁니다.
    화이팅!

  • 2. ...
    '23.12.5 11:05 AM (211.250.xxx.88)

    유방암 환자니다.
    정말 다행이네요. 환자 몸에 쉽게 칼 대려하는 의사들 조심해야 해요.
    운동 잘 하시고, 마음 편히하며 가능하시면 하루 한 끼 정도는 채과식도 하세요.
    설탕, 밀가루도 자제 하시고요.
    괜찮을겁니다.
    화이팅!

  • 3.
    '23.12.5 11:09 AM (14.32.xxx.215)

    누가 청국장1회라고 하시나요?
    의사들 그런말 절대 안하는데 ㅜ
    심지어 이미 생긴 혹에 청국장이라니...

  • 4. 바람소리2
    '23.12.5 11:10 AM (114.204.xxx.203)

    동네병원은 저러대요 바로 수술하자고 ...

  • 5. 잘하셨어요
    '23.12.5 11:10 AM (175.122.xxx.249)

    어휴, 그래서 다들 대학병원가려고 하나봐요.
    어지간히 규모 키워놓은 병원에서는 과잉진료가 많은 것 같아요.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은 대학병원으로 보내고
    그냥 수술해서 돈을 벌고자 한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우리집에도 피해자가 있어요. 수술하고 고생 많이 했어요.
    6개월 후에 추적 관찰하기 위해 의사가 권고한 사항을 잘 지키면
    많이 건강해지겠어요.

  • 6. 청국장은
    '23.12.5 11:10 AM (211.196.xxx.73)

    치료적 차원이라기 보담
    그냥 담백하게 잘먹으란 의미로 한 말 같아요.

  • 7.
    '23.12.5 11:11 AM (211.196.xxx.73)

    이참에 간헐적 단식 하는 것도 계속 지속해보고,
    운동도 3-4회 했는데 5회로 늘리고
    금주도..(가끔 친구랑 여행가서 두어캔 마시는데 아깝네요) 하고
    긍정적으로 살아보려고용.
    또 새로운 기회네 싶어 감사합니다

  • 8. 위의
    '23.12.5 11:13 AM (211.196.xxx.73)

    유방암 환자님도 그렇게 쭈욱 건강 유지하시길요.
    저희 친정엄마도 유방암 수술 했는데
    워낙 운동 잘하고 식이도 잘해서 건강하게 잘 살고 계셔요.
    저도 이참에 식습관 더 단도리하고 건강하고 젊게 살렵니다.
    나와 가족 위해서.

  • 9. ~~
    '23.12.5 11:34 AM (223.39.xxx.42) - 삭제된댓글

    50살일때 호흡이 안좋아서 시내 병원(씨티ㆍ엠알아이 있는 병원)심혈관 검진 받고 스탠트시술 안하면 당장 큰일이다 어쩐다 해서ㅡ
    입원까지 생각하고 준비다하고ᆢ
    그래도 대학병원가보자해서 시내 병원서 안했던 검사 두가지 했는데 대학병원의사가 시내병원 검사결과 부정확하고 젎은데 스탠트하면 평생 약먹어야한다고ㅡ저는 증상이 있으니 조치해달라 조르니까 약먹고 6개월 지나니 의사가 증상애매하니까 약도 먹지말래서 그때이후 지금 2년 넘었는데 멀쩡합니다.

  • 10. 가을은
    '23.12.5 11:43 AM (14.32.xxx.34)

    님 글 여러 번 읽은 것 같은데
    참 다행입니다
    그 선생님 얘기한대 잘 지키시고
    차후 진료에서도 좋은 얘기만 들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관리 잘 하세요~

  • 11. 앗들켰다
    '23.12.5 12:51 PM (211.196.xxx.73)

    제가 요새 인간 친구들을 많이 안만나서
    82에 온갖 일상을 풀어놓아요.
    말많아져서 큰일.
    다섯 줄 넘기 전에 도망====333

  • 12. 궁금이
    '23.12.5 3:21 PM (211.49.xxx.209)

    저도 그렇게 대학병원에서 수술 안 해고 된다고 해서 추적 검사만 하다가 1년만에 혹(암이 아니고 양성)이 좀 커졌다고 해서 몇년전에 수술했어요.

  • 13. ..
    '23.12.5 5:30 PM (221.167.xxx.124)

    양성이라도 없애는게 좋긴 좋다고 해요
    환우 카페에서 많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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