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득 아끼고 사는 것에 회의감이 드네요.

돈강박 조회수 : 5,295
작성일 : 2023-12-04 22:25:59

나혼자 아껴봤자 남편이 밖에서 쓰고 다니는 돈을 어떻게 막나요. 또 써야될 상황도 있겠구요. 머리로는 이해 하는데 가슴이 마구 답답해요. 아주아주 부자라면 몇십 몇백에 쿨 할 수 있을까요? 그냥 밥 먹고 사는 정도 입니다.

좋은건 아무것도 가진게 없네요. 절약정신이 너무 투철해서 또 굳이 필요치 않아서 안 가지고 사는 것도 많아요.

남들 수백만원 패딩에 가방 걸치고 다녀도 저는 통장에 돈 모으는게 훨씬 좋은 그런 타입이구요.

근데 가끔 남편이 내 몇달치 생활비를 빵빵 써 제끼니 본인옷이나 걸치는 것들은 허름하면서 남들한텐 잘 쓰는거 보면 답답하고 제가 맘먹고 남편꺼는 좋은거 사줘야지 하다가도 이런꼴 보면 그래 그지같이 대충 입고 다니면서 남들 입에 들어가는 먹을껄로 그렇게 돈 쓰고 다녀라 싶고.

 

IP : 223.38.xxx.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3.12.4 10:35 PM (180.70.xxx.154) - 삭제된댓글

    부부가 소비성향이 안맞으면 너무 힘들죠..
    읽어보니 원글님이랑 저랑 소비성향 매우 비슷하네요.
    근데 저는 ELS로 수천만원이 손실날 거 같아서 매우 우울하고
    이렇게 1년 일해도 못버는 돈 날릴거면 왜 절약하고 살았나 좌절중입니다.

  • 2. 골드
    '23.12.4 10:45 PM (119.71.xxx.186)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뭘로 그리 쓰나여?
    쓸만한거면 이해하고
    술값같은 헛돈이면 속터집니다

  • 3. 저도
    '23.12.4 10:46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쓰기보다는 아끼는 쪽이지만
    돈은 쓰는 사람이 임자란 말에 완전 동의해요
    기본적으로 아끼고 살지만 내가 필요한 건 비싸고 좋은 걸 선택하고 빵빵 쓰고 삽니다
    그러려고 아끼는 거 아닌지
    수백주고 패딩사고 백사고 그런 건 안합니다
    돈아까워요

  • 4.
    '23.12.4 10:56 PM (220.94.xxx.134)

    요즘 저두그래요 ㅠ 지지리 궁상같고

  • 5. ㅡㅡㅡㅡ
    '23.12.4 10:5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남편이 문제네요.
    호구에 허당.

  • 6. ..
    '23.12.4 10:58 PM (117.111.xxx.193)

    님의 패턴 참 칭찬해 인데요

  • 7. 그냥
    '23.12.4 11:50 PM (219.255.xxx.39)

    팡팡?펑펑?쓰는 타입은 아니고
    하고픈거 사고픈거 사요.

    손이 작다면 작다소리를 들을지언정 씰데없는건 안사요.
    나 사고픈건 원(?)없이 사요.
    그럼 된건데.

  • 8. ..
    '23.12.5 2:25 AM (182.225.xxx.23)

    저도 요즘 똑같은 고민중이었어요
    남편은 마이너스 통장도 쓰고 있고 3달째 월급도 안주네요
    제가 아끼는거 알고, 통장에 돈도 좀 있다고 생각해서 월급 가져다줄 생각을 안하는 듯하고..미안해하는 기색도 없으니 더 화가 나고 밉네요
    직장인인데 제 자신의 옷차림은 너무 초라해 보여 속상해서 쇼핑해도 결국 싼 거 최저가로만 사고 있고.. 두어개만 사도 카드값은 매번 마니 나가고 .저도 돈 쓰는 것보다 모으느게 좋거든요..

    그래

  • 9. 에휴
    '23.12.5 8:07 AM (61.101.xxx.163) - 삭제된댓글

    둘다 펑펑 써대면 가계 부도나지요.ㅠㅠ
    저도 아끼고 살다가 남편ㅅㄲ가 하도 써대서 그냥 대충 쓰고삽니다. 애껴서 ㅈㅅㄲ가 다 털어먹는거보는것도 홧병나요...
    사고치고 술처먹고 교통딱지는 또 왜그렇게 자주 날라오는지...ㅂㅅ같아요. 짜증.

  • 10. 경제관념
    '23.12.5 9:32 A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제일 중요한 것중 하나잖아요..
    남편 소비성향이 저랑 일치하지 않았다면 결혼 안했을거에요.
    못바꾸죠. 참든지 이혼하든지 결정은 빠를수록 좋겠죠.

  • 11. 꿈다롱이엄마
    '23.12.24 7:55 PM (221.157.xxx.108)

    다들 힘냅시다. 옷차림은 깔끔하고 남한테 피해만 안줄 정도면 됩니다. 남들은 절대로 우리한테 신경안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2616 일본 여행 글을 읽다가 .. 17 잊지 말아야.. 2023/12/05 2,460
1532615 별거중인 유부남을 만나고 있습니다. 92 고민 2023/12/05 31,259
1532614 무릎 관절염에 콜라겐 재생 주사 효과 있나요? 3 .. 2023/12/05 974
1532613 무자녀 세금 글 지우셨네요? 2 내 참.. 2023/12/05 875
1532612 알배기랑 쌈배추가 같은건가요 2 ㅇㅇ 2023/12/05 1,327
1532611 멥쌀로 약식 할 수 있을까요? 3 ?? 2023/12/05 846
1532610 컬리에서 맛있는 베이글 추천해주세요. 6 그맛이 그맛.. 2023/12/05 1,458
1532609 현경대 장남 결혼식, 하객 악수 줄만 '50m' 17 그집구석 2023/12/05 14,231
1532608 국민의힘 서정숙 “나혼자산다·불륜 드라마 때문에 출산 기피 풍조.. 9 000 2023/12/05 2,777
1532607 16기 상철이 돌싱글즈 하림 둘이 라방한다네요 18 나쏠 2023/12/05 5,358
1532606 쿠첸IH밥솥 보온중에 진동음 큰가요? 1 .. 2023/12/05 432
1532605 자녀 자동차보험 4 자운영 2023/12/05 815
1532604 뭐니뭐니 해도 재밌게 사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10 bb 2023/12/05 2,630
1532603 영화 시스터액트1,2 중 추천해주세요~ 9 노래 2023/12/05 577
1532602 신당동 떡볶이 맛집 알려 주세요^^ 15 알려주세요 2023/12/05 1,683
1532601 엽떡 시켰습니다. 8 ㅎㅎㅎ 2023/12/05 1,425
1532600 새로산 극세사이불 털뭉침 어째요ㅠㅠ 7 이불 2023/12/05 1,515
1532599 대학가는 아들 최고 멋지게 해주고 싶은데.. 18 ..... 2023/12/05 5,148
1532598 다정함도 지능이라는데 20 ㅇㅇ 2023/12/05 5,431
1532597 절친 송년회 5 재수생엄미 2023/12/05 1,478
1532596 오늘 어쩌다 유튭알고리즘에 쿠팡파트너스 .. 2023/12/05 387
1532595 반려동물 광고 (눈물 남) 3 .. 2023/12/05 944
1532594 산지전용허가연장 인터넷으로 직접하신분 모던 2023/12/05 152
1532593 애들 소아과 비급여 처방이 돈 많이되나요? 35 진짜 2023/12/05 1,952
1532592 미국 LA쪽 교환학생 준비물 10 .. 2023/12/05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