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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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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과 사귀는 처녀들에게(펌, 스압)

유구슬라이보 조회수 : 7,443
작성일 : 2023-12-03 23:21:36

대부분의 남자들… 부담스러워서 처녀 잘 안만납니다. 마누라가 알게됐을 때 잘 안떨어질지도 모르고, 이혼하라고 괴롭힐까봐 무섭고, 책임지라고 할까봐 걱정되니까요.
돈 많이 들고 말도 안통하고 신경 많이 써야 해서 안만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저 젊다는 이유로 다른건 다 감수해야하고, 돈은 내가 다 써야하고, 세대도 다르니 말도 안통하고, 이벤트 해주고 기념일같은거 꼭 챙겨야하는데, 생각만해도 시집살이 아니냐고 하는 남자도 있더군요.
처녀 꼬시는 유부남들…..그런 생각같은거 하나도 안하는 사람들입니다.
참으로 대책없는 성격의 소유자들인거지요.
상대에 대한 책임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개념이 전혀 없습니다. 그저 자기 자신의 감정만 중요하지요. 참으로 이기적인 남자들이 처녀들과 연애합니다.

풋풋한 처녀를 보면 저도 보기 좋습니다. 다들 너무 예쁘구요. 남자들 당연하겠지요.
젊고 싱싱하고, 내 지나간 청춘이 생각나고…..그들의 젊음에 나도 편승해서 갈 수 있을듯한 착각도 들구요.
처음에는 아주 사소하게 시작하지요.
책을 선물하거나 술을 마시자고 하거나 관심을 보이면서 이것저것 개인적인 멘트를 하거나……
처음에는 이성적인 관심이 아닌척 헷갈리게 옆에서 알짱거립니다. 일에 도움을 주거나 뭐 그럴것처럼 개인적인 자리를 계속 만듭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고백을 합니다.

 


내마음 너 때문에 흔들리고 있고 불행한 결혼생활에 질렸다.
내맘가는대로 하고 싶고, 내 인생에 처음 찾아온 이 봄날을 그냥 보내면 평생을 후회할거 같다. 나도 이젠 사랑이라는 걸 해보고 싶다…….
유부남들……60년대 이후로 지금까지 절대로 발전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창의성도 제로지요.
그들은 모두 다들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고,
전부다 애정없는 결혼을 했으며,
한결같이 부인과 잠자리도 거의 없는 사람들이며,
하나같이 부인은 그저 아이들의 엄마일 뿐이고,
그들은 죄다 아이들이 크면 이혼할 생각들이었습니다.
거기에 가끔 부인이 식물인간인 독특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들이 남발하는 멘트들 뭐 쓰자고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지요.암튼…..

여자들 결혼하면서 상대에 대해서 많이 재보고 고민하는 것처럼 …..
남자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들도 정말 고르고 골라 결혼하는거지요.
감정만 가지고 결혼하기는 힘듭니다.
성격도 맞아야하고 집안도 좀 맞아야하고 여자한테 존경할만하거나 인정할 수 있는 면이 있어야하고….
데리고 갔을 때, 친구들에게도 부끄럽지 않고 부모님의 커트라인도 통과해야합니다. 앞으로 내 부인이라고 불리울 사람인데……그냥 한두달의 쏠리는 감정으로 결혼할 수는 없지요.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의 연애는 그게 아니지요.
그냥 좋으면 됩니다. 아무것도 필요없지요.
그들은 어떻게 보면 처녀들을 만나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는 겁니다.
결혼 안해도 되고 책임지는 부담 같은 거 없이 순수한 감정만의 사랑이요.
사랑을 퇴색시키는 모든 절차와 규범으로부터 자유로운거지요.
감정만으로 시작해서 감정이 끝나면 관계도 끝나는 정말 프리함 그 자체, 순수감정 그 자체입니다.
뒤집어서 얘기하면 한마디로 상대가 누구여도 상관없다는 것과 같은 얘기입니다.
제 아는 후배는(남자입니다.) 이혼해서 혼자인데…여자애를 사귈 때 하나만 본답니다.
결혼할거 아니니까…..그냥 하나만 좋으면 된대요. 심지어는 그 여자가 화장을 잘한다는 그이유 하나만으로 사귀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다른건 다 참는답니다. 머리가 정말 텅~~~~비어서 입 열때마다 천박이 줄줄 흘러도 화장 하나 잘하는걸로 다 용서해준적도 있다고 하더군요.
유부남들이 이 심정입니다.
썩 나쁘지 않으면 됩니다. 조금 괜찮아보이면 더 좋구요. 꽤 괜찮으면 그저 고마울 따름이지요.
더 이상 따질 게 뭐 있습니까? 데리고 살것도 아닌데요. 내가 열심히 대쉬해서 사귀게 되면 좋고 잠까지 자면….뭐 더말할 나위가 없지요.

그런데 참으로 미스테리어스한게 하나 있습니다.
유부남과 사귀는거 정상 아니고…..절대로 그러면 안되는데……의외로 그런 사람들 많지요?
다음에는 그런 사람들 모인 카페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 처녀들은 어쩌다가 다들 유부남을 사귀게 됐을까요?
다들 바보일까요?

유부남들…..처녀에게 강합니다. 다 이유가 있지요.
총각들, 여자들에게 많이 대쉬합니다. 여자들 잘 안넘어가지요.
미숙하기가 이를데가 없고 다들 2% 부족합니다. 도대체 여자맘을 왜 그렇게도 모르는지 단체로 삼청교육대라도 처박아서 공부좀 시키고 싶습니다.
거기에 비해 유부남들은 마누라한테 빡센 개인과외 몇 년씩 받은 사람들입니다.
여자 심리에 도통했습니다. 기념일 챙겨야한다는 것도 배우고, 선물같은것도 할줄 알고, 여자가 토라졌을 때 이벤트를 만들어서 감동시킬줄도 알고, 아무리 지진아라도, 이렇게 하면 기분나빠하고 저렇게 하면 좋아하더라…..그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야단맞아가면서 마누라한테 배운거, 밖에 나와서 처녀들에게 복습합니다. 감동이지요. 미숙한 총각들 보다가 이렇게 능숙한 남자들 보면 놀랩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르고 깜박 넘어갈만합니다.
대부분의 유부남들, 직장에서 상사이거나 암튼 지위가 있습니다. 처녀들, 말단이거나 신입이거나 그렇지요.
지위가 주는 무게와 권위가 그들의 자상함과 합쳐져서 환상적인 인간형이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예전에 제 후배가 대학생이었을 때 그렇게 말하더군요.
“왜 멋있는 남자들은 다 꽁꽁 숨어있다가 유부남으로 나타나는거야?”
꽁꽁 숨어있다가 나타난 것이 아닙니다. 그 유부남들 총각이었을때는 하나도 안멋있는 남자들이었습니다. 그 마누라들이 그 상태로 데리고 살기 힘들어서 몇 년씩 때배고 광내서 이만큼 만들어 놓은 겁니다.
여자마음 아는거, 사람관계에서 배려해야하는거, 점잖고 여유있는거, 잘 어울리고 깨끗하게 손질되어 있는 옷, …..전부다 마누라들이 만들어놓은겁니다.
그들이 이룩한 사회적 지위도 마누라 등골빼서 올라간 놈들도 많습니다.
씻고 닦아서 좀 사람같이 만들어놓으니까 나와서 처녀애 꼬셔대고 있는 거지요.

유부남들이 처녀에게 강한 것 또 하나…..
밀고 당기기……그거 잘하는 사람이 연애 잘한다고 합니다.
연애방에 무수한 충고들, 밀고 당기기를 좀 하세요. 그냥 그렇게 헌신적으로 하면 헌신짝 됩니다.
한마디로 상대에게 내 전부를 걸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지 말라는 겁니다. 사랑에 빠지면 보고싶고, 전화하고 싶고 그래서 못참고 만나자고 조르게 되는게 사랑이지요.
그러니까 좀 부족한듯, 내가 굉장히 바쁜데 너를 위해서 시간을 내주는 듯, 그런 아쉬움을 주라는 얘기지요.
유부남들, 이거 스킬로 가능한게 아니고 존재 자체가 그런 사람입니다.
시간 남아돌고 나만 만나는 총각들하고는 다릅니다. 저녁에 만나면 다음날 아침까지 같이 있고 싶어서 졸라대서 사람 질리게 하는 총각들하고 다릅니다. 유부남은 새벽에라도 꼭 집에 가야합니다. 사람을 늘 아쉽게 하지요.
마누라 눈치봐야하니 당연한거지요.
총각들은 헤어지고도 전화하고, 잠들기 전에 한시간씩 통화하고 하루종일 자신의 모든 동선 알려줍니다.
유부남들, 만날때는 꿀처럼 달콤하게 굴다가, 헤어져서 집에 가면 감감무소식입니다. 문자도 제대로 보낼 수가 없습니다. 잠들기 전에 통화? 꿈도 못꾸지요.
가장 사람이 필요하고, 누군가를 꼭 만나야할 주말에 만날 수 없는 사람입니다. 정작 시간남아돌아서 꼭 데이트 해야할 토요일, 일요일에 전화도 못합니다.
사랑에서, 상대를 갈증나고 허기지게 하는게 그 사람을 내게 오랫동안 붙잡아놓을 수 있는 가장 최고의 테크닉입니다. 유부남들은 존재자체가 사람을 허기지게 하는거지요.
사실 그들은 사람에 대해서 부족한거 하나도 없고 허기진 것도 없습니다. 넘쳐서 탈이지요.
부인과 애인, 여자가 둘이나 되잖아요. 양쪽에 헐레벌떡 하고 있는데 무슨 애닯음이 있겠습니까.
처음에 불같이 타올라서 태풍처럼 몰아치면서 사람 혼을 쏙 빼놓고, 지 감정 다 쏟고 나면 마누라 핑계대고 집에 가버려서 사람 황당하게 하는 놈들이 유부남입니다.
같이 놀다가 돌아갈 곳 없는 처녀들 기절하지요.
날마다 만나자고 그렇게 졸라대고 내생활 다 흐트러놓더니, 이제 맘좀 주려니까, 마누라 눈치보느라고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것도 감지덕지입니다. 사람 환장할 일이지요.
이제 감정적으로, 정서적으로 매달리는 사람은 이쪽이 됩니다.
이건 사람사이에서 너무나 당연한 이치입니다.
아무리 본인이 연애 백단에 중원을 평정한 무림의 고수여도 유부남들과 붙으면 백전에 백패합니다.

그들이 강한 이유 또 하나.
유부남들…..정말 몸 바칩니다. 처녀꼬여내서 연애하려면 그정도는 해야지요. 처녀들 홀딱 넘어가게 잘합니다.
돈도 됩니다. 여유도 있습니다. 아낌없이 씁니다. 정말 공주대접해 줍니다.
총각들처럼 유치한 자존심 싸움이나 주도권을 쥐기위한 신경전같은거 안합니다.
그런거 할 필요없지요. 데리고 살거 아니니까요. 평생 같이 살거 아닌데, 이 여자가 나와 조금 다른 가치관을 가졌거나 좀 신경질적이면 어떻고 좀 거슬리면 어떻습니까?
이 여자 성깔 고치고 습관 고치고 성향바꿔서 천년만년 같이 살겁니까?
골치아프게 그런거 신경쓸 이유도 없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오냐오냐 잘해주고 칭찬해주고 하자는 대로 해주고, 지금 달콤하게 잘해주고 행복하게 지내면 되지 다른게 뭐 필요하겠습니까.
자기 감정에 자기도 도취되어서 스스로 업된 사랑의 감정 무지하게 쏟아냅니다.
그동안 영화보고 드라마보면서 보고 배운거 여기와서 다 실습해봅니다.
예전에 못해봤던거 해보느라 신났습니다.
처녀들이 유부남 사귀다가 총각 절대 못사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버릇 정말 잘못든거지요.

아는 사람(남자입니다.)은 처녀애랑 사귀는데 초기에 여자애가 유부남 부담스럽다고 헤어지자고 하니까 그 집앞에서 정말 밤새서 기다렸다고 하더군요. 그여자애 그날로 완전히 넘어왔습니다.
그 여자애 2년 동안 정말 꿈 같은 나날들이었다고 하더군요. 평생 누구에게 그런 사랑을 받아볼까 싶은 그런 날들이었답니다.
그렇게 좋아서 지냈는데 남자도 당연히 이혼 생각해봤지요.
여자애도 남자가 이혼해서 올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5년째인 지금도 연애중입니다. 연애만 하고 있습니다.
김 다 빠지고 미지근해서 차라리 안마시느니 못한 콜라 같은 연애를 하고 있지요.
남자, 이혼할 생각없습니다. 좋은 시절 다 가고 이제와서 뭘 번거롭게 이혼하고 그런거 합니까?
5년이나 사귀면 이젠 사랑이 아니고 습관이지요.
좋고 설레고 도망갈까 두렵고…..그럴때 무리해서 이혼하고 결혼하는겁니다.
5년이나 묵은 애인하고 결혼하겠다고 부인내치고 애들에게 엄마 뺏고…..사회적으로 지탄받고..그런 짓을 왜 합니까?

IP : 49.174.xxx.17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야~~
    '23.12.3 11:37 PM (67.70.xxx.39) - 삭제된댓글

    무슨놈에 개소리를 그리 길게 썼는가 ?~~

  • 2. 아이고야~~
    '23.12.3 11:41 PM (67.70.xxx.39)

    무슨놈에 개소리를 그리 길게도 썼늠감 ?~~

  • 3. 어머나
    '23.12.3 11:41 PM (223.38.xxx.202)

    반가워요.
    마이클럽 시절 캡사이신님 글이로군요.

    어디서 가져오셨을까요??
    시절 참 주옥같은 글들이 많았는데요
    그립네요.

  • 4. ...
    '23.12.4 12:34 AM (121.165.xxx.244)

    이런 내용의 글 아~주 아주 오래 전에 최인호 작가가 쓴거 본 적 있어요.
    "왜 내 주변의 총각은 유부남처럼 매력이 없는가?"라는 취지의 글.

  • 5.
    '23.12.4 12:39 AM (118.235.xxx.132)

    맞는말이구만요 이기적인 유부남 남자와 어리버리한 처녀들이 이런꼴 나죠.. 정신차리고 세상볼줄 알아야하는데..

  • 6. ...
    '23.12.4 1:12 AM (49.171.xxx.187)

    저도 마이클럽시절 그 분인가 했네요

  • 7. ㅁㄴㅁㅁ
    '23.12.4 2:31 AM (118.235.xxx.62)

    이거 지우지 말아주시겠어요? 부탁드립니다..

  • 8. 구구절절
    '23.12.4 3:44 AM (175.213.xxx.18)

    스압이어도 읽어보니 맞네 그려

  • 9. 공감
    '23.12.4 5:01 AM (219.249.xxx.181)

    딱 맞아요. 유부남 심리...

  • 10. ...
    '23.12.4 9:06 AM (211.243.xxx.59)

    유부남은 다 연애고수고 총각은 다 머저리고,
    과장이 너무 심해서 공감이 안감.

  • 11. dd
    '23.12.4 9:35 AM (14.52.xxx.109)

    어릴적엔 내용에도 공감하고 글발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이 짧은 글 하나도 전부 모순투성이고 그냥 과장이 심하다 생각되네요
    앞에서는 모지리 남자 칼같이 집에 가서 애타게 하는 남자
    뒤로 가면 밤새서 문 앞에서 기다리는 남자, 그런 모지리 키워준 아내...
    뭐죠? ㅋㅋㅋ 그냥 글쓴이가 겪어보지도 않고 상상으로 쓴 글 같아요 이제 보니

  • 12. ㅇㅇ
    '23.12.4 12:29 PM (211.234.xxx.139)

    남자도 아닌 분들이 무슨 과장이랍니까 ㅎㅎ

    사랑에서, 상대를 갈증나고 허기지게 하는게 그 사람을 내게 오랫동안 붙잡아놓을 수 있는 가장 최고의 테크닉입니다. 유부남들은 존재자체가 사람을 허기지게 하는거지요.
    사실 그들은 사람에 대해서 부족한거 하나도 없고 허기진 것도 없습니다. 넘쳐서 탈이지요.
    부인과 애인, 여자가 둘이나 되잖아요. 양쪽에 헐레벌떡 하고 있는데 무슨 애닯음이 있겠습니까.
    처음에 불같이 타올라서 태풍처럼 몰아치면서 사람 혼을 쏙 빼놓고, 지 감정 다 쏟고 나면 마누라 핑계대고 집에 가버려서 사람 황당하게 하는 놈들이 유부남입니다.
    같이 놀다가 돌아갈 곳 없는 처녀들 기절하지요.
    날마다 만나자고 그렇게 졸라대고 내생활 다 흐트러놓더니, 이제 맘좀 주려니까, 마누라 눈치보느라고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것도 감지덕지입니다. 사람 환장할 일이지요.
    이제 감정적으로, 정서적으로 매달리는 사람은 이쪽이 됩니다.
    이건 사람사이에서 너무나 당연한 이치입니다.
    아무리 본인이 연애 백단에 중원을 평정한 무림의 고수여도 유부남들과 붙으면 백전에 백패합니다.

    -----

    막줄이 공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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