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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살 딸이 작정을 하고 술마시고 안들어오는거 어떡하나요

ㅁㅁㅁ 조회수 : 5,032
작성일 : 2023-12-03 01:10:10

홍대에서 주로 노는데 12시 45분이 막차에요

그거 타고 인천 집에 오면 1시가 훌쩍 넘죠.

그래도 주위가 한적한 편이고 늦은 시간이라 정류장에 데리러 나갑니다.

저는 원래 취침 시간에 12:30인데 지키고 섰느라 넘 피곤하고요.

 

문제는 이제는 막차 시간도 안지키려 한다는 거에요.

자꾸 우리보고 기다리지 말라고,

자기 친구들은 다 새벽까지 술먹고 택시타고 간다

맨날 나만 먼저 빠져나오는데 이젠 나도 내맘대로 하겠다.

즉, 차 끊길때까지 놀고, 내 맘대로 택시타고 들어오겠다..

 

저는 다른 것보다 아이 안전이 걱정입니다.

술마시고 여자애 혼자서 택시타고 서울에서 인천까지..어휴..

돈도 돈이지만 너무 위험해서

늦게라도 좋으니 너 끝나는 시간에 데리러 가겠다 해도

싫답니다.

신경쓰지 말고 전화하지 말라고..자꾸 이러면 전화도 안받겠다...그러는데

어떤 말도 통하지 않아요.

ㅠㅠㅠㅠ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그냥 천운에 맡기고, 맘 편히 주무시나요?

아님 우리 애만 이 난린가요

 

IP : 180.69.xxx.12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3 1:17 AM (39.115.xxx.132)

    님 집도? 저희 집도 ㅠㅠ
    홍대에 뭐 있나요
    홍대가서 그렇게 놀다
    취해서 택시타고 새벽녘에 들어와요

  • 2. 미쳤나봐요
    '23.12.3 1:19 AM (180.69.xxx.124)

    놀고싶은 마음 이해 가요
    저도 결혼전까지 통금이 10시였거든요
    저만 그래서 맨날 아쉽고 발 동동 그랬거든요.
    그래도 저는 같은 학교와 집이 모두 서울권이고 지하철 버스 타고 귀가했는데
    얘는 진짜...겁도 없다 싶어요

  • 3.
    '23.12.3 1:20 AM (116.37.xxx.236)

    어릴때 야간 택시가 무서워서 아예 첫차를 타고 들어갔었…

  • 4. ...
    '23.12.3 1:21 AM (211.207.xxx.22) - 삭제된댓글

    저도 고나이에 똑같이 그러고 놀았어서 그냥 평범하게 놀고 있다 싶은데 부모맘은 다르겠죠

  • 5. 에휴
    '23.12.3 1:24 AM (121.134.xxx.245) - 삭제된댓글

    걱정되셔도 별수있나요 그냥 주방에 불켜놓고 주무세요ㅠㅠ
    제가 그런 여학생이었는데 아빠는 지방근무하셔서 실상을 모르시고
    엄마는 한동안 볶다가
    동생이 입시생이라 거기 신경쓰느라 곧 포기하시더라구요
    고삐풀린 입장에서 심하게 제재(?)당했으면
    더 오래 놀았을 것 같아요 저는... 나쁜딸ㅋㅋ
    꼭 카카오택시타고 조심조심 다니라고 당부해주세요
    저는 딸이 저처럼 대학생활하면 그냥 학교앞으로 이사가려고 벌써 계획하고 있어요 아직 초딩인디

  • 6. ...
    '23.12.3 1:29 AM (183.102.xxx.152)

    울딸 대학교 1학년 때
    늦으면 축제고 어디고 데리러 다녔어요.
    질색팔색 하지만 모른척하고...
    그리고 친구들도 부천이고 어디고
    밤 1, 2시에 태워서 데려다 주고요.
    몇 번 그랬더니 내게 미안하니까 늦게까지 술먹지 않더군요.
    그때 여기 올렸더니 댓글들이
    아이가 친구들에게 왕따 당한다, 참견이 심하다, 애가 챙피해서 학교 못다닌다 등등 댓글이 달렸고
    한편으로는 내 아이 내가 보호해야지 잘하셨다, 신입생때 술 취해서 남자선배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경험도 나눠주셨어요.
    결론은 우리애가 끼면 술자리가 늦어지지 않았어요.
    왕따 안당하고 00대 여신 소리들으며 졸업했고 지금은 해외 취업했어요.
    내 아이는 내가 보호해야한다고 하셨던 82 회원님들 감사했어요.

  • 7. 휴식
    '23.12.3 1:42 AM (125.176.xxx.8)

    자식이 그러면 그래도 단속 안할수도 없고 애가 타죠.
    저는 이사도 못갔어요.
    우리애 하는말하고 똑같네요.
    대학들어가고 딸이 허구헌날 늦게 들어오니 잠도 제대로
    못자고 살았네요.
    핸드폰으로 연락은 꼭하고 핸드폰 잘 받고 택시 탈때도 늘 연락하고
    나중에는 그렇게 타협을 했어요.
    지금은 서른살이 넘었네요.
    직장 잘 다니고 일찍 들어와서 일찍 자는 모범생이 되었네요.
    요즘은 술 마약등 단속을 안할수는 없으니 조심스럽게 늘 대화를
    잘 해보세요

  • 8. ....
    '23.12.3 1:42 AM (114.200.xxx.129)

    어릴때 야간 택시가 무서워서 아예 첫차를 타고 들어갔었…222222
    제인생에서 가장 재미있게 놀았던 시기였던것같아요...

  • 9. 네무
    '23.12.3 6:17 AM (220.73.xxx.15)

    너무 통제하면 나중에 멀리 가버릴겁니다. 저도 말 잘 듣는 딸이라 대학 졸업하자마자 지방엣서 서울로 취업해버렸고 만약 집이 서울이었으면 해외로 갔을겁니다. 부모님과 갈등은 싫지만 나만 지나치게 받는 통제도 싫으니 갈등없이 통제를 벗어날 방법을 찾는거죠

  • 10. ..
    '23.12.3 6:48 AM (175.114.xxx.123)

    홍대에서 12시반은 대낮이긴해요

  • 11. 진순이
    '23.12.3 7:49 AM (59.19.xxx.95)

    술마신녀자가 안전귀가가 제일 걱정이죠
    유트브에 보면 김복준아재 사건이 있어요
    카톡으로 시간 날때 마다 딸에게 공유로 보내주세요
    특히 스튜디어스 납치사건등등
    많아요
    물론 딸아이가 지혜롭고 주의하겠지만
    엄마맘은 항상 불안하죠

  • 12. ㅎㅎ
    '23.12.3 7:53 AM (106.102.xxx.20)

    ㅇㅇ 여대 여신 소리들으며 해외 취업했다고
    자신이 잘한듯 자랑하는 엄마는
    그 아이가 어떤마음으로 학교를 다녔고
    왜 엄마떠나 해외로 갔는지도 생각해보셨나요?

    성인인데 언제까지 끼고 계실건데요?
    좋은 시절도 한때인데
    지긋지긋 했던 저희엄마 생각나네요

  • 13. 걱정
    '23.12.3 7:54 AM (126.255.xxx.143)

    그맘때 노는게 얼마나 재밌는지 넘넘 잘알지만
    부모맘으로 걱정이 안되겠냐구요 ㅜ.ㅜ
    저도 놀다가 신촌그레이스(그당시) 골목에서 인천행 총알택시 그것도 합승으로 여러번 탔었어요

    근데 저는 안예쁘고 몸매도 안좋아서 그걸 무기삼아 다닌....
    ㅜ.ㅜ

  • 14. ㅇㅇ
    '23.12.3 8:10 AM (118.235.xxx.243)

    통금 있고 엠티도 못 가는 엄한 집 딸들이 제일 문란했던 거 모르세요?그냥 풀어주세요. 성인 잡으면 더 엇나가요.

  • 15. ㅇㅇ
    '23.12.3 8:12 AM (118.235.xxx.243)

    통금 없고 엠티 자연스럽게 가고 고만고만 평범한 집 저는 노는 것에 대한 갈망이 없었던 데 반해. 너무 엄한 집 딸들은 노는 것에 대한 뿌리깊은 갈망이 있더라구요. 결과적으로 뭐...유명할 정도로 문란해짐. 부모만 몰라요.

  • 16.
    '23.12.3 8:35 AM (223.38.xxx.83)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자기몸 스스로 지킬줄 모르면서 위험에 맡기고
    본능대로 사는애들 보면 , 사고나도 안타깝지도 않아요.

  • 17. 술면서
    '23.12.3 8:41 AM (116.34.xxx.24)

    12시넘어서라니ㅠ
    아이도 아이지만 세상이 험하잖아요
    누구랑 얽혀서 어딜갈지 모르니
    저는 더 엄격하게 통금시간 지키라고 할래요
    사건사고 시작이 술.마약.외박ㅠ
    노노

  • 18. ㅎㅎ
    '23.12.3 10:18 AM (211.234.xxx.245) - 삭제된댓글

    이십년 전에도 그러는거 진절머리났는데 요새 애가 참도 통근시간 지키겠네요

    적당히 풀어주세요
    그리고 요새 카카오 택시 타서 기록에 남잖아요
    되려 예전 택시가 더 무서웠음

  • 19. ㅎㅎ
    '23.12.3 10:21 AM (211.234.xxx.69) - 삭제된댓글

    이십년 전에도 그러는거 진절머리났는데 요새 애가 참도 통근시간 지키겠네요

    적당히 풀어주세요
    그리고 요새 카카오 택시 타서 기록에 남잖아요
    되려 예전 택시가 더 무서웠음

    술마시고 떡되는 것만 아니면 저는 풀어줄거 같아요
    어짜피 할거 다 해요
    지금도 전화 안받고 새벽애 안들어오면 님이 뭐 할 방법도 없잖아요

  • 20. 요즘은
    '23.12.3 10:37 AM (221.140.xxx.198)

    물뽕에 몰래뽕까지 마약까지 떠도니 더 무서워요.

  • 21. 요즘은
    '23.12.3 10:38 AM (221.140.xxx.198)

    그래도 택시는 카카오 택시라 예전보다 안전은 한데
    택시비가 서울에서 인천이면 엄청나지 앙ㅎ나요?
    택시도 잘 안오고

  • 22.
    '23.12.3 11:46 AM (180.69.xxx.124)

    저도 너무 누르진 않으려고 합니다..ㅠ.ㅠ
    걱정이 될 뿐이에요
    널 못믿는게 아니라 세상을 못믿어 그러는 거야...라고 했지만
    아이는 노는 거에 대한 열망이 크네요
    그냥 놔두면 자기 리듬 찾을 것 같은 아이라
    일단 두고 보면서 한번씩 가지치기만 해줄게요.
    어제 한 4시 넘어 들어온듯...
    그러더니 오늘 아침 알바가 있는데 늦었다며 다시 홍대까지 택시타고 간답니다.
    데려다 달라는거 거절했어요(왕복 2시간 걸리는디...니 늦은건 니가 책임져라)
    알바한 돈 다 택시비로 날려봐야 정신 차리겠죠

  • 23. ...
    '23.12.3 11:16 PM (14.52.xxx.58)

    엄마 걱정하는 마음 알아서 자제하는 아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죠. 자정 넘기고 새벽까지 놀아도 별로 간섭 안하는 부모도 적지 않고요. 주변 친구들이 그러니 원글님 따님은 엄마 말을 받아들이기 더 힘들 거에요. 저와 저희 딸이 원글님 상황과 거의 같아서 오랜 세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노는 거 좋아하는 아이는 엄마가 아무리 걱정을 해도 소용이 없더군요. 지금은 새벽에 오든 외박을 하든 연락만 되면 뭐라 안합니다. 어차피 결과는 같은데 그 문제로 서로 간에 갈등만 깊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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