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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설거지 시켰어요

1112233333 조회수 : 3,996
작성일 : 2023-12-03 00:53:02

중등아들에게 설거지 시켰어요

저는 주6일 자영업으로 일하는 워킹맘이고 싱글맘이에요 집에 오면 기진맥진인데

아이는 물한모금 먹으며 그때마다 새컵 쓰고 설거지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행동들이 많아요

식세기 있어서 아이 어릴적부터 이걸 교육시키지 않은 제 탓도 있고요

그래서 오늘 오후에 벼르다 설거지 시켰어요 

공짜 아니고 치킨에 용돈 5천원 준다고 했더니 열심히 하네요 

근데 1시간도 넘게 해요 뭐 와장창 소리도 나고 

훈수 금지라고 저는 가까이 오지도 못하게 해서 그냥 방에만 있었어요

나름 싱크대에 락스까지 뿌리며 닦아뒀네요 

아이 티셔츠는 앞이 다 젖었는데 열심히 해서 그려러니 생각하려고요 바닥에 여기저기 물튄거랑 뒷정리는 제가 했고요 

오늘 힘들었는지 담에 또 할거냐 물어보니 대답을 보류하네요 

냄비 몇개 씻고 못하겠다 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열심히 하길래 기특해서 만원 주고픈거 오버같아서 참고 약속된 5천원만 줬어요 

이제 종종 시켜보려고요 

아이도 자기가 한게 뿌듯한지 기분 좋아하네요

IP : 106.101.xxx.5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2.3 12:55 AM (133.32.xxx.11)

    참 잘하셨어요
    이제 도우미 하나 들인셈 치고 힘들때 돈주고 집안일 좀 시키세요

  • 2. ..
    '23.12.3 12:59 AM (222.120.xxx.87)

    저도 6학년 아들 너무 아껴줬더니 지가 진짜 귀한줄 알아서 이제 좀 부립니다. 가습기 믈도 채누라고 하고 (16리터라 손목 나갑니다. ) 밥먹고 식탁 치우든말든 유튜브보며 웃는거 이제 못보겠드라고요. 도우라고 몇번 강하게 말하고 시키니 밥먹고 눈치보며 치우네요. 굳이 제가 뒷목 잡으며 혼자 안하려고요.

  • 3. 111
    '23.12.3 1:06 AM (106.101.xxx.53) - 삭제된댓글

    저도 힘든 집안일 나눠해요 젖은 빨래 건조기로 옮기기 이런거요
    아이를 위해서도 시키는게 맞다 싶어요 이제 종종 시키려고요

  • 4. 1112233333
    '23.12.3 1:06 AM (106.101.xxx.53)

    저도 힘든 집안일 아들이랑 나눠 하려고 자꾸 시켜요
    젖은 빨래 건조기로 옮기기 이런거요
    아이를 위해서도 시키는게 맞다 싶어서 이제 종종 시키려고요

  • 5. ㅁㅁㅁ
    '23.12.3 1:15 AM (180.69.xxx.124)

    시켜야죠.
    저희는 아이들 초등때부터 일주일 한 번 화장실 청소 시키고
    설거지, 개 산책, 신발장 정리, 빨래개기 등에 1000~ 용돈 줘요.
    양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고요.
    테이블 차릴 때 당번 있어서 테이블 닦기 당번, 수저놓기 당번
    밥, 국 뜨기 당번..(주로 남편).
    자기 먹은 자리는 자기가 치워야 하고요.
    큰애 고등 졸업부터는 자기 빨래 자기가 하라는데 잘 안지켜요
    그래서 일단은 걔 빨래는 안개줘요. 가지고 들어가라고 해요.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자발적으로 척척은 아니라서
    시키는게 귀찮고 입아프기도 합니다...만 계속 시키려고요.
    특히 성인 되고서는 더더 시키려고요.

  • 6. ...
    '23.12.3 1:16 AM (211.207.xxx.22) - 삭제된댓글

    자기컵만이라도 자기가 설거지하게 하면 한입먹고 새컵쓰는 행동 못하죠

  • 7. 초등 때부터
    '23.12.3 1:38 AM (211.206.xxx.180)

    자기 운동화 빨게 하는 집도 있더라구요.
    결과야 어떻든 일단 불완전해도 하게 하는 거죠.
    맞벌이에 아빠부터 요리하고 솔선수범 하니까
    아들인 애들이 알아서 자기 관리는 어느 정도 스스로 하더라구요.

  • 8. 식세기
    '23.12.3 5:29 AM (213.89.xxx.75)

    있다면 컵도 냄비들도 다 식세기에 차곡차곡 쌓으면 될 것을요.
    이해가 안되네요.

    아들이 저런 재미가 있지요.
    뭐 하나 시킬때 음식이나 적은 용돈을 미끼로 흔들면 덥썩물기.
    딸은 절대로 안통해요.

  • 9. 애들
    '23.12.3 6:56 AM (223.62.xxx.185)

    집안일 시키는 것보다 전업주부들 나가서 한 푼이라도 버는 게 중요해요. 평생 남편 돈으로 살지 말고. 진정한 독립심은 경제력이 핵심이예요.

  • 10. 진순이
    '23.12.3 7:55 AM (59.19.xxx.95)

    그 남자아이를 위해 시켜야 해요
    돈과물질을 줘서 걱정은 되는데
    계속 부탁하고 이번에 깨진거 있으면 줄돈에서 공제를
    하세요
    세탁기 이용도 가르켜 주시구요

  • 11. 진순이
    '23.12.3 7:57 AM (59.19.xxx.95)

    남자에게만 시키는게 아니구 가정일은
    남편에게도 딸아이에게도 부탁 하고 도움 받아야
    됩니다

  • 12. 그거
    '23.12.3 8:14 AM (124.5.xxx.102)

    식세기 쓰시고 애는 쓰레기 담당 무조건 시키세요.
    그건 니일이다

  • 13. 요즘 애들
    '23.12.3 3:41 PM (220.122.xxx.137)

    아들이든 딸이든 기본적인 것은

    ' 가족으로서' 하게 해야 돼요.

  • 14. mnbv
    '23.12.3 5:17 PM (125.132.xxx.228)

    중딩아들 둘 있는대요.. 야식먹고난 설거지는 본인들이 해야해요
    그리고 몇가지 요리를 가르쳐줬는데 지들이 좋아하는거라 자주 만들어먹고 마무리로 설거지까지 해아하도록 시켰어요
    저도 자영업자인데 훨씬 식사준비부담이 줄어서 좋네요
    공부열심히 잘하는거보다 전 훨씬 더 만족스러워요

  • 15. ..
    '23.12.3 5:30 PM (125.181.xxx.187)

    지금 대학생인 아들 진작부터 간단한 요리와 설거지 재활용, 쓰레기버리기는 시켰어요. 고3때 빼고는 계속 했는데 잘 시켰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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