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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스로 밥 못해드시는 어르신 케어 어찌할까요?

...... 조회수 : 5,191
작성일 : 2023-12-02 15:36:12

우울증 심한 엄마 케어가 걱정이에요

차라리 어디 몸이 편찮으신게 낫다는 생각도 드는게(죄송해요 오죽하면요) 우울증은 가족들 전부 피말립니다

식사를 자식이 챙겨드리면 또 잘 드시는데

안챙겨드리면 안드세요

정말로 하루고 이틀이고 마시는 드링크만 드시다

응급실에 실려간적있고 담당의들은 자녀들이 잘좀 보살피라고 합니다.

돈은 있으셔서 반찬도우미 불러드리고...벌써 7번 바꿨어요 입에 안맞고 불편하다고요 내집에서 내가 왜 불편해야하냐 역정이라서 도우미 안쓰고 가까이 사는 제가

매일들러 저녁 갖다드리길 6개월 넘어요

전업이니 그나마 가능해요 차로 20분거리 사시고요

지난주에 제가 몸살이 나서 저희집도 전부 시켜먹고 그랬는데 엄마께 죄송하다 하며 배달시켜드렸거든요

사먹는거 당연히 입에 안맞으시겠죠

그래도 어쩔수 없을때가 있는데 다른일로 언쟁끝에(자주싸워요ㅠㅠ) 

제때 밥도 안주는 ㄴ*이라고 욕하며 끊으시네요

신경 안쓰면 또 응급실행일테고

의사는 보호자탓할꺼고

이 상황에서 저는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든데(매일 타박하는분이에요)

무슨 마음으로 버텨야할까요? 

돈은 있으시니 돈달라고 할까요

차라리 돈 받고 하는 일이다 스스로 마음이나 먹게요

남편도 그 한끼 해다드리는게 뭐 힘들어서 그러냐

아픈분 아니냐 싸울게 뭐있냐 환자인데

이러면서 저한테만 뭐라고 해요(tmi지만 남편이 의사라 정신과는 아니지만...환자에대해 무한케어해야한다고 생각하는측면이 있어요)

 

아침에 염색해야 한다고 전화하셨길래

제 몸이 안좋으니 단골 미용실 가시면 안될까 

내가 돈 드릴께요 했다가 난리가 났어요

항상 제가 해드리긴했거든요

일단 월요일 해드리기로 했는데

돈을 달라고 할까요? 그럼 제 마음이 덜 힘들까요

돈 달라하면 그래~하고 주실분이긴 해요

저같은 상황의 자녀분들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해요

IP : 223.38.xxx.111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2 3:39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어휴 원글님 너무 괴롭고 힘들 것 같아요. 님네 엄마 너무 독하고 해로워요.

    저라면 진짜 월급조로 돈 받겠어요. 자잘한 푼돈 아니고요. 그리고 내 고용주다~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어요.

    피할 수 없으면 돈이라도 벌어야죠.

  • 2. ㅇㅇ
    '23.12.2 3:40 PM (175.114.xxx.36)

    돈받으면 더 갑질하실걸요 ㅠㅠ

  • 3. 고구
    '23.12.2 3:41 PM (1.250.xxx.57)

    연세어떻게 되셨을까요, 혼자 사신지는 대충 얼마나 되셨을지요. 치매 ..인지증 이 의심되요. 이게 우울증도 동반하는데요, 먹는것에 별로 이런것도 증상중하나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엄마 혼자이셔서 대충 드셔서 자주 쿠팡 배송 해 드려요. 시판 밀키트, 요기요배달(족발,보쌈...좋아하셔요)도 시켜드려보세요.

  • 4. ㅇㅇ
    '23.12.2 3:42 PM (49.167.xxx.70)

    연로한 부모는 어린애들 키우는것과 같아요
    심하게 말하면 응석부리는것과 같아요
    받아주면 더합니다
    세세하게 규칙을 정하세요
    언제까지 그렇게 하나요 점점 더 쇠약해지고 원글도 나이들텐데 대책이필요해보여요

  • 5. ㅡㅡ
    '23.12.2 3:43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한번 갈때마다 20만원
    뭐 이런식으로 돈받고 일처럼하겠다해보세요
    우울증이 아니라
    나르시스트가 만만한 자식 피말리는거네요
    돈이있으시니 그나마 다행

  • 6. 고구마
    '23.12.2 3:47 PM (106.102.xxx.93)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더니
    부모도 자립심 키워야될듯

  • 7. 밥 잘 나오는
    '23.12.2 3:47 PM (14.32.xxx.215)

    실버타운이나 요양병원 가셔야 한다고 하세요
    그거 싫음 알아서 먹겠죠
    다음엔 응급실 말고 동네 입원실 있는 병원에 무한입원 시키세요

  • 8. 원글
    '23.12.2 3:47 PM (223.38.xxx.69)

    이해해주시는 댓글보니 눈물이 나네요 아무도 몰라주는데요 ㅠㅠ

    혼자사신지는 5년됐고요
    치매는 아니세요. 올해도 검사했는데 그냥 우울증이 심한 단계에요
    밥먹기 싫다고 굶으시면서 또 검진은 빠뜨리지 않으니 참 다행이랄까요 당연히 제가 다 모시고 다닙니다.

    밀키트드시는분이면 진짜 업고다닐수있을거 같아요
    할말하않.......
    한 월 100만원씩 달라고 할까요
    그럼 제 마음이 좀 달라질까요
    정말로 마음이 참 힘들어요

  • 9. ㅇㅇ
    '23.12.2 3:51 PM (175.208.xxx.116) - 삭제된댓글

    저런 상황이면 부모가 자식 눈치를 보는게 맞는데 이건 너무 경우가 심하네요. 물려주실 재산이 많으신건지 어디 심히 편찮으신 것도 아니고 못 움직이는 것도 아닌데 매일 밥을 해다 나른다니 너무하네요. 연세가..?
    원글님 천사신가요. 처음부터 너무 잘해드린게 독이 된듯합니다.
    지금이라도 단호하게 일주일에 한두번 배달음식 보내드리든 하고 가끔씩 기분전환 시켜드리고 만약 역정내고 화내시면 딱 끊으세요. 보여드려야 조금이라도 눈치보고 고칩니다.
    본인 스트레스 관리 잘하세요.
    내가족 내 자식이 먼저이고 그러려면 우리도 멘탈 잘 잡고 건강 지켜야 해요. 머리 염색까지 참 지나칩니다.

  • 10. ...
    '23.12.2 3:54 PM (182.231.xxx.6) - 삭제된댓글

    사람이 저리도 이기적일 수 있나요.
    우울증 전에는 어땠나요?
    자식은 또 누가있는데 원글만 그러나요?
    배달씩이나 시켜주면서 미안하다 말하지 마세요.
    영양가 있는 드링크 식사대용이고 괜찮아요.
    그러려니 하세요.

  • 11. 저런 엄마는
    '23.12.2 3:54 PM (39.118.xxx.95) - 삭제된댓글

    자식들도 다 기피 대상이이에요
    돈을 준다고 해도 절레절레 합니다.
    돈 받으면 더할텐데요.
    노인이 성질을 좀 죽이지 않으면 다들 힘든데
    어째 저런 노인들은 갈수록 성질이 더 괴팍해 지는지

  • 12. ....
    '23.12.2 3:59 PM (118.235.xxx.47) - 삭제된댓글

    염색 신경쓸 정도면 기운 좋은산거 같은데
    염색은 알아서 하시라고 하세요.

    그리고 원글도 저런 엄마한테 매일 연락하지 마세오.

    혼지 못 챙겨드시면 사둔거라도 드셔야지
    뭔 심보래요?
    그렇게 혼자 몸간수 못할꺼면 요양원 가시라고 하세요.

  • 13. 아휴
    '23.12.2 4:00 PM (218.52.xxx.251)

    너무 힘드시겠어요.
    어찌 매일을...
    저같으면 일주일에 한 번 가고,
    반찬배달 두 번 시키고 햇반 쟁이겠어요.

  • 14. ㅡㅡ
    '23.12.2 4:00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한달 백만원이면
    하루에도 몇번씩 부르면 어쩌시려구요
    한번갈때마다 10,20씩으로 정하세요

  • 15. ㅇㅇ
    '23.12.2 4:01 PM (58.29.xxx.10)

    돈 받으면 본격적으로 그 유세가 눈 뜨고 못 볼 것 같은데요

  • 16. 원글
    '23.12.2 4:04 PM (223.38.xxx.162)

    그게 사정이 있어요
    제가 형제가 있는데....할말하않
    그냥 딸인 제가 감당하는게 맞을거 같아서 어찌보면 자처한 부분이에요. 왜냐면 다른 형제는 가스라이팅이 심해서 멘탈과 본인
    가정이 망가질 정도고
    반면 저는 intj라(농담이에요) 그나마 멘탈 타격이 덜하거든요
    참지않고 막 싸우는것도 가능하고요(다른 형제는 아예 못싸움)

    지난번에도 엄청 싸우다가, 굶어서 응급실 실려가신건데
    의사도 제 탓, 남편도 제 탓 막 뭐라하고요
    오로지 다른 형제만 저보고 미안하다......했어요

    또 굶고 난리치시면 저만 독박인 상황이고 이렇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 17. 바람소리2
    '23.12.2 4:07 PM (114.204.xxx.203)

    실버타운은요?
    식사도 다양하고 사람도 만나고 운동도 하는대요
    우울증 약 먹고요 ㅡ 병원가보면 대다수가 노인이에요

  • 18. ㅇㅇ
    '23.12.2 4:07 PM (14.32.xxx.242)

    돈 받고 하면요
    그 세배는 뽑힙니다
    저 원형탈모 생겼어요
    응급실 다녀 오셨다고 더 극진히 하지 마시고
    그냥 두세요
    병원 가시면 다 살아요
    그러다보면 본인이 챙겨 드십니다
    아이고 원글님 안쓰러워서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ㅠ

  • 19. ...
    '23.12.2 4:08 PM (39.118.xxx.95) - 삭제된댓글

    돈 있는 분이면 노블카운티 같은데 알아보지 그러세요.
    님도 살아야 하잖아요.

  • 20. 바람소리2
    '23.12.2 4:09 PM (114.204.xxx.203)

    그리고 이젠 갑을 위치가 바뀐걸 알게 해야죠
    아쉬운건 엄마니 ...
    우리도 두분이 사시니 그나마 나은데
    엄마 혼자되면 큰일이에요 5살 아이 같아서

  • 21.
    '23.12.2 4:10 PM (116.122.xxx.232)

    어머니가 돈이 많으신가봐요.
    염색까지 신경쓰실 정도면 우울증도 증증은 아니고
    실버타운 좋은데 들어가심 딱 맞는데
    까다로운분이 가서 잘 어울리기도 힘들거고.
    미성숙한 어머니 때문에 고생이 많으시네요 ㅠ
    저런 분은 우울증 아니라 다른 신체 질환 이라도 자식들 고생시켜요 ㅠ

  • 22. 힘내세요
    '23.12.2 4:11 PM (58.123.xxx.124)

    저는 화내시면 더 안가고 더 연락안해요 인지할정도로 확실히요 화내면 한 한달을 연락도 안하고 전화도 안받아요 자포자기하실때쯤 맛난거 들고가요.. 누가 갑이고 을인지 아셔야죠

  • 23. 에구
    '23.12.2 4:14 PM (206.116.xxx.220)

    돈을 받으시고, 그걸로 반찬을 주문해서 만들었다고 드리세요.
    바깥음식 맛없다고하셔도 잘되는 반찬집은 왠만한 가정집 보다 맛있거든요. 찾아보면 어딘가 집밥스타일로 하는 곳 있을거에요.
    알아주는사람도 없는데 혼자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원글님만 몸상해요. 어차피 피할수없다면 쉽게쉽게 가는걸로 방향을 잡아보세요.

  • 24. 실버타운에서
    '23.12.2 4:16 PM (14.32.xxx.215)

    돈 더 주면 밥 배달도 해줘요
    저걸 다 들어주니 저렇죠

  • 25. ㅁㅁ
    '23.12.2 4:25 PM (116.32.xxx.100)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드실 것 같은데
    어머니가 여유가 있으시면 그냥 기사도우미 쓰게 하시고 거리를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받아주니까 그러시는 거예요

  • 26. 우울증이면
    '23.12.2 4:34 PM (223.62.xxx.146)

    우울증 약 들게하세요.
    엄마도 노력하라고 ..약을 들어야 케어 할 수 있다고요.
    남편이 의사니 원글네도 돈 있겠지만
    어머니 돈으로 원글네 도우미 쓰고 살림을 돔 편케하세요.

  • 27. 손절
    '23.12.2 4:35 PM (211.234.xxx.8)

    원글님 댓글쓰려고 일부러 로긴했어요

    님이 할수있는거만 하세요
    안먹고 응급실가면 냅두고 요양원 보내세요.
    성격이 팔자에요 지팔지꼰

    돈받고 하거나 이대로 하거나
    님이 먼저 가실 수 있어요.
    정신 바짝 차리셔야해요.
    차라리 알바구하고 시간없다 하세요.

    유튜브서 나르시시스트 엄마 찾아서 공부하세요.

  • 28. 으악
    '23.12.2 4:37 PM (1.234.xxx.55)

    글만 읽어도 저는 숨막혀죽을듯요

    복잡할수록 단순하게 생각해요

    엄마보단 내가 중요하고
    할만큼 했으니 죄책감 가지지 말고
    엄마 돌아가실때까지 저렇게 할 자신없음
    놓으세요

  • 29. 원글
    '23.12.2 4:40 PM (223.38.xxx.88)

    감사합니다 들어주시는 것만도 속이 풀리는거 같아요

    실버타운 어휴....생각도 못했는데 한번 알아볼께요
    가사도우미도 몇년간의 투쟁끝에(집에 남오는거 싫다 등등)
    이제 주 2회 오세요 오셔서 빨래 등 집안일은 해주세요
    밥이 문제에요 밥이
    얼마나 까다로우신지 명월관 가서도 고기가 좀 마음에 안들면 교체하고 그러세요
    제가 엄마 밥을 먹고 자랐으니 제가 한 음식은 잘 드시는 편이고요(늘 한소리씩 하시지만)
    이런마음 친구도 모르고 아이들도 모르고 남편도 모르고
    진짜 82님들께 털어놓고 위로 받네요
    너무 감사해요 저도 위로드릴수 있는 사람이 될께요

  • 30. 으악
    '23.12.2 4:44 PM (1.234.xxx.55)

    우선 쓰러지고 응급실가도 자책하지 마세요
    남들이 뭐라하면, 남편이던 의사던, 그려려니 하세요

    님이 감당못하면, 지속되기 어려워요

    우울증도 종류나 스펙트럼이 넓은듯하던데..
    쓰신 내용만 보면 우울증보다 성격장애 같아요

    내가 살아야죠

  • 31.
    '23.12.2 4:45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속 썩이는 자식들때문에 문제가 되는데
    요새는 속 썩이는 부모도 많은 세상이 됐네요.
    매몰차게 나몰라라 연을 끊을수도 없고
    뭐라 댓글을 써야 할지...
    도우미도 싫다하고, 모르는체 하면 응급실 실려가고
    자식 들볶아 피 말리자 작정하신 분인가요?

  • 32. 원글
    '23.12.2 4:45 PM (223.38.xxx.241)

    반찬 입에맞는 맛있는데 찾으면 진짜 좋을거 같아요
    더 찾아볼께요
    그냥 이게 제 인생이라고 받아들이는 부분도 있어요
    어찌되시든 안보면...제가 못견딜것 같고요
    그러니 어찌할수 없는 부분요

    저런 분이지만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며 넘치도록 사랑주며 키우신거 그건 맞거든요
    그 사랑받고 컸으니 이제는 내 차례인데...제가 차가운 성격인데도 쉽지가 않네요

  • 33. ...
    '23.12.2 4:56 PM (221.165.xxx.80)

    실버타운 적극적으로 알아보세요. 저는 지난주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계셔서 두분이 사시던 집 팔아서 실버타운 보내드리려고 동생들이 알아보고있어요. 실버타운도 건강해야 들어갈 수 있다고 몸만들어야한다고하네요. 저희는 어머니 식사를 매일 들여다볼 수 없으니 실버타운이 제일 좋은 선택지더라고요. 보증금과 들어가는 비용이 좀 있긴하지만 집 팔면 그정도는 감당이되서 그리하려고요.

  • 34. 원글님이 착해요
    '23.12.2 5:03 PM (211.231.xxx.229)

    전 그냥 냅두고 죽으면 신나서 유산 챙길 거 같은데.. 신경써 드리고 효녀네요.

  • 35. 헬로키티
    '23.12.2 5:08 PM (182.231.xxx.222)

    원글님 애 많이 쓰시네요.
    어르신들 나이가 드시면 아이가 되시더라구요.

  • 36. 원글
    '23.12.2 5:27 PM (223.38.xxx.102)

    그래서 어쩌라고 고구마 이실까 덧붙이면
    저도 도우미는 아니지만 집에 온갖 기계 다 들이고 살고요
    그래도 몸 힘들때 한번씩 도우미 도움 받아요
    저질체력이라 주기적으로 맛사지도 받고요

    우울증약은 용량높게 드세요...그러니 남편도 장모님께 틱틱거리지말고 잘해드리라고 하는 것도 있고요

    실은 님들덕에 마음이 좀 가라앉아서 좀전에 전화드리고 풀었어요
    내 다시는 안본다 싶다가도...에효 제 운명같아요 어쩌나요 제 엄마인데요

    은행가자고 하셔서 같이가서 일보고
    엄마 이렇게 비번까지 나 다 알려주고 내가 다 쏙 빼가면 어쩔려고 그래? 하니 픽 웃으시며 어쩌긴 어째, 갖다 써라 하세요
    참나 증여세 때문에 마음대로 갖고가지도 못하거든 하면 또 픽 웃고요
    맨날 싸우고 끙끙 앓고 또 좀 풀려서 힘을얻고..그렇게 삽니다
    82님들 덕분에 힘이나요 감사합니다

  • 37.
    '23.12.2 5:31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딸이 해준 밥은 먹는다하고
    남이 해준 밥은 안 먹는다 하고
    본인은 밥 해먹기가 죽기보다 싫다 하고
    어머님이 원글님한테 본인 모시고 세끼 다 챙겨주라고
    길들이는 거잖아요.
    딸이 힘들든 아프든 그건 내 알바가 아니고
    아이고
    원글님은 이제 모시고 사셔야겠네요.
    좋은 사람으로 살려면 몸이 힘든 겁니다.

  • 38. ㅇㅇ
    '23.12.2 5:46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울 엄마도 저래요. 저는 냉정하고 할것만 해드려요. 동생은 엄마랑 다투고 울고 싸우고 또 외면 못하니 엄마 도와주고....
    갈수록 이기적이되시네요.

  • 39. ㅇㅇㅇㅇ
    '23.12.2 6:12 PM (211.36.xxx.54)

    한동안 나몰라라 하세요 전화도 받지 마시고요. 어머니 길들이기를 하세요. 누가 아쉬운 상황인데 누가 역정인가요. 내가 먼저 연끊는다고 grgr하세요. 원글님이 제일 심약한 자녀라 막대하는겁니다

  • 40. 원글
    '23.12.2 6:26 PM (223.38.xxx.92)

    네, 제가 제일 만민하신거 맞을꺼에요
    참 나.....녀* 소리한거 너무한거 아니냐고 엄마 나도 애둘 엄마야 그 어디서도 욕듣고 산적 없고 하니
    그건 미안하다고 사과하시는데 하...

    댓글님들 얘기대로 돈 받으면 더하실수도 있을거 같아요
    너 돈까지 받잖아 레퍼토리가 하나 추가 될듯해요
    매일 전화하시고 저도 하는데 내일은 하지도 받지도 않으려고요

  • 41. ....
    '23.12.2 6:33 PM (58.29.xxx.127)

    엄마때문에 고생하시지만
    남편복은 있으시네요.
    엄마도 젊었을때 많이 사랑주셨나보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시는 마음 알 것 같아요

    생판 남을 위해서도 봉사다니고 뼈가 빠지게 설거지하고 밥푸는 봉사자들도 있는데
    불쌍한 노인 잘해주자 생각하시면 좀 더 기운이 나지 않으실까 싶어요.
    자식, 사위도 착하고 돈도 있으신데 우울증이 있으시면 어머니 본인도 마음이 괴로우실텐데 딱하게 생각하세요

  • 42. 아프다고
    '23.12.2 7:28 PM (121.162.xxx.174)

    며칠 입원하세요
    과로라구요
    가능한한 6인실 쓰지 마시구요
    그래도 엄마시라 따님 과로는 철렁할거에요

  • 43. ㆍㆍㆍ
    '23.12.2 7:40 PM (125.176.xxx.194)

    울엄마랑 완전히비슷하시네요
    저도 밥때문에 돌기 직전이에요
    외식 절대싫어하시고
    남이 해준 음식도 안드시고
    누가 집에서 해줬다는건 또 잘드세요
    사다가 포장만 바꿔서 드리기도 해요ㅜㅜ
    어디 조미료냄새 안나는 맛있는 반찬가게 없을까요?

  • 44. ..
    '23.12.2 7:46 PM (121.163.xxx.14)

    차로 20분이면 … 멀어요
    돌봐 드릴 거 같은 원글님
    차라리 걸어서 10분 거리로 옮기시고(둘 중 하나)
    유산이나 돈 받고 챙기세요
    그게 낫죠

  • 45. 우선
    '23.12.3 12:33 AM (121.182.xxx.161)

    원글님이 입원하라고 할려고 했는데
    남편분이 의사라니 :::

    그냥 토닥토닥
    밀키트 드시는 분이면 업고 다닌다..
    같이 손 잡고 울어요 우리 .

    그래도 원글님 엄마는 자식들에게 맛있는 식사
    정성껏 해주셨군요
    저희 엄마는 80 평생을 식사챙기는 걸
    그리 지겨워하시더니
    이제 본인 식사도 지겨워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가끔 82에서 밥 하기 싫다는 제목 보면
    화가 나요.엄마가 연상돼서요
    된장국 들통에 한 솥 끓여놓고 된장국만
    일주일 먹으면서 컸거든요

    엄마가 식사문제로 괴로워하는 거
    원글님 같은 마음은 안들어요
    그냥 못드시면 못드시는대로 받아들여야지
    어쩌겠나

    응급실 의사가 타박하더라도
    그 사람은 하루 보고 말 사람이라
    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 것 같아요
    저 역시 intj


    저라면 남편이 의사라도
    ..그냥 요양병원에 일주일 정도
    입원할 거 같아요
    몸살났다 하면서요
    요새 비싼 요양병원은 호텔 보다 나은 거 같아요
    맛있는 밥 주죠
    영양 수액 맞죠.

    일주일에 200정도 들어 그렇지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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