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익 하나 못챙기게 됩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한국의 대러시아 교역량은 17% 감소했지만, 미국의 대러 제재에 선참으로 나섰던 일본은 오히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1]
영국(-79%)과 미국(-35%)의 대러 무역이 감소한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런데 한국이 독일(-3%)보다 감소 폭이 큰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반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와 부쩍 가까워진 중국(+65%)과 인도(+310%), 그리고 브라질(+106%) 등 브릭스 회원국들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나토(NATO) 회원국인 벨기에(+81%), 네덜란드(+32%), 스페인(+57%), 튀르키예(+198%) 등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다.
결국, 미국의 제재 엄포에 눌려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나토 동맹국마저 미국의 눈을 피해 러시아와의 교역량을 확대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미국의 '린치핀(linchpin. 핵심축)'이라고 자랑하던 일본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편 계속된 무역적자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지시대로 대러 교역량을 감축한 윤석열 정부의 통상전략이 도마에 올랐다.
출처 : 현장언론 민플러스(http://www.minplusnews.com)
러시아 시장 완전히 놓쳤다고 봐야죠.. 한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