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힘든 일이 있어서, 어제 밤에 끄억끄억 울다 잠들고.
오늘 오후에 일어 나려는데, 너무 힘들어서고소가 진행 중인 사건이 생각나면서
제 몸이 죽고 싶었나봐요.
핸드폰으로 유툽을 틀어놓고 있었는데
그 소리는 아주 잘 들렸어요.
그런데 몸 속에서 아주 가벼운 무언가가 떠오르려는 느낌이 들었어요.
태아가 만들어 졌을 때, 난자와 정자가 만났을 때의 그 작은 몇 그람의 느낌?
그러면서 몸이 무거워 지더라구요.
다리도. 팔도 , 천근만근 무거워지고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으면서. 눈이 잠잘 때 처럼 뒤로 돌아가려고 하더라구요.
저희집 강아지는 갑자기 뭔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이리 저리 불안하게 뛰어다니더라구요.
그렇게 몸이 움직이지를 않는데,
가위눌렸을 때랑은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사람 죽었을 때 나오는 악단? 그런 노래가 들리고. 왠 할아버지가 뭐라뭐라 말하는데. 말할 때, 입에서 담배연기 처럼. 하얀 연기가 나와요.
또 마지막 순간에 얼음조각 동전만 한 것들 중에서 뭔가를 고르는 손가락이 보였어요.
그냥 이대로 잠들면 편할 거 같은데,
진짜 못 일어날 거 같은 거에요.
엄마 엄마 부르고, 살려주세요! (살고 싶어요!)라고 몇 번 외쳤어요.
다리부터 움직여서 깨어났는데.
저 자다가 죽을 뻔 한 거 같아요.
참고로 저는 촉도 매우 좋고.
예지몽도 100프로 잘 맞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