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의 그늘을 얼굴에서 숨기는 방법 있을까요?

ㅇㅇ 조회수 : 3,758
작성일 : 2023-11-30 12:11:58

나름대로 평탄하게 흘러가던 삶이, 낳은 아이가 장애아이고 남편은 저한테 마음이 떠났고 부부 사이도 좋지 않게 되어서 참 힘든 요즘이네요. 마음안에 슬픔이 잔잔히 깔려있어요.

 잘 웃는 상이었는데 몇년 육아휴직을 하면서 매일 너무 괴롭다보니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은 왜 얼굴이 이리 안 됏냐 그래요..

아직 30중반이고 아이들도 어려서 힘내서 잘 살아야 하거든요.. 우울한 엄마로 보이기 싫고 직장에서도 티를 안 내고 싶은데, 예쁘게 꾸미고 운동도 하고 마음도 긍정적으로 먹으면 좀 활기찬 인상(?) 가능할까요? 

IP : 124.49.xxx.5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30 12:17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아이 키울 때는 한참 힘들어서 조금 크고난 후 거울을 보면 너무 너무 늙은 내 얼굴을 보게 되더라구요. 기미도 끼고, 좋지 않은 자세로 기운만 쓰다보니 군살 붙고 아프고 그래서 나도 모르게 가족들에게 짜증내게 되요. 여유가 된다면 재미있는 운동을 하나 정해서 렛슨을 받거나 하면 체력이 좋아져요. 건강하면 우울감이 덜해지고 얼굴도 밝아지더라구요. 체력이 좋아져야 마음이 긍정적으로 흘러가니까 맛있는거 건강에 좋은 음식 드시고 운동하세요.

  • 2. 토닥토닥
    '23.11.30 12:22 PM (203.247.xxx.210)

    지금 마음이 힘든건데
    마음더러 힘들지도 말라하지 말으시고.....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 3.
    '23.11.30 12:28 PM (106.101.xxx.88)

    당당한 마음(남편 마음이 떠났다구요?그래 가도 어쩔수없지 난 나대로 잘살거다)
    자신을 위로하고 사랑하는 마음(힘들지만 최선을 다했고 잘하고있고 점차 나아질거야...) 이 커지면 밖으로 드러나요
    애들키울때는 몸이 힘드니 그게 얼굴에 보이죠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에요
    가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아껴주세요

  • 4. 숨기고 싶다면
    '23.11.30 12:30 PM (112.147.xxx.62)

    정말 숨기고 싶다면
    밖에서나 사람들 만날때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웃으세요

    웃고 다니면 정말 아무도 몰라요

    https://www.youtube.com/shorts/qP9-aZxD0eo?feature=share

  • 5. ..
    '23.11.30 12:30 PM (106.101.xxx.55) - 삭제된댓글

    운동과 종교 추천드려요
    종교가 싫으시면 운동이라도..
    의욕 생기게 하는 책 읽는 것도 좋구요

  • 6. ..
    '23.11.30 12:31 PM (106.101.xxx.55) - 삭제된댓글

    그리고
    감사한 것 찾기
    날씨나 음식같은 사소한 거라도 좋아요

  • 7. mnm
    '23.11.30 12:38 P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그 고통의 원인 중 어떤 것도 원글님한테 있지 않잖아요.
    내 잘못이 아니다 생각하고 스스로를 아껴주세요.
    오늘은 나를 많이 사랑해줘야지.
    매일매일 되새기는 거에요.
    쉽진 않겠지만 해봅시다.
    힘내세요

  • 8. ..
    '23.11.30 1:02 PM (121.137.xxx.55)

    음식이 싫어도 잘 드세요.
    꼭꼭 씹어서 목이 메지 않게 천천히 잘
    드세요.
    버티셔야죠.

  • 9. ......
    '23.11.30 1:51 PM (110.13.xxx.200)

    현실이 그래서 쉽진않겠지만 나름의 소소한 재밋거리를 찾으시면 어떨지요.

  • 10.
    '23.11.30 2:21 PM (121.167.xxx.120)

    거울보고 웃는 연습 하세요
    꾸준히 하다보면 웃는 얼굴이 돼요

  • 11. ...
    '23.11.30 2:29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가장 힘들때 남들이 전혀 몰랐어요.
    의욕이 없으니 말도 하기 싫고 모임도 할수없이 나가서 조용히 미소만 짓고 있었다는데 분위기 좋다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
    어쩌면 그렇게 항상 온화하냐는 말 들었어요.
    지나고보니 굳이 남들이 알 필요도 없었어요.
    결국 내문제고 내안에 답이 있으니까요.
    원글님도 잘 웃으세요. 말하기 싫음 웃기만 하세요.

  • 12. ...
    '23.11.30 2:30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운동도 하세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혼자서 운동 열심히 했어요.

  • 13. ..
    '23.11.30 4:15 PM (91.74.xxx.133)

    오늘은 나를 많이 사랑해줘야지.
    매일매일 되새기는 거에요.

    저도 실천해볼께요 감사합니다~

  • 14. 아아
    '23.11.30 9:55 PM (125.185.xxx.95)

    마음이 아프네요 그늘 지운다 하시니 제 얘기 같아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6922 냉동 옥수수 30개나 샀는데 맛이 없어요... 7 ... 2023/12/02 1,905
1536921 판공성사 제발 28 2023/12/02 4,295
1536920 펭수 미쳤어요 10 2023/12/02 4,778
1536919 지금 서울의봄..청소년들이 왜 이리 많아요? 17 ..... 2023/12/02 5,761
1536918 스마트키를 세탁기에ㅜㅜ 16 엉엉 2023/12/02 2,749
1536917 와 디올녀 멘탈 정말 존경스럽네요 21 그래서 디올.. 2023/12/02 7,862
1536916 집밥 내가 만든 것 김장김치 고기 된장국 등 다 질렸는데... 14 질림 2023/12/02 3,609
1536915 겨울용 차렵이불 무게 좀 알려주세요 3 ㅇㅇ 2023/12/02 907
1536914 오래전 업소녀 블로그를 봤는데 72 ㅡㅡ 2023/12/02 31,922
1536913 지금처럼 해가 저물려고 할 쯤에 우울해져요.. 24 2023/12/02 3,853
1536912 1년월세 기간 남았는데 집을 판다는 주인 5 ㆍ ㆍㆍㆍ 2023/12/02 2,306
1536911 안방그릴 잘 사용하시나요? 2 ... 2023/12/02 1,584
1536910 거주중 집수리 세입자가 협조해야 하나요 4 ㅇㅇ 2023/12/02 1,781
1536909 환자용드라이샴푸 7 머리가려움 2023/12/02 1,522
1536908 옛날 공포영화 그렘린 기억나시는분께 질문이요 2 .. 2023/12/02 891
1536907 ocn에서 1987 했어요 1 지금 2023/12/02 726
1536906 꿀이 좋다는데 간헐적단식 중엔 언제 먹음 좋을까요? 3 2023/12/02 2,143
1536905 유기 옥바리 세트.... 사고 싶은데 6 마리 2023/12/02 964
1536904 울양말 10만원어치 구입 10 겨울나기 2023/12/02 3,348
1536903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중 어떤게 예쁜가요 2023/12/02 432
1536902 원어민 과외도 한달 단위로 선입금 해야 되죠? 4 ㅇㅇ 2023/12/02 882
1536901 여기서 업소녀 관련글들 올라올때마다 23 2023/12/02 5,300
1536900 골든걸스 보는데 인순이 이은미 대단하네요 16 ㅇㅇ 2023/12/02 6,525
1536899 정말 경제불황이라 느끼는 게.. 74 동네 2023/12/02 20,992
1536898 밥솥 스텐내솥 사려고했는데 매장에서 코팅내솥 살고 20 쿠쿠매장 2023/12/02 2,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