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답한 마음에 질문을 해봅니다.

ㅁㅁㅁ 조회수 : 1,449
작성일 : 2023-11-30 03:48:55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있어요.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지만 교우관계도 좋고 선생님들도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약간 느리고, 매사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얼마 전 어떤 일 때문에 다른 집에서 문구를 빌렸습니다. 문제는 일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한달이 넘도록 갖다주지 않고 자기방에 그냥 놔두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거 갖다주는 게 좋겠다고 말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빌린 집은 같은 단지에 있어서 걸어서 몇 분도 안 걸립니다. 

저는 당연히 몇 차례 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다 오늘 저녁에 이 문제로 약간 언쟁이 있었습니다. 

제가 왜 갖다주지 않느냐고 하니까 자기 일인데 왜 상관하냐고 대꾸합니다. 

저로서는 갖다주면 해결될 일을 왜 여러 번 이야기해야하고,

게다가 이렇게까지 문제가 되게 하냐고 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렇게 간단한 일조차도 미루고 하지 않으려는 걸 좀처럼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솔직히 옆에서 지켜보면 속이 터질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아주 간단한 일도

자꾸 미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이가 문구를 갖다주지 않는 걸 어떻게 봐야 할까요? 결국 잔소리가 될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해야 할지 아니면 한 번만 이야기하고 입을 다물어야 할지. 

제 걱정은 1) 만약 제가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몇 달 동안 반환하지 않고 자기 방에 

굴러다닐 것이고, 2) 이야기를 하면 잔소리처럼 들릴 거라는 겁니다. 사실 저도

여러번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좋은 의견이 있으면 들려주세요. 

 

 

 

 

 

 

 

 

IP : 114.205.xxx.2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이
    '23.11.30 5:20 AM (223.33.xxx.21)

    본인의 필요에 의하여 직접 빌린건가요?
    그렇다면 빌리는건 쉬운데 돌려주는건 왜 어려울까요??

  • 2. ..
    '23.11.30 6:03 AM (121.163.xxx.14)

    냅두세요
    도둑질 한 것도 아니고
    상대가 독촉하지 않나보죠
    그렇게 자꾸 얘기하니
    한창 반항심 있는 애가 더 그런듯해요
    그냥 신경 끄세요
    그 정도는 알아서 할 일이에요

  • 3. 저는
    '23.11.30 7:37 AM (41.82.xxx.213)

    그런 어른 남자와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8734 코슷코 올리브 오일 가격 얼마하나요? 올리브 09:44:22 8
1608733 미디어 디톡스, 도파민 디톡스 해보신 분? ㅇㅇ 09:43:44 13
1608732 드뎌 삼성전자 본전인데... 2 아.. 09:43:31 83
1608731 기껏 청원해서 상정한거 대텅 거부권 2 정알못 09:41:45 72
1608730 피부 패치 에스트로겐 쓰시는분 계실까요? 완경후 09:40:37 27
1608729 아무리 그래도 민주당이 백배는 니아요 5 정치 09:36:48 156
1608728 자궁 적출하는게 나을까요? 너무 고민됩니다. 7 ㅇㅇ 09:31:55 443
1608727 혹시 혐오스런? 음식 있으신가요? 13 갑자기 궁금.. 09:31:36 222
1608726 조사에 많이 쓰는 단어 '황망하다'의 뜻 2 ㅇㅇ 09:31:36 290
1608725 잠봉400g×2개 9560원 2 00 09:28:22 296
1608724 주린이 매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주린이 09:24:47 214
1608723 놀아주는 여자 원작 보신 분? (스포일러 간절) 1 어깨깡패 09:24:41 231
1608722 90년대 연인이라는 드라마 4 ㅗㅇㄱㅅ 09:22:43 370
1608721 사람 만나기 싫은 이유가 4 09:22:20 460
1608720 지하철 마스크도 안하고 계속 기침하는 여자 9 .... 09:19:47 346
1608719 이런 회사는 나오는게 답이겠죠 5 ㅠㅠ 09:17:27 393
1608718 엄태구때문에 일상생활이 안돼요 ㅠㅠ 3 ㅇㅇ 09:16:40 748
1608717 시댁에서 일일이 친적이나 동서들간 행사에 돈얼마를 내라등 기타 .. 15 ........ 09:15:51 596
1608716 남들이 잘 모르는 인생영화 있는 분? 12 ㅇㅇ 09:12:56 508
1608715 빨래 주 몇 회 하세요? 27 .. 09:12:51 751
1608714 배현진과 오세훈은 무슨 관계예요? 9 응? 09:12:04 838
1608713 날짜지난 개봉안한 부침가루 괜찮을까요 3 123 09:10:52 248
1608712 교회 안 나가다 다시 나가면 힘들까요? 6 ㅇㅇ 09:04:46 258
1608711 배현진 캐릭터 놀랍네요 25 ... 08:58:35 1,859
1608710 강백신, 김영철, 박상용, 엄희준 검사 탄핵 기자회견문 3 정치검찰아웃.. 08:58:02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