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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억지로 시키는 공부

조회수 : 2,777
작성일 : 2023-11-29 22:35:59

고등이에요

안한다고는  안합니다

할거래요

학원도가고 뭐 이것저것 다 하는 척은해요

대학도 좋은데 갈거라고 하구요 필요하면 재수도 할거라고 합니다

 

근데 

공부를 안해요

저렇게 공부안하는데 무슨 대학을 가나모르겠어요

안하면 안할수록 더 못해지니..

갈수록 답이없는데

진짜 어떤때 너무 답답할때는

제 전공과목 정도는(저도 선생이에요) 고등학생인 애를 제 옆에앉혀놓고. 노래하고 외우게 시키고 쇼를해요 넘넘 못외우네요

 

 

애는 착해요

관계지향적인애라 뭘하자고 하면 싫다고를 안해요

전 가끔생 각해요

차라리 왜갑자기 공부시키느라 친한척이냐고 지랄지랄하면 애의 몫이다 언젠가는 정신 돌아오겠지하겠는데

하라는 대로 네네 

하는척은하는데

돌아서면 자기멋대로

 

돌아버리겠어요...

법륜스님같아요.

IP : 61.254.xxx.8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도
    '23.11.29 10:38 PM (125.240.xxx.204)

    저는 하고 안해서 학원 안보냈어요.
    혼자 하겠다고 하길래 인강 끊어주고 스카 다녔네요.
    안하는 아이는 안해요. ㅠㅠㅠ
    제 경우가 좋다는 건 아녜요.

  • 2. 혹시요
    '23.11.29 10:38 PM (121.155.xxx.24)

    adhd 검사나 지능검사는 받아보셨나요
    의외로 그런게 문제 일수도 있어요 ㅠㅠㅠ
    저도 공부 싫어하는데 사실 몰라서 싫어했어요

  • 3.
    '23.11.29 10:40 PM (121.185.xxx.105)

    관계지향적인 사람이 행복하다는데 아이가 행복할 것 같애요.

  • 4. 인지는
    '23.11.29 10:42 PM (61.254.xxx.88)

    제기준엔 낮은 지능이라 여기에 글올렷더니 같은 지능으로 카이스트 보냇다고 해서..
    Ad는 아니더라고요.
    너무 답답합니다.

  • 5. 혹시요
    '23.11.29 10:45 PM (121.155.xxx.24)

    뭐 하고 싶은게 있을까요?
    제 초등학교 조카가 퀴즈대회 나가게 되더니 공부 별로 안하는애가
    퀴즈대회가서 우승하고 싶다고 책을 끼고 살더군요
    사람은 목표가 있어야 뭔가 하나봐요.

  • 6. ㅇㅇ
    '23.11.29 10:51 PM (221.150.xxx.128)

    시키면 하는 애들이 있고
    목표가 없으면 안하는 애들이 있죠

    어릴 때부터 독서를 하게하는 이유중 하나는
    재미로 책을 보다가 나이가 되어
    좀 수준있는 책을보면 목표가 잘 생깁니다

    그럼 그다음부터는 자동입니다

    꿈이 있는 애들은 아주 열심이죠

  • 7. ...
    '23.11.29 10:51 PM (1.232.xxx.61)

    너무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다 보면 애들도 심드렁해지죠.
    그냥 좀 놔두 보세요.

  • 8. 고2맘
    '23.11.29 10:54 PM (210.100.xxx.239)

    고등은 억지로 시키는 공부는 안된다는 거 아시잖아요
    하고싶은 거만 잘해도 안되고
    다 잘해야 좋은 대학에 가죠
    고등 가서도 안하는 아이는 방법이 없어요
    내려놓으시라는 게 아니라 성적에 맞춰서 보낸다고 생각하세요
    하는 아이들은 지켜보기가 너무 힘들어서 마음 아프고
    안하는 아이들은 안타까워서 마음 아프죠

  • 9. 인생
    '23.11.29 10:56 PM (61.254.xxx.88)

    책 많이읽어요 ㅎㅎㅎㅎㅎㅎ
    공부하나 가서 보면 맨날 책읽고있어서...휴..
    놀라운게,
    꿈도 있어요
    끔을 위해서는 공부잘해야되는데
    안하고서
    좋은대학가서 꿈이룰꺼라고.
    정말 속이터지네요
    걍 공부가싫은거에요.
    자기 스스로를 위한 가장 기초적인 공부도 저렇게ㅡ의지가 없는데.
    나중에 뭘 얼마나 더 잘할수있을런지.

  • 10. ㅇㅇ
    '23.11.29 11:08 PM (221.150.xxx.128)

    인생에서 엄청 강력한 무기가
    의지가 강한 것입니다

    전 아직 뭔 일을 하면 애 의지가
    강해지는지 잘 모릅니다

    다만 인생에서 의지가 강한 것
    정말 인생의 강력한 자산이라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일단 대학은 좋은 곳으로 가야되니까
    당근을 제시해 보세요

    어느 수준의 대학을 합격하면
    합격 다음날 유럽여행 2달 비용을 준다

    예를 든겁니다
    애들에 따라 호불호가 있으니
    좋은 당근을 찾아보세요

    아님 애하고 이야기해 딜을 하시든지
    웃기는 이야기같지만 재수안하고 한 번에
    목표한 곳으로 가면 모두 다 좋으니까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해볼 수도 있는겁니다

    니인생 니가 사는거다
    이런 생각이신 분들이야
    제 이야기가 맘에 많이 안드실겁니다

  • 11. ㅎㅎㅎ
    '23.11.29 11:14 PM (172.226.xxx.24)

    막줄에 빵 터졌어요. 네~ 하고 자기 맘대로 하라는 거 법륜스님 말씀이죠?
    저도 마음을 내려놓고 그냥 보고 있는데 속은 문드러지네요;;;
    저야말로 즉문즉설 보면서 주기적으로 수행하네요.

  • 12. 무교
    '23.11.29 11:53 PM (223.39.xxx.53)

    스님 법문 들으며 마음 달래네요
    사회성까지 떨어져 어렵네요

  • 13. 다른글에도
    '23.11.30 1:04 AM (175.116.xxx.197) - 삭제된댓글

    이비슷한글 댓글 남겼는데.. 종일 겜만하던 겜돌이 고1 어느날 갑자기 헷가닥 하더니 새벽3시 넘게까지 공부만 합니다.. 본인의 때가 있어요.. 그 때라는게 학생때면 참 좋지요.. 이 아이의 엄마인 저는 전업주부하다가 40세때 그 때라는게 와서(학벌 꽝) 제 할일 찾아서 돈벌며 살고 있습니다~ 인간은 그 때라는게 17살에도 오고 40에도 오는듯 합니다.

  • 14. 이런 애들
    '23.11.30 1:59 AM (2.36.xxx.52)

    의지가 없는 사람은 결국 암 것도 못 이뤄요
    어머님도 이 나이까지 살아보니 아시잖아요
    선생님이라고 하시니 더 잘 아시겠죠
    그저 입으로 한다한다 그것뿐이잖아요
    지금도 못 이룬 거 내일은 할 것 같나요?
    착하다고요?
    그게 인생에서 다는 아니잖아요
    이런 류의 아이들은 결국 별 볼일이 없이 끝이더라구요

  • 15. 빵 터졌어요.
    '23.11.30 6:57 AM (108.41.xxx.17)

    마지막 두 줄...
    돌아버리겠어요...
    법륜스님같아요.

    원글님,
    스스로 깨달아야 하는 아이일 수도 있으니 좀 기다려 보세요.
    스스로 깨달을 기회를 만들어 주시는 것도 방법이겠고요.

  • 16. .....
    '23.11.30 3:40 PM (110.13.xxx.200)

    자기인생 허비하는것 같이 사는거보면 진짜 안타깝죠.
    저희 둘째가 저모양이라.. ㅠ
    때를 기다려야 하는건지...
    그때는 오긴 하는건지.. 미춰버리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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