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속이 터져 미쳐버리겠네요. 저는 왜 이렇게 자식복이 없는건지.. 노력이라도 하는 흉내라도 내면 이렇게 마음이 괴로울 거같지 않습니다. 하루 웬 종일하고 다리 통통 부어서 집에 들어왔는데.
라면이나 끓여 먹고 하루 종일 폰 하고 뒹굴거리고 시험 얘기 조금이라도 꺼내면 방문 쾅쾅 닫고 신경질내고 스카 보내면 새벽까지 안 들어와서 잡으러 가보면 퍼져 자고 있고 그러고 시험 끝나면 다음 시험엔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둥 지 아빠나온 대학 목표하고 있다는둥 뚱딴지같은 소리 해대면서 학원비 받아가는데 진짜 무슨 염치인지 모르겠어요. 야근하고 파김치 돼서 들어오는 남편도 불쌍할 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