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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임신을 했는데요...

무새로 조회수 : 21,152
작성일 : 2023-11-27 23:02:33

임신을 했어요. 외국이고, 성별검사도 기형아 검사도 다 끝냈어요.

매일매일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나라고 튼튼이라고 예명도 지어줬어요.

 

제가 나이가 많아요. 작년에 한번 유산을 하고 충격먹어 많이 힘들었었어서 더이상 기대도 희망도 없었는데,

올해 기적처럼 애기가 다시 찾아왔어요. 가뜩이나 걱정인형인 저인데, 매일같이 조금만 몸 이상해도 막 걱정되고 미치는,, 뭐 그런 예민한 상황이에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아직 임신한거 모르세요. 지난 번에 소식알리려고 전화했는데, (저희 엄마는 나르시시트에요. 엄마때문에 10년 전부터 힘들때마다 정신상담 꾸준히 받고있는데 아직도 극복을 못해서 제가 많이 힘듭니다.)

어쨌든 엄마가 전화받자 마자, 한바탕 그동안 자신이 열받았던 스토리들을 다 저에게 쏟아내고... 뭐 아버지욕, 친척욕, 자기 팔자타령 등등입니다.. 제가 잘 안받아주자, 그걸 핑계로 저한테 막말도 서슴없이 했어요.

 

그래서 그날 임신사실은 커녕, 전화도 허둥지둥 끊어버리고, 그 이후로 연락도 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연락을 해야하나 고민이에요.  엄마를 대하기 너무 힘들어요. 제가 임신한 상태가 아니어도 엄마랑 하루라도 같이 지내면 두통에 스트레스에 심장이 마구 뛰는데, 임신한 지금, 엄마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요.  엄마는 제가 임신한 걸 알면 저 사는 외국으로 오실 분이거든요. 분명 도와준다고 난리칠 게 뻔한데,, 문제는 저희 엄마는 외국에 와서 제가 먹고 싶다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한번 끓여주신 적 없는 분이고, 오자마자 자기 수발들게 하고, 제가 음식하는 것 마다 타박하시던 분이에요.

저를 직접 키운 것도 아니라, 애기 키우는거 모르시는 분이구요. 그러니 와봤자 저에게 도움보다는 부담을 주실 분이고, 정신적으로는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줄 게 뻔합니다. 몇십년간 패턴이거든요.

 

이 와중에 임신 사실을.. 알리긴 해야할텐데, 언제 알려야할지, 어떻게 알려야할까요? 

정말 친정엄마라는 사람이 제 임신내내 제일 큰 스트레스인게 너무 불행합니다. 

밑에 글에 친정엄마랑 한번도  싸워본 적 없고, 늘 존경한다는 분들 글 보면서 너무 부러웠어요. 정말 복받으신 분들이에요. 저는 아기 낳기 전에도 상담 더 꾸준히 받을 생각이고, 우리 애기한테는 절대로 내 엄마같은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이 악물고 노력할거에요. 

애기 낳고 나면 솔직한 마음에선 엄마가 애기 봐준다는 핑계로 저한테 했듯이 제 애기한테 이상한 말을 한다거나, 이상한 사상을 주입 시킬까봐 그것도 걱정돼요.

 

생각이 많아지는 밤입니다... 

 

 

 

 

 

 

 

 

 

 

IP : 88.113.xxx.112
7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27 11:06 PM (112.104.xxx.134) - 삭제된댓글

    상담받으신다니 상담선생님과도 이야기 해 보시고요
    음…
    저라면 아무리 빨라도 8개월 이후?
    엄마 오는 게 너무 싫다 싶으면 돌 때쯤???

    지금은 태교에 힘쓸때고,제일 좋은 태교는 엄마 마음이 편한거니
    엄마는 머릿속에서 지워버리시고 아이 생각만 하세요
    축하드려요

  • 2. …………
    '23.11.27 11:07 PM (112.104.xxx.134)

    상담받으신다니 상담선생님과도 이야기 해 보시고요
    음…
    저라면 아무리 빨라도 8개월 이후?
    엄마 오는 게 너무 싫다 싶으면 돌 때쯤???

    지금은 태교에 힘쓸때고,제일 좋은 태교는 아기엄마 마음이 편한거예요
    친정엄마는 머릿속에서 지워버리시고 아이 생각만 하세요
    축하드려요

  • 3. 내킬때
    '23.11.27 11:08 PM (118.235.xxx.169)

    내킬 때 하세요
    엄마한테 경제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종속된 상태도 아니잖아요

    사실 연락 자체도 바쁘다 핑계대면서 미루고 더 드문드문하고 여차하면 전화번호도 바꾼다고 생각하세요

    그렇게 극단적인 해결책(?)까지 생각해두고 나면 언제든 내가 원하면 발 뺄 수 있다는 안도감이 밀려와서 좀 낫더라고요

    그리고 실천까지 해보면 더 좋습니다 ㅎㅎ

  • 4. 내킬때
    '23.11.27 11:09 PM (118.235.xxx.169)

    그리고 튼튼이 건강하게 잘 자라길요
    축하드려요

    스트레스의 원인(?)에서 튼튼이를 잘 보호해주시길...

  • 5. ...
    '23.11.27 11:09 PM (122.202.xxx.145) - 삭제된댓글

    그런 상황이시면 최대한 말씀을 미루세요
    순산 하고 말하면 베스트인데..
    말하는 타이밍 넘 신경쓰시지 말고 건강하고 마음 편히 지내세요

  • 6.
    '23.11.27 11:10 PM (100.8.xxx.138)

    요즘 새 일시작한게 있어 공부도하고 강의도듣고 준비할게많아 너무 바쁘다고 시차도 그렇고 연락잘안될수있으니 마무리되면 연락할게! 하고 말하세요 먼저 연락오기전에 연락하진말구요 연락오면요

  • 7.
    '23.11.27 11:11 PM (100.8.xxx.138)

    거짓말은 아니죠 임신이란 새일이고 육아공부도하고 준비할것도많구요. 임신축하드려요 예쁜아기낳으세요 ^^

  • 8.
    '23.11.27 11:19 PM (220.117.xxx.26)

    저도 돌 이후요
    외국이라 한국 처럼 엄마와서
    뭐 할수가 없어
    내 애 내가 키울려고 말 안했어
    이제 손 갈 나이 지나서
    엄마 안와도 돼
    어린이집 갈거야

  • 9. 원글이
    '23.11.27 11:21 PM (88.113.xxx.112)

    원래 이번 겨울 한국가서 맛난 한국음식도 먹고 친구들도 만나고 하려했는데, 저 난리치는 전화받고 고민끝에 한국행 비행기표 취소했어요. 스트레스 더 받았다가 큰일날까봐서요. 애기 낳고 연락하면 연끊자고 난리칠 게 뻔한데 참.. 마음을 모질게 먹어야되는데 잘 안되네요.

  • 10. 내킬때
    '23.11.27 11:23 PM (118.235.xxx.63)

    연 끊자고 하면 오히려 좋아 이 마음으로 전환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아직 어머니한테서 분리가 안 되신 것 같은데 결혼도 하셨고 이제 엄마 되셨으니 스스로를 풀어주세요..

  • 11. 원글이
    '23.11.27 11:24 PM (88.113.xxx.112)

    축하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 12. ...
    '23.11.27 11:26 PM (211.179.xxx.191)

    연 끊자고 난리 치는걸 왜 걱정하세요?

    애 낳기 직전에 말하세요.
    뭐라하면 내내 위험해서 조심하느라 말 안했다고 하시고요.

    난리치면 그냥 전화 끊으세요.

    이제 엄마 되실 건데 아기 지켜야죠.
    연 끊는게 뭐 대수에요?

    남편도 있고 아기도 있는데 친정엄마가 괴롭히는걸 왜 당하세요?

  • 13. …………
    '23.11.27 11:28 PM (112.104.xxx.134)

    엄마가 난리치며 연끊어 주시면 땡큐죠
    내가 끊어냈다는 죄책감도 덜구요
    난리만 치고 연을 안끊으실게 걱정이죠

  • 14. ㄴㄷ
    '23.11.27 11:29 PM (211.112.xxx.130)

    아유 임신축하해요!
    임신중에 스트레스 관리 잘하셔야 하는데..
    큰애 임신했을때 신혼이라 시댁과 갈등으로
    극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지 큰애가 스트레스에
    취약한거 같아 미안해요.
    뱃속 아기한텐 엄마가 이 세상의 전부인데
    아기 행복하게 지켜줘야죠.
    친정 엄마는 님이 하소연 안들어줘도
    안돌아가시고 병안나요.
    제가 경험자라 알아요. 단호해 지세요.
    뱃속 아기한테 영향 갑니다.

  • 15. 저희
    '23.11.27 11:32 P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윗층 아주머니 딸은 미국 사는데 애낳으러 병원가며 전화했대요.
    첫애가 잘못돼서 조심하느라 그랬다는데 원글님도 똑같은 방법 쓰세요.

  • 16. ,,
    '23.11.27 11:35 PM (73.148.xxx.169)

    애 낳고 나서 얘기하세요. 되도록 한국가서
    아기 보여드릴테니 오지 마시라 막으시고요.
    엄마 복이 박복하지만 남다른 분이니 본인 가족을 위해
    멀리하셔야 해요.

  • 17. ㅇㅇ
    '23.11.27 11:40 PM (217.230.xxx.164)

    나르시시스트들은 불변이예요...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에게도 저주를 퍼붓는게 나르들이구요.
    완전히 연을 끊어야 원글과 아기가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어요....앞으로는 전화도 하지말고 그냥 없는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거 사시는게 인생에 큰 도움이 될거예요...

  • 18.
    '23.11.27 11:41 PM (223.39.xxx.145)



    저는 그래서

    애 낳고 알렸어요

    웃긴건

    다들 입양한거 아니냐고 쑤근댔는데 ㅋㅋㅋ

    애가 나랑 똑 닮았어요

  • 19. 미적미적
    '23.11.27 11:48 PM (119.148.xxx.38)

    하고싶을때 하세요 그렇게 불편한 엄마와 연끄노길까봐 걱정하는거 역시 모순된다는거 아시죠? 아이 낳고 산후조리 부탁하고싶으세요? 같이 있으면 또 스트레스받을텐게 이제 나이도 있고 엄마예요 외국에서도 잘사는 당당한 어른이기도 하고요 그나라 스타일+남편의 도움+내힘으로 미리미리 준비해서 산후조리 잘 할수있어요
    피죽도 못먹던 시대 여자도 아니고 돈이.없는것도 아니잖아요
    좋은일만 생각하기에도 임신기간 짧아요
    진짜 축하해요!!

  • 20. 풀빵
    '23.11.27 11:48 PM (211.207.xxx.54)

    원글 엄마가 그 정도라면 애 낳고 말해도 안 늦을거 같은데;; 왜 이제와 말하냐 엄마쪽에서 대발대발하면 지금 이 글 링크로 보내드리고 연 끊으세요. 태어날 아기에게도 안 좋아요. 애 낳으면 호르몬 때문에 심리적으로도 많이 약해져서 .. 더욱 나르 친정엄마는 피하시는게 좋을 듯..

  • 21. 왜이제
    '23.11.27 11:55 PM (113.199.xxx.130)

    말하냐면 그냥 듣기좋게 엄마걱정할까봐 그랬다고 해버려요

  • 22. 답답하네요
    '23.11.27 11:58 PM (221.140.xxx.198)

    연 끊자고 하면 얼씨구나 연 끊을 부모엔데 뭘 두려워 하세요?
    담에 연 끊자고 하면알았다고 전화 끊어 버리세요.

    글고 연 끊자고 해서 원글님 맘대로 조종하고 가스라이팅 하자는 의도이지 진짜 연 끊으려는 것도 아니잖아요.

  • 23. ㅇㅇ
    '23.11.28 12:06 AM (220.89.xxx.124)

    제가 님이면 낳고나서 말 할래요
    그게 안전해요

  • 24.
    '23.11.28 12:07 AM (211.57.xxx.44)

    저 원글님
    제가 아이를 좀 늦게 낳았어요
    근데요
    첫아이는 모든게 낯설고 모르잖아요?
    나와 아이에게 집중하세요
    애 태어나고 사실 맨붕이에요
    빽빽 우는 아기 2~3시간마다 먹이고요
    밤도 새벽도 따지지않고 그냥 수유 텀이 2~3시간이에요...

    내 몸은 온갖 뼈가 벌어진 느낌,
    근데 3,4kg 아령을 자꾸 드는 느낌 ㅠㅠ

    원글님 이제 할일이 태산이에요
    체력이 안받춰주면 우울증에 힘들어요
    지금 임신했을때가
    혼자일때가 가장 좋아요
    진짜 만고불변의 법칙

    원글님 엄마 챙길때가 아니에요
    애 낳고나면 너무 예뻐서 전 부모 원망했어요
    ㅠㅠㅠㅠ 왜 사랑을 표현안하고 그랬냐고요
    전 결혼후 엄마가 자식을 끔찍히 생각했단 말에 경악했어요
    못느꼈거든요 ㅎ

    원글님 다시 생각하고요
    나 어릴적 나를 위해 심리학 책도 많이 읽어보시고요
    원글님 친정엄마 와는 거리두고
    원글님 편한대로 사세요

    전 엄마한테 저 내킬때 연락해요
    다행히 밀고들어오는 분은 아니네요

  • 25.
    '23.11.28 12:09 AM (211.57.xxx.44)

    참 전 임신 사실 말하고 연락끊고
    애 6,7개월쯤 첨 만난거 같아요
    나 숨쉴수 있을거 같을때요

  • 26. ㄴㄴ
    '23.11.28 12:10 AM (221.153.xxx.127) - 삭제된댓글

    낳기 직전이나 낳은 후 알려드리길 권합니다.
    되도록 낳은 후가 좋겠네요.
    작년에 유산을 겪고 더욱 조심 해야 해서 못 알렸다 하세요.
    가정 이뤄 외국에 살 정도면 굳이 엄마를 의식할 필요가 있을까요

  • 27. 소나무
    '23.11.28 12:39 AM (121.148.xxx.248)

    예쁘고 건강한 아가 낳은 후 그때 맘이 내키는 날 연락하세요.
    지금은 아가만 생각하세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가도 행복해요.
    그래야 아가도 건강하구요.

    멋진 배우 사진 보며 웃는 얼굴 연습하세요.
    미소가 이쁜 아가 낳으세요.

  • 28. 음...
    '23.11.28 12:49 AM (68.98.xxx.42)

    부모가 꼭 있어야하는 나이가 아니잖아요.

  • 29. 그정도면
    '23.11.28 1:03 AM (123.199.xxx.114)

    차단박으세요.

    남보다도 못한데 엄마는 무슨
    번개가 쳐도 님엄마가 맞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아기한테나 신경쓰시고 낭편이랑 행복하세쇼 그시간에

  • 30. ㅇㅇ
    '23.11.28 4:05 AM (73.71.xxx.94)

    보통 사람보다 훨씬 스트레스에 취약한 원글님 같은데
    임신중에 연락하면 또 유산할 거 같아요.
    입밖에 내는 순간 엄마라는 사람한테 그때부터 시달릴 각오 하시구요

    일단 애 건강히 잘 낳는게 최우선이니
    꾹참고 지금처럼 연락하지 마시구요 (왜 안하다가 갑자기 연락을 하려하죠 근데?)
    애 낳고 맘 정리 되면 그때 언제연락해서 알릴지를 고민하는게...

  • 31. 그냥
    '23.11.28 5:31 AM (41.73.xxx.69)

    알리지 마세요 . 그게 맘이 편하다면

    뭐라하면 유산 했던 탓을하고 조심하고 싶었다 하세요
    엮이지 않는게 낫겠어요
    아기는 다 처음이죠 첨음인 누구나
    그래도 사랑으로 다 잘 키울 수 있어요

  • 32. 진순이
    '23.11.28 6:33 AM (59.19.xxx.95) - 삭제된댓글

    축하합니다
    뜬튼아 건강하게 잘자거라~
    친정엄마에게
    사실대로 카톡 보네세요
    임심 알리려 전화했는데 따다다
    엄마 얘기듣다
    얘기 못해서 이렇게 문자로 알립니다
    글고 먹고 싶은거 조목조목 문자로만 표현하시고 끝인사는
    엄마 당분간 나 바빠서 통화못해요
    하면 될지 싶어요
    무튼 튼튼이기도 스트레스 안받고
    원글님도 평안하게 잘지내세요

  • 33. 진순이
    '23.11.28 6:36 AM (59.19.xxx.95)

    축하합니다
    튼튼아 건강하게 잘커라~
    친정엄마에게
    사실대로 카톡 보네세요
    임심 알리려 전화했는데 따다다
    엄마 얘기듣다
    얘기 못해서 이렇게 문자로 알린다고
    글고 먹고 싶은거 조목조목 문자로만 표현하시고 끝인사는
    엄마 당분간 나 바빠서 통화못해요
    하면 될지 싶어요
    튼튼이도 스트레스 안받고
    원글님도 평안하게 잘지내세요

  • 34. 축하합니다
    '23.11.28 6:52 AM (121.162.xxx.174)

    알리시구요
    혼자 뱅기 끊고 공항에서 렌트해서 올거 아니잖아요
    그 단계에서 거절
    엄마 와도 나 못 나가요. 땡땡서방도 못 나가요. 대신 나갈 사람 없어요
    화내면 다음에 다시 통화해요.전화뚝

    순산하세요

  • 35. 연연ᆞ
    '23.11.28 6:53 AM (49.174.xxx.131)

    40살 아들쌍둥이 낳고 친정엄마 몇달 오셨어요 도와준다고
    그때 저희엄마 나르시시스트 알게되었어요 너무 힘들었어요
    도와준다고 와서는 진짜 하나도 안하고 대접받으려하고 미역국 끓여주지도 둥이들 젖병 씻어주지도 않았죠 결국 산후도우미 부르고 불렀다고 내내 틱틱거리고 시비걸고 애둘 케어하느라 잠잘 시간부족한데 엄마랑 매일 싸움이였어요
    그시기 쉬는건 둘째치고 엄마때문에 살기싫어질정도였어요
    그러다 책 읽고 엄마기 나르구나 알았어요. 그전까진 안맞다 정도로 생각하다가요
    저는 성격이 강한편이라 그후 결국 친정으로 다시 보내고 연 끊겠다고 강하게 나갔어요
    그러니 수그러들고 이제 함부러 못해요 제뒤 아이들.남편 있으니까요
    미리알리던 안알리던 어차피 애키우며 도와주러오면 사단이 나더라구요 그냥 연끊는다 치고 애낳고 한참 키우다 연락하세요
    노산이라 조심하라해서 등으로 연락못했다 하세요

  • 36. ...
    '23.11.28 6:57 AM (58.29.xxx.127)

    외국인데 뭐가 걱정이세요.
    그냥 말하지 마세요. 말해봤자 스트레스에요.
    나르시스트 엄마들 손주 태어나도 큰 관심없어요.
    저희 엄마는 저희 애가 9살인데 아직도 이름 헷갈리고 매번 나이물어봐요.
    (달랑 하나 있는 손주입니다)
    전화통화하면 애 잘 있냐로 시작하지만 아이 얘기는 하나도 안듣고 결국 자기 얘기 쏟아내려고 전화한거고요.
    그냥 말하지 마시고, 엄마가 나중에 알면 어쩌나 그런 걱정도 절대 하지 마시고요.
    아이 낳으면 애 잠 제대로 잘때까지는 엄마가 초죽음상태로 힘드니까
    괜히 친정엄마스트레스까지 더 받지 마세요.
    나중에 혹시라도 왜 말 안했냐 하면 우울증이 심해서 말하기 싫었다고 둘러대세요.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님이 버럭 짜증내버려요

  • 37. 일제불매운동
    '23.11.28 7:23 AM (31.53.xxx.95)

    우리 형님도 아이낳고 임신했었던 사실 말하더라구요. 그래도 됩니다. 우리 형님도 잦은 유산으로 힘드셨거든요. 다들 이해했네요. 임신 축하드리고 태교도 즐겁게 하세요!!!

  • 38. ㅇㅇㅇ
    '23.11.28 8:06 AM (73.83.xxx.173)

    말 안한게 신경 쓰여도 그게 말하고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되면 말 하지 말아야죠
    나중에 아기 태어나 좀 자라면 그때 얘기하세요
    왜 말 못했는지도.
    그리고 한국에 가도 엄마한테 알릴 필요는 꼭 없지 않나요
    저도 외국에서 친구들 못만나고 살아 그런지, 님 아직 젊을 때 친구들 더 많이 만나라고 하고 싶어요
    아기 태어나면 정말 너무 바빠서 사생활이 없어지거든요 ㅎ
    항상 건강 조심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행복하시길요.

  • 39. 54살까지
    '23.11.28 8:14 AM (118.235.xxx.199) - 삭제된댓글

    애들도 다큰 제가 친정모에게 님처럼 휘둘리고 아팠어요.
    도움은 자신이 농사지은 농작눌과 겨울엔 김장을 택배로 싫다해도 자기 남만 편하면 끝이라 보내서
    연락끊은 여동생에게 이사안가도 이사가니 보내지 말라 전하라 문자만 보냈어요.
    예전 상담사가 엄마래도 친정이어도 본인에게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로 힘들게 많다면 연락을 몇년이라고 끊어보라고 했었어요.
    둘다 병적일수 있어서 한사람이 끊내고 단절을 하는게좋다고요.
    그걸 못해 54살 되서 연끊었어요.

  • 40. ...
    '23.11.28 8:54 A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죄책감 안 가지셔도 됩니다.
    지금은 아기만 생각하세요. 순산이 가장 중요해요.
    엄마전화도 매번 받지 마세요.
    한참 지난후 바빠서 또는 시차때문에 못했다 하세요.
    원글님이 기가 약해서 엄마를 뛰어넘지 못하네요.
    한번씩은 엄마에게 팩트를 날려서 눈치보게 하세요.
    자식은 죄책감에 부모의 참기힘든 부분을 바로 말못합니다.
    한번씩은 참기힘든 부분 지적하세요. 한동안은 연락 끊으시구요.
    그라야 자식 연 끊길까 조심합니다.
    선 넘었다 싶으면 그런식으로 멀어지세요.
    가장 중요한건 미국으로 못 쫓아가요. 안심하세요.

  • 41. 나중에
    '23.11.28 11:11 AM (183.97.xxx.120)

    알리시는게 나을 것 같음
    유산 경험 때문에 일찍 못알렸다 하시면되고요

  • 42. 나중에 알리세요
    '23.11.28 11:38 AM (121.66.xxx.86) - 삭제된댓글

    저는 외국살때 임신 했었는데 그 소식 듣자마자 시어머니가 득달 같이 달려오셔서(물론 도와주겠다고) 결국 유산했어요.. 찬장에서 그릇 꺼내려고 배에 힘주는데 아차 싶더니 한 시간 뒤 부터 출혈이...^^;;
    결국 유산된 것도 제탓으로 돌리시던데..ㅎㅎㅎ

    절대 절대 알리지 마세요. 알리지 마시고 안정기 되면 알리시던가 아니면 출산 하고 알리세요.
    너무 걱정되네요.

  • 43. 선플
    '23.11.28 11:48 AM (182.226.xxx.161)

    참... 착하신것 같아요.. 저는 그냥 엄마가 저런 스탈도 전혀 아닌데 가끔 의견충돌이 있거나 그러면 내 마음이 풀릴때까지 그냥 연락안하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저런식이고 원글님이 외국에 있으시면.. 더 좋은거 아녀요?? 연락안하고 말 안하면 되잖아요. 바쁘다고.. 어렵나요??

  • 44. ...
    '23.11.28 11:51 AM (112.154.xxx.81)

    나르시스트는
    연 끊자고 지랄하고도
    자기가 먼저 연락합니다

    노예는 소중하거든요

  • 45. ...
    '23.11.28 11:58 AM (39.7.xxx.13)

    임신 축하드려요!
    원글님 참 착한 사람이고요
    근데 이제 아기와 원글님을 우선으로 생각하세요
    스트레스가 아기와 임산부에게 얼마나 안 좋은지 아시잖아요
    저라면 아기 낳고 안정된 이후에 말하겠어요

  • 46. 짜짜로닝
    '23.11.28 12:12 PM (172.226.xxx.43)

    낳고 몸조리 잘하고 알리세요.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이미 중기 접어들었을 거 같으니
    넘 걱정하지 마세요!!!

  • 47. ㅇㅇ
    '23.11.28 12:42 PM (211.114.xxx.68)

    낳고 나서 말씀하세요.
    그동안 스스로 불안해서 같이 걱정끼치고 싶지 않았다고 하시고요.
    그리고 '우리 애기한테는 절대로 내 엄마같은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이 악물고 노력할거에요'
    이 이야기 들으니 안쓰럽기도 하고 걱정도 됩니다. 얼마나 엄마에게 상처를 받았으면 저럴까 싶고...한편으로는 그렇게 이 악물고 노력은 안하셨으면 해요. 그냥 편안하게 할 수 있는데까지만 하면 됩니다. 엄마도 사람이니 실수할 수도 있고요. 잘못할 수도 있어요. 너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만 주려다보면 스스로 힘에 부치고 힘들어져요. 다만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으면 되는거죠. 친정엄마가 힘든건 본인의 행동이 잘못인줄 모르고 반복하기 때문일거잖아요.

  • 48. happy
    '23.11.28 12:56 PM (223.38.xxx.162)

    축하하고 순산하세요.
    그리고 본인도 지금껏 힘들면서
    어머니란 그늘에서 못벗어나잖아요
    이제 본인 아이까지 그런 외할머니
    그늘에 있게 할껀가요?
    남의 말이라 쉽게한다 가 아니라
    그런 가족은 남보다 못한 걸 스스로도
    겪었으면서 왜 굳이 연락하고 알리고
    연을 이어가는지 솔직히 의아합니다.
    이젠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에게
    해가 될 건 뭐든 피하고 지켜줘야 하거늘...
    손주에겐 안그럴거다 아이도 조부모 사랑
    알고 크게 하고싶다 그런 생각인건지
    암튼 남인데도 신경이 쓰여 써봅니다.

  • 49. 일부러 로그인
    '23.11.28 1:01 PM (110.70.xxx.163)

    임산부와 산모는 무조건! 이기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키는 거예요.
    나르시스트 엄마와 뱃속의 아이, 둘 중 하나를 고른다면 무조건 아이죠. 님 스토리를 들어보니 지금은 과하다 싶게 보호하셔도 됩니다.
    저라면 낳고 나서 말할 거 같아요.

  • 50. 일부러 로그인
    '23.11.28 1:03 PM (110.70.xxx.163)

    죄책감 갖지 마세요.
    님 자신을 무조건 우선하세요.

  • 51. 소름
    '23.11.28 1:26 PM (115.138.xxx.207)

    나르 엄마. 저장합니다.

  • 52. 축하
    '23.11.28 1:30 PM (92.72.xxx.219)

    임신 축하드립니다! 순산하시고 소식 알려주세요

  • 53. ...
    '23.11.28 2:13 PM (223.62.xxx.205)

    그정도로 수트레스 받는 사람을
    연 끊자는걸 왜 걱정하세요...

    아기 크면 얘기하겠네요. 심지어 외국 사니 자주 볼 일도없고요.

  • 54. ..
    '23.11.28 3:05 PM (61.254.xxx.115)

    우리엄마도 나르시시스트라 무슨말인지 알아요 임신을 알려서 내가 피곤해질것같음 알리지마세요 것도 스트레스되서 유산될수 있어요 나이도 많고 유산된 경험도 있으니 몸과 마음이 편해야합니다 아주 조심해야된다고요 스트레스가 얼마나 안좋은건데요 박시연씨도 9개월에 출산 얼마앞두고 유산됐잖음.그부부 응원하는데 하여간 조심해야된다 그말입니다 .출산하고 알려도되고 님이 안괴롭겠다 싶을때 알려도 됨.전 나르시시스트 엄마 연끊었거든요 그정도로 괴롭고 힘든걸 알기에 연도끊고 연락도 안하고 사니 너무 맘이 편하고 좋아요 굳이 알릴거 뭐있나요 저도 둘째출산하는날 큰애가 어리고 까불어서 절대 오지말고 친정서 큰애나 봐달라했는데 나르 엄마 굳이굳이 대학병원오심.복도에 다다다다 소리지르며 큰애 뛰어오는소리 들리는데 괴로워도 싫은소리 못했는데 남편이 바래다 드릴까요 하니. 덥썩 편하게 가겠다고 남편 데려가버려서 옆에 간병인도없이 있었어요 남편이 엄마 모셔다드리고 차에 문제가 생겨서 바로 오지 못하고 해결되니 피곤하다고 집에가서 뻗어버림. 수술당일이라 아파죽겠는데.간병인도 없이 나르엄마땜에.혼자 끙끙앓으며 남편친구들이(레지던트였음) 한번씩 와서 얼굴 비추는데 손님맞이도 못하고 누워있었어요 지금생각해도 이가갈림.

  • 55. ..
    '23.11.28 3:11 PM (61.254.xxx.115)

    외국가서 살면 시차땜에.전화못받았다 바빠서 못받았다 서서히 연끊기도 좋은 최적의 상황 아닌가요 끌려다니지마시고 출산하고서도 님이 살만해질때까지 안알려도 되요 님 마음이라고요 님 어른이고 왜안알렸냐하면 위험하다고해서 조심스러워서 안알렸다 하면되고 출산후도 힘들어서 넘어갔다 하면되요 마중나갈사람 없고 오지 마시라 하고요 하나하나 선긋기 연습하세요.나르엄마가 날 휘두르게 냅두지 마시구요

  • 56. ..
    '23.11.28 3:24 PM (61.254.xxx.115)

    정신과 상담 오래 다니실정도인데 굳이굳이 왜 나르엄마랑 연락을 이어나가시는거에요 연락 끊어야죠 앞으로 이사가도 집주소도 알리지말고 전화번호도 바꾸고 살고 그래도 되요 임신소식이 꼭 알려야되는 소식도 아니고 위험할수록, 조심스러울수록 주변에 꼭꼭숨기고 안알리고 출산합니다 애기낳고도 알리지 마세요 언제 자연스레 한국들어오게 되면 그때 그냥 인사시키고요 엄마땜에 정신과 치료받는것도 모르나요? 저 상담샘은 나르엄마한테 그간 당했던거 다 쏟아내라고 하던데요 그러니 좀 속이 시원하대요 몰랐다 하면서 사과하지만 절대 진정성이 안느껴져요 연끊은건 그다음이구요 얼마전 오은영의 결혼지옥에 뮤즈부부 나온편에 여자분 엄마가 나르더군요 우리엄마랑 비슷해서 유심히봤어요 울엄마도 식모랑 도우미가 순한 애들 키워줘서 힘든거 하나도 모름.

  • 57. ..
    '23.11.28 3:32 PM (61.254.xxx.115)

    전화도 자기 하소연 하려고 오는거잖음.밖에 누구왔다. 나가봐야된다 하면서 냉정하게 끊는 연습하세요 연습하다보면 선긋기가 되요

  • 58. ..
    '23.11.28 3:35 PM (61.254.xxx.115)

    글고 나중에도 팩폭하세요 엄마가 와서 도움된적 없다 도움준적 있냐 남들 엄마처럼 와서 김치찌개 된장찌개 한식해준적 있냐 나스트레스만 주지않았냐 오지마라 하고 싸워도 됩니다 말안하면 자기가 너무나 다 잘하고 산줄 알더군요

  • 59. 답답
    '23.11.28 3:39 PM (213.89.xxx.75)

    왜 상담을 받아야하는지도 알수있는 성격.
    그걸 왜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요.
    나중에 애 낳았다고 말 한마디 띡 던지던지 말던지 알게머임. 이렇게되어야 님 마음이 엄마로부터 떨어져나온겁니다.

    님 지금도 몸은 멀리 떨어져있는데 아직까지도 엄마와 붙어있어요. 너무 붙어있어요.
    그 늙은여자 하찮게 봐야 하는데. 그게 안되고 있으니 상담을 하고 이런 쓰잘데없는 고민도 하는거지요.

    있잖아요.
    엄마에게서 사랑을 받을 생각 자체를 말아야하고,
    이제 님은 많이 자랐잖아요. 어른이에요. 엄마와 님은 동격 이에요.
    엄마는 예전의 그 상황이 좋았으니 그걸 유지하려하는데, 그때마다 빼애액 소리질러주고 연 끊어야 했어요.
    저는 그랬거든요. 몇 년간 찾지도않고 보지도 않았어요. 전화오면 그대로 차단시키고요.
    정신적으로 얼마나 좋아졌는지 모릅니다.
    지금은 엄마가 아주 많이 늙어서 만나면 참 즐겁습니다.
    더이상 참견질을 못하거든요.

  • 60. 답답
    '23.11.28 3:42 PM (213.89.xxx.75)

    지금 원글님은 고민이라고 적었는데요.
    칼자루는 원글이 쥐고 있답니다.
    그 늙은여자, 님이 전화 안해주면 끝이잖아요.
    뭐가 걱정 입니까.
    한국에서 외국으로 쫒아올겁니까 못하잖아요. 얼마나 좋아요.
    전화 차단하고 그냥 사세요.
    시시콜콜 알려주지도말고 전화도 하지마세요. 제발 쫌.
    왜 이어가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받기 싫으면 차단하면 되는것이고 카톡오면 읽씹이거나 아예 들어가지않으면 되는거고.
    혹시 엄마에게 뭐 받을것 있나요. 그것 때문에 끊지 못하고 질질 끌려가는거에요?

  • 61. 당연히
    '23.11.28 3:47 PM (125.178.xxx.170)

    애 낳고 육아에 좀 익숙한 뒤에 말해야죠.
    그런 엄마라면요. 남편과 말 전할 사람들 있으면 미리 얘기해두고요.
    세상 편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할 엄마가 그렇다니 위로 드립니다.

    이쁜 아기 순산하시고요!! ㅎ
    나에게 부정적인 건 싹 다 잊고 애기만 생각하세요~

  • 62. ..
    '23.11.28 3:59 PM (61.254.xxx.115)

    나르엄마는 자식이 수술해서 아파누웠어도 본인 편하게가는게 더좋으니 자식생각은 하나도 안하는거임.택시 타고 가면 되는데.연끊는것도 한번에 되는게 아니고 피눈물흘릴일이 있어야 되는거니 님도 한번에 연끊기는 힘들거임.일단 연락부터 서서히 줄이고 전화받지말고 전화받는 텀도 점점 길게 늘려나가셈.전화 받더라도 핑계대고 빨리 끊고요 님이 안부전화 할생각은 하지마셈.

  • 63. ..
    '23.11.28 4:12 PM (112.145.xxx.43)

    임신 축하드려요
    본인과 아기만 생각하세요
    친정엄마라고 다같은 엄마 아닙니다
    본인에게 힘들게하는 엄마라면 나중 내가 여유가 생길때 연락하면 됩니다

  • 64. 내킬때
    '23.11.28 4:26 PM (211.234.xxx.138)

    우선 임신 축하드립니다^^
    윗분들중 미국딸이 애놓으러갈 때 전화한 케이스
    딱 좋아 보여요.
    친정어머니, 일반적인 성향으로 자식 잘되기 바라고, 자식위해 양보하고 마음쓰는 그런 분이 아니어서ㅠ
    아쉽지만 원글 자신의 아기도 보호하고 원글자신도 보호하려면 알리는 시간을 최대한 뒤로 늦추세요. 순산하시기 바래요^^

  • 65. 저랑
    '23.11.28 4:54 PM (85.222.xxx.206)

    비슷하네요
    저도 외국으로 시집갔는데 시모,시부,친정엄마도 나르시스트
    외국서 만난 친구들(언니들)도 나르시스트가 많아서 저한테 빽빽 소리지르고 넘 힘들어서 우울증 10년간 앓았어요
    10년지나 한국으로 시험관 시술하러 갔는데 매일이 난리치는 일상인 친정엄마땜에 아무리 좋은 배아 이식해도 안되더라구요.
    어떤때는 엄마가 미친듯이 난리치고 소리쳐서 제 심장이 터질듯 뛰어 심장마비인줄 알고 응급실 간 적도 있었구요
    안되겠다 싶어 방을 따로 구하고 입주할 날만 기다리는데 엄마가 또 심하게 난리쳐서 밤9시에 눈물 흘리며 조용히 짐싸서 호텔로 가서 한달동안 호텔서 살다가 입주날짜에 맞춰 계약한 방으로 들어갔어요
    지금은 엄마가 혼자되시고 연세고 많으셔서 기가 좀 죽으셨지만 그래도 사람 본성은 안변하더라구요
    그 사이 제가 넘 힘들어 몇 번이나 연락 끊었다 다시 연락했다했는데 또 다른 사건으로 지금은 제가 수신차단까지 한 상태입니다

    연끊으니 맘이 넘 편하고 살 거 같아요
    온전히 제 인생에 집중할 수 있구요
    그런데 저도 맘이 약한 편이라 엄마와 분리하기까지 오래걸렸어요
    원글님도 맘 단단히 먹으시고 내 인생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하시고
    내 앞길 방해하는 사람은 그 누구라도 과감히 차단하시길 바랍니다!

  • 66. 지나다가
    '23.11.28 6:05 PM (67.170.xxx.153)

    원글님 가까이 계시면 크게 안아드리고 싶네요.
    너무 축하드려요. 서툰솜씨지만 입덧이며 뭐든 힘들고 할텐데 먹고싶은거 없는지 묻고 당기는 음식 한그릇이라도 해드리고 싶네요.
    뭐 엄마든 어느가족이든 마음이 그리힘들면 임신중에 알리는게 중요한가요
    여러번 기회를 보신것도 같은데요.

    거기까지면 나중에 원망할때 기회를 안주시더라 한마디 하세요.
    마음편히 생각하세요. 거기까지다
    난 나의 소중한 아이를 지켜야한다고....

    힘내세요.

  • 67.
    '23.11.28 6:33 PM (175.119.xxx.174)

    아이랑 자신을 지키던지 엄마한테 영원히 종속되든지 선택하셔야죠
    제발 성인이면 선택잘하세요 부모라고 다같은 부모 아니에요

  • 68.
    '23.11.28 6:36 PM (39.117.xxx.171)

    문자로 보내세요 카톡이나
    통화를 안하고싶다고 하세요
    솔직히 얘기를 하세요

  • 69. ...
    '23.11.28 7:05 PM (223.62.xxx.82)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이제 원글도 엄마가 되시는 거죠. 강해지실 겁니다.

    그런 친정 엄마는 도움 안되는 존재에요.
    지금은 절대 안정을 취하셔야 하니 최대한 늦게 8개월 넘어서 유산 위험 없을때 딱 그냥 통보하세요. 힘내세요.

  • 70. ...
    '23.11.28 7:09 PM (223.62.xxx.82)

    축하드려요. 이제 원글도 엄마가 되시는 거죠. 강해지실 겁니다.

    그런 친정 엄마는 도움 안되는 존재에요.
    지금은 절대 안정을 취하셔야 하니 최대한 늦게 8개월 넘어서 유산 위험 없을때 딱 그냥 통보하세요. 힘내세요.

    저도 친정엄마 지금 수신차단 중입니다. 나이먹고 제 아이도 많이 자라고보니 이젠 친정엄매 뭘하든 말든 두렵지도 않고 불쌍하지도 않아요.

    바깥 세상에서 아무도 절 무시못하는데 애써 저를 자기 발가락의 때만도 못한 존재라고 가스라이팅하는 꼴을 보고 있자니 이제는 실소가 나오네요.

  • 71. ..
    '23.11.28 7:33 PM (223.38.xxx.238)

    축하드립니다.
    하고싶을 때 하시고요.
    저는 몇 년 지나서 아이 크고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제일 소중하니까요.

  • 72. ..
    '23.11.28 7:35 PM (223.38.xxx.31)

    일단 먼저 연락하지마세요.
    듣기 싫은 얘기하면 급한 일 생겼다고 전화 끊어버리세요.
    님이 엄마 의도대로 조종 안되면 엄마가 먼저 관심 끊을거예요.

  • 73. 아니
    '23.11.28 8:51 PM (61.254.xxx.115)

    8,9개월때도 말하지말라구요 출산 일이주전에도 유산되는경우 있음.최대한 모든일은 조심하는게 나아요 낳음 낳았다고 와서 괴롭힐거라면서요 한국 나올때까지.아이 몇살되도록 말 안해도 됩니다 어차피 도움되는 사람이 아니라니까요? 최대한 만나지말고 연락도 피하고 그러고 사세요.님 유약해서 갑자기 연끊는건 못할테니.

  • 74. 제발 쫌
    '23.11.28 9:30 PM (213.89.xxx.75)

    8,9개월때도 말하지말라구요 출산 일이주전에도 유산되는경우 있음.최대한 모든일은 조심하는게 나아요 낳음 낳았다고 와서 괴롭힐거라면서요 한국 나올때까지.아이 몇살되도록 말 안해도 됩니다 어차피 도움되는 사람이 아니라니까요? 최대한 만나지말고 연락도 피하고 그러고 사세요.님 유약해서 갑자기 연끊는건 못할테니.22222222222222

    아예 말을 하지를 마세요.
    왜 말을 전해야하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어요.

  • 75. 제 이야기에요
    '23.11.28 10:26 PM (80.42.xxx.249)

    제가 8년만에 아이를 가지고 나르시스트 친정엄마가 온다고 했는데 엄마가 비행기 티켓 사기 바로 전에, 제가 남편이랑 별거 아닌걸로 대판 싸웠어요. 그때 세상에 남편이랑도 이런데 엄마까지 오면 내가 죽겠구나 싶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에 대구가 봉쉐령이 내린걸 보고 엄마가 못오겠구나 싶어서 다행이었어요. 판데믹을 어찌 보내고 둘째도 낳았으니 엄마를 한번은 모셔야할 것 같아서 이번 초여름에 모셨다가 정말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미쳐 나갈뻔했어요. 엄마 가시고 나서도 홧병과 우울증으로 전화 계속 피하고, 어찌나 카톡할때마다 걱정하는 척을 하는지.. 애들 어릴때는 절때 이야기 하지 마세요. 유산때문이다 둘러대시고 그냥 어떻게 넘기세요. 저희 엄마는 단한번을 출산할때 어땠는지 물어보지 않더라구요. 본인 임신했을때 힘든 이야기만 주구장창 하고 내가 출산 해서 본인이 너어어어어무 걱정했다는 이야기만 하셨어요.

  • 76. 출산후
    '23.11.28 10:48 PM (221.163.xxx.171)

    출산 후 얘기하세요.
    한동안 전화받지 마세요. 톡으로만 정 할수 없으면 얘기하시고.
    아기가 태어나면 정말 너무 예뻐요.
    세상에서 내가 제일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감격 스럽고 그래요..

    아기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엄마에요.
    강한 엄마가 되서 뱃속에서부터 편히 있다 나올 수 있도록 스트레스를 차단 하세요.
    내리사랑은 당연한 거지만 치사랑은 당연한게 아니에요.
    효도는 잘못된 사랑이에요. 그리 안하셔도 됩니다.

    아이 잘 품고 있다 순산 하시길 바랍니다. 축하드려요.
    예쁜 아이와 더 단단한 가정 만들어 나가시길 응원합니다.

  • 77. 저랑
    '23.11.28 11:09 PM (39.122.xxx.188) - 삭제된댓글

    상황이 아주 비슷하시네요.
    전 둘째를 외국 있을때 43살에 임신했어요.
    외국에선 안하는 기형아 검사때문에 한국 들어가서 하느라 말했고, 결국 한국 들어와 제가 일하눈 바람에 애 봐준다는 핑계로 아이 맡겼는데 걱정만큼은 아니지만 나한테 하듯 하더라구요.
    가능하시면 사람 쓰시고 돈 쓰시고 잘 막으세요.
    큰애가 다룬 일로 상담 받다가 할머니 그런 부분 얘기 나와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전 이제야 겨우 끊어냈어요.
    정말 지긋지긋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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