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0세인 친정엄마는 무용을 전공했던 이력이 있어서인지 평생을 살도 안 찌고 자세가 곧은데요, 딱 붙는 옷을 입던 엄마가 언젠가부터 옷도 엄청 헐렁하게 속옷도 정말 큰사이즈만 입고 목에는 면으로 된 손수건을 늘 두르시더라고요.
깔끔하던 분이 물건도 다 내놓고 살고요..
제가 갱년기 증세로 뒷목에 시도때도없이 땀이 흐르니 그 맘을 알겠어요.
만사가 귀찮으니...그나마 알록달록 다양한 면스카프 여러개 놔두고 둘러가며 땀도 흡수하고 와중에 변화도 주고 싶었었나봐요..
저도 면스카프 좀 이쁜 걸로 사놔야겠어요.
이노무 땀은 왜 이리도 나는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