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이해되는 엄마의 행동들

이해 조회수 : 5,288
작성일 : 2023-11-27 16:59:17

올해로 80세인 친정엄마는 무용을 전공했던 이력이 있어서인지 평생을 살도 안 찌고 자세가 곧은데요, 딱 붙는 옷을 입던 엄마가 언젠가부터 옷도 엄청 헐렁하게 속옷도 정말 큰사이즈만 입고 목에는 면으로 된 손수건을 늘 두르시더라고요.

깔끔하던 분이 물건도 다 내놓고 살고요..

제가 갱년기 증세로 뒷목에 시도때도없이 땀이 흐르니 그 맘을 알겠어요.

만사가 귀찮으니...그나마 알록달록 다양한 면스카프 여러개 놔두고 둘러가며 땀도 흡수하고 와중에 변화도 주고 싶었었나봐요..

저도 면스카프 좀 이쁜 걸로 사놔야겠어요.

이노무 땀은 왜 이리도 나는지ㅠㅠ

IP : 121.149.xxx.20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0세
    '23.11.27 5:03 PM (110.70.xxx.148)

    무용전공 원글님댁 겁나 부자인가봐요

  • 2. ..
    '23.11.27 5:25 PM (211.36.xxx.118) - 삭제된댓글

    예능 전공자 맞선이나 소개팅으로 많이 본 남편왈
    예능 전공자 여성들
    부모가 고위공무원집이나 전문집 정도
    결론은 중상류층이더라고
    여기원글 어머니 본인 관리 잘하시더니 80넘으시니 힘들어하시고 본인도 나이드니 그 심정 이해간다는글인데
    절대 동감합니다

  • 3. 맞아요
    '23.11.27 6:33 PM (220.122.xxx.137)

    나이들면 눈에 보이게 둬야 잊어버리지 않아요.
    그래서 나이들면 다 눈에 띄게 널어 놓죠

  • 4. 그시절
    '23.11.27 6:35 PM (211.58.xxx.161)

    남자들도 장남만 대학보내던 시절에 지금도 돈없으면 못하는 무용으로 딸 대학보낼정도면 엄청난부자셨겠어요
    시집도 엄청난집에 보내셨을듯
    님이 부럽 ㅋㅋㅋ

  • 5. 바람소리2
    '23.11.27 6:38 PM (114.204.xxx.203)

    80이면 다 귀찮고 아프다고 하시대요

  • 6. ..
    '23.11.27 7:26 PM (124.53.xxx.169)

    보고자란 딸도 언행이 가지런하고 예쁠듯

  • 7. ,,,
    '23.11.27 7:40 PM (116.44.xxx.201)

    옛날에도 깨인 분들은 딸들도 공부 시켰어요
    저희 외할아버지 부자는 아니셨는데 딸인 저희 엄마 신경써서 공부시키고
    서울대 보내셨어요
    저희 엄마 올해 89세십니다

  • 8. ,,,
    '23.11.27 7:42 PM (116.44.xxx.201)

    외할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그 옛날 맏딸이었던 엄마한테 집안 살림 시키고 동생들 돌보다 시집 보낼 것도 같은데 안그러셨더라구요

  • 9. 와우
    '23.11.27 8:24 PM (211.58.xxx.161)

    89세 서울대출신할머니

    완전멋지심요!!!!

  • 10. 이해
    '23.11.28 2:43 PM (121.149.xxx.202)

    면 스카프와 헐렁한 옷을 얘기하고 싶은거였는데..댓글이 그 옛날 딸 교육 시킨 이야기가 많네요^^
    한학자셨던 외할아버지께서 딸도 배워야한다는 주의시기도 했지만 , 외할머니의 학구열이 높아 아들, 딸 모두를 서울대,이대 등 대학을 보내셨다고해요.
    엄마 친구들 중에는 그 시절 동경유학 다녀온 분들도 계세요. 그래도 다들 중산층으로 고만고만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3783 방탄사돈지간 3 단짝 2024/02/29 3,325
1563782 김대호네 며느리들 인터뷰 시급합니다 26 2024/02/29 5,990
1563781 초1 방과후 수업.. 6 .. 2024/02/29 1,144
1563780 오늘 푸바오 보고오신분 계신가요? 3 and 2024/02/29 1,757
1563779 듄2. 보러 갈건데요 8 추천 2024/02/29 1,701
1563778 압력밥솥으로 전복죽 끓여도 될까요? 4 2024/02/29 1,185
1563777 동치미 무우로 갈치조림을 하면 이상할까요? 5 때인뜨 2024/02/29 1,277
1563776 4시간 청소도우미 비용 18 .. 2024/02/29 5,041
1563775 대학생 신입생된딸 신발 어떤거사줄까요?? 6 대학생 2024/02/29 1,680
1563774 저출산 운운하면서 입시 정책 복잡하게 하는게 이해가 안가요 8 입시 2024/02/29 957
1563773 크리스토플 무늬 고르신다면.. 뭘로하시겠어요 1 궁금 2024/02/29 421
1563772 이거 아셨어요? 유리병이요 7 세상에 2024/02/29 5,017
1563771 밑에 이철희가 문통님 스피커라니 9 2024/02/29 1,377
1563770 듄2 후기 7 ㅇㅇ 2024/02/29 2,470
1563769 내일부터 거니여사 나대겠군요 15 ㅇㅇ 2024/02/29 4,919
1563768 올해 50 됬는데 갑자기 그냥 뼈가 아파요 9 반백살 2024/02/29 3,914
1563767 기초생활수급자 자격 요건 좀 빨리 폐지하지 13 기초 2024/02/29 4,426
1563766 한국보수들이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로 보는 이유가 궁금해요 25 학살자 2024/02/29 1,297
1563765 김건희 특검 부결인가요? 21 거니 2024/02/29 3,365
1563764 궁지 몰린 수천명 살린 '사채 피해자들의 성자'…16년 만에 은.. 3 nn 2024/02/29 1,266
1563763 1인가구 식비 한달 50만원 10 ㅇㅇ 2024/02/29 5,614
1563762 쿠첸이 원래 삼성전자가 만든거 였어요? 5 쿠첸 2024/02/29 2,874
1563761 한국 과학기술 '대참사' 벌어졌다…中에 첫 추월당해 '초긴장' 9 어이쿠 2024/02/29 1,811
1563760 옮기는게 맞을까요 1 학원고민 2024/02/29 922
1563759 민주당 총선에서 몇석 얻을것 같으세요? 22 ㅇㅇ 2024/02/29 2,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