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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객 뒷담화 하는데는 안가요

...... 조회수 : 1,762
작성일 : 2023-11-27 11:41:53

예전에 머리 되게 잘하는 미용실이 있었어요.

저도 소개로 갔는데 가격은 엄청나게 비싸지만

커트며 펌이며 진짜 제 마음에 쏙 들게 잘했거든요.

원장이 보조 한 명 두고 하는덴데 암튼,

머리는 진짜 잘하고 좋은데 

손님이 왔다 가면 뒷담화를 그렇게 해요.

그러니까 앞서 하고간 손님 흉을 뒷사람에게 보는거죠.

한두번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는데

자꾸 그러니 진짜 듣기 싫고 나중엔 화가 나더라고요.

한소리 확 하고 그만 가고 싶었지만

소개해준 사람은 계속 다닐테니 그러지도 못하고

그후로 그냥 안갔어요. 

 

어제는 지나가는 사람이 입은 반코트를 보고

홀딱 반해서 ㅋㅋ 인터넷 검색해보니 아울렛에서 판매하길래

집근처 아울렛에 마침 그 브랜드가 있어서 사러 갔어요.

사이즈도 있고 해서 반코트를 골라놓고 좀 더 볼까해서 둘러보는데

매니저가 점원이랑 앞서 교환인지 환불인지 하고 간 손님 뒷담화를

얼마나 하는지... 그사람 행색이 어쩌고 저쩌고부터 시작해

결제를 어떻게 했네마네 하더니 저랑 눈 마주치니

웃으며 뭔진 몰라도 뭐라고 얘기 하려는걸 제가

저것만 할게요 계산해주세요. 하고 딱 자르고 계산하고 나왔어요.

 

그 사람들 제 얘기라고 그렇게 안할까요. 

적어도 손님 있는데서는 안그래야지 뭐하는 짓인지...

그런데 다신 안가요. 

IP : 125.190.xxx.2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23.11.27 11:47 AM (211.114.xxx.55)

    그래서 수준 어쩌구 하는 말을 하는것 같아요
    저가는 미용실 남자 원장님은 여자들이랑 일하는게 그렇게 힘들었다고 자기 성향이랑
    안 맞더라고 하며 지금은 혼자 일해서 너무 좋다고 하더라구요
    최근 미용실을 오픈 했거든요

  • 2. ㅇㅇ
    '23.11.27 11:57 AM (222.234.xxx.40)

    아주 다들 교양없고 아주 손님들이 팔아줘서 자기들 밥벌어먹으면서
    손님이 버젓이 있음에도 흉보고 뭐하는 짓들인지 몰라요

    저도 저 머리하고 있는데 앞의 하고 간분 까다롭다고 옆에 미용사랑 뒷담화를 하길래

    선생님들 듣기가 불편하네요 ! 말했어요 또 내 욕했겠죠

  • 3. 그런적
    '23.11.27 12:18 PM (211.221.xxx.43)

    대형마트 빵 매장에서 그러고 있는 직원들 보고 내 욕 하는 것도 아닌데도 너무 불쾌해서 고객센터에 알렸어요. 회신이 오기를 직원과 면담하고 직원이 인정하고 사퇴했다더군요
    대단한 친절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사람 오가는 곳에서 다른 사람 뒷담화라니 기본이 안된 사람들

  • 4. 바람소리2
    '23.11.27 12:28 PM (114.204.xxx.203)

    저도요
    다른 고객 흉보면 내 흉 볼게 뻔한데 참

  • 5. 저는
    '23.11.27 1:39 PM (58.239.xxx.59)

    은행에서 아줌아 은행원이 고객뒷담화를 저 앉혀놓고 하더라구요
    도대체 이 은행은 사람을 어떻게 뽑는건지 저런 무식하고 질낮은 아줌마도 직원으로 들어오는구나 싶어서 그 은행하고 거래 다 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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