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꽉 채우고 거실에도 많더라구요
문제는 층간소음이예요
새벽네시에도 덜그럭덜그럭
뭔가를 수시로 꿍 떨구고.
어떤 주말아침에는 몇시간을 화분 끄는 소리.
화분이 문제는 아니겠죠.
해뜨기 전 새벽 다섯시반, 밤열한시에도 워킹머신 하고
뒷꿈치로 찍으며 쿵쿵 걷는 건 밤낮없이 기본이예요.
정말 말그대로 24시간 아무때나요.
마늘 빻는 소리도 진짜 힘들어요.
나이가 50대정도 되어보이는데..그만하면 어느정도 생각이란 걸 하며 살 나이 아닌가요.
처음 이사와서는 자다가 세번을 깼어요. 쿵쿵소리에.
집에 있으면 계속 천장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서 가슴이 갑갑해요.
2년전 리모델링 하느라 불편 준것이 미안해서 꾹 참고 있어요.
아. 화분흙이 새로한 방충망에 마구 쏟아져내렸을때는 못참고 올라가서 조심해달라고 한마디 했네요.
여름에 비오면 구정물을 그렇게 흘려내려보내던데..우리 방충망에 다 끼고. 아랫집들은 어쩌란건지.
웃긴건 리모델링할 때 인사선물 집집마다 돌리며 양해구했는데 민원이 윗집에서만 들어왔어요. 익명으로 전화했던데 저장하고 나중에 알고보니 윗집..
카톡프로필 보면 멀쩡한 사람같은데 왜그럴까요.
오랜만에 친정가서 자고왔는데 밤에 아무소리 없이 조용한 것이 그렇게 안정감을 주는 줄 새삼 깨닫고 왔네요.
친정도 아파트입니다.
정말 이웃 잘 만나야돼요.
오늘 새벽,그리고 지금도 소음테러 당하고 갑갑해져 토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