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중2에요.
전교에서 유명한 ADHD 가진 애가 올해 같은 반이 되어서 한반애들이 힘들어해요. 약을 복용하고 좀 좋아지긴 했다는데 아이들이 단체로 선생님께 자주 항의할 정도고 자기 기분 나쁘면 칼도 꺼내들고 애들을 위협해서 얘때문에 수시로 위험한 물건 학교에 가져오지 말라고 공지가 떠요. ㅠㅠ
근데 요즘 저희 애가 타겟인가봐요.
저희애는 남편이 워낙 꼰대에 어릴때부터 엄하게 키운데다 기질이 순한 애다보니 당하는거 같은데 집에서 무조건 그 아인 그냥 아픈 아이니 참으라고 말하는데....
어른도 1년을 그런 사람 한 반에서 생활하면서 참으라면 힘들거 같은데 저도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선생님도 1년내내 힘드시겠다 싶어 말두 못꺼내겠고 이런 경우 어찌하나요?ㅠㅠ
작년엔 그나마 그 반 담임이 엄청 잡아서 애가 덜했던거 같은데 이번 담임은 그렇게 애들 잡고 하시는 분은 아녀요.
다 장단이 있네요. 지나고 보니....
곧 내년인데 싶다가도 요즘 학생수가 적어서 내년에도 한반 될까봐도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