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딱 현종 심정이네요. 자고 있는데 고려군이 졌다는 소식을 들고 전령이 올까봐 ,잠들까봐 무섭다는 현종 심정이 너무 이해가 돼요.
스포(?) 알고 보는데도 ,심장 떨려서 전쟁씬 하나 지나가면 꺼놓고 물 이라도 한번 마시고 다시 봅니다.
아니 진짜...이 전쟁을 어떻게 버틴 거에요.세상에..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왕이 즉위하자마자, 40만 대군이라니..지금도 40만이 엄청난데 그 옛날엔 얼마나 숫자만으로도 공포스러웠을까 싶구.
이거 힘들어서 끝까지 어떻게 다 보죠? ㅋㅋ
고려거란전쟁 1회부터 4회까지는 본방으로 봤는데 전쟁하는 회차부터는 ,이거 보고 나면 잠 안올것 같아서 ,오전에 넷플릭스로 봅니다. 제가 이렇게 새가슴이라 ,전쟁영화는 반드시 극장에 가서 봤어요. 강제시청해야 끝까지 보니까요.
그나저나 고려거란전쟁..정말 제 취향의 사극이네요. 너무 멋져요. 진짜 우리나라 드라마 맞나요. 주말밤은 아니고, 일요일 월요일 오전을 기다리게 만들어주는 드라마를 정말 오랫만에 만난 것 같아요.
이제 다시 보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