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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집 층간소음 패턴을 읽었습니다. 음하하하하

지나다 조회수 : 5,508
작성일 : 2023-11-26 11:17:25

여기 이사오기전 유치원 다니는 남자 쌍둥이가 있는 집 아랫집에 살아서

오로지 이사가는 것만 손꼽아 기다리고 자가가 아닌 전세임에 행복해 했던 때가 있었어요.

ㅎㅎㅎ

 

그래서 집구입할때 윗집에 애들로 추정되는 자전거나 학습지나 그리고 

경비 아저씨나 야쿠르트 아줌마에게 수소문하고 샀습니다.

 

역시 .... 나이 드신 부부여서 조용했습니다.

뭐 물론 저희야 직장인 부부라 들어와서 먹고 씻고 자기 바쁜데다

아이도 이제 기숙사에 있어 소음 낼 거리가 거의 없죠.

 

근데 윗집에서 뜬금없이 한번씩 마늘을 심하게 찧으시더라고요.

김치 정말 잘 담아드시는 부지런한 분이시구나. 라고 생각만 했어요.

때로는 40분에서 1시간.... 

황금같은 주말에 ㅠㅠ (평일은 모릅니다..)

약할때도 있고  온힘을 다해 찧을떄도 있고

 

주부도 주말에 쉬시지 .... 김치를 왜 하필 주말에 담그시지 싶은 속불평만...

아무리 그래도 마늘 저정도로 찧으면 팔이 남아나질 않을건데..라는 생각도

나기도 하고 거슬리긴하지만 항의하러 갈 정도의 오랜시간은 아닌것 같아

그냥 저냥 참고 지났는데 

 

가만 보니 늘 약간의 언성 높은 다툼이 있고 나면

한 2-3시간 뒤에 어김없이 마늘을 찧네요.

부부싸움 스트레스 해소용인가봅니다.ㅠㅠ

 

오늘도 약간의 다툼이 있는지 밑에 저희 집에 웅웅 거리는 고성소리가 들리고

마늘을 찧으시네요.

오늘의 다툼은 심기가 불편하지 않으신지 좀 약하네요.

며칠전에는 정말 바닥꺼질만큼 혼신의 방망이질을 하셨었는데...

IP : 14.50.xxx.1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3.11.26 11:23 AM (121.133.xxx.137)

    울화를 생산적인데다 푸네요
    애먼 원글님네만 새우등 터지고...ㅎㅎㅎ
    전 열받으면 대청소
    꿍꿍소리는 안내요 ㅋㅋ

  • 2. 할아버지
    '23.11.26 11:24 AM (118.235.xxx.107)

    얼굴을 붙인 샌드백을 몰래 선물한다.

  • 3.
    '23.11.26 11:26 AM (223.38.xxx.71)

    울 시부모님 아랫집이신듯^^;;;

  • 4. 원글
    '23.11.26 11:27 AM (14.50.xxx.126)

    남편이 윗집 아저씨랑 술한잔 할까 하네요 ㅋㅋㅋ

    그냥 아내한테 무조건 져주는게 이기라고 그 말하면서 다독이면 우리가 덜 피해보지

    않을까 라고 웃으며 말하네요

  • 5. ...
    '23.11.26 11:27 AM (221.138.xxx.139)

    김치는 담급니다.

    주말에 마늘찧는 소리 ㅠ

  • 6. 원글
    '23.11.26 11:28 AM (14.50.xxx.126)

    ㅎㅎㅎ 118님

    샌드백 좋은 선물일거 같긴해요

  • 7. 원글
    '23.11.26 11:29 AM (14.50.xxx.126)

    맞네요. 김치는 담그죠. 수정할게요.

  • 8. 원글님
    '23.11.26 11:40 AM (211.250.xxx.112)

    내년에 좋은 일 많이 생기실거 같아요. 여유있으시고 유머러스한 분이시네요.

  • 9. ....
    '23.11.26 11:41 AM (116.41.xxx.107)

    안마기 아닐까요?
    우리 윗집도 그 소리 나는데
    마늘을 그렇게 자주 찧을리가요.

  • 10. ㅇㅇ
    '23.11.26 11:43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몇분도 아니고 한시간 가깝게 마늘을 ㅠ
    대체 공동주택에서 왜들 저럴까요..

  • 11. 근데
    '23.11.26 11:46 AM (123.111.xxx.52) - 삭제된댓글

    왜 마늘을 짷을까요?팔아프게...쵸퍼로하면 간단할것을 ㅠ

  • 12. 복불복
    '23.11.26 12:31 PM (58.234.xxx.21)

    저희는 윗집에 20대 딸 둘이 사는 집인데
    아주머니가 발망치가 장난 아니에요
    그리고 얼마나 부지런한지 발망치 찍으면서 가구 밀면서 매일 청소
    뭘 그리 바쁘게 쿵쿵쿵 왔다갔다 하는지
    이전에는 초등생 남자애 두명이 사는 집이었는데
    가끔 요란하게 쿵쾅거리긴 했지만
    평균적으로 그집이 조용해써요 ㅜ

  • 13. 원글
    '23.11.26 12:51 PM (14.50.xxx.126)

    223님. 시어머니에게 팔 무리하시니 샌드백 인형 조심스레 추천해주시면 안될까요?
    ㅎㅎㅎ

    211님 감사합니다 ㅎㅎㅎ

    116님

    완전히 내리 찧는 소리가 나요.그리고 좀 쉬다가 찧는 비규칙적 텀이 있어요.

    조용한 집에 윗집만 울리니 규칙성까지 찾고 있네요 ㅋㅋㅋ

    ㅋㅋㅋ 윗집의 평화가 저희의 평화이네요.....

    아무리 부부쌈하셔도 분노의 마늘찧기 신공은만 해주셨으면...

    정신건강상 자신의 분노는 어떤 방향으로 표출하면 좋은 거라고 하시는데 생각해보니 마늘찧

    기가 좋기는 한데 아파트가 아닌 단독에서 해야 할 방법인거 같아요.

    평일이면 좋으련만......

    내년에는 윗집에도 평화가 오길.... ㅎㅎㅎ

  • 14. 마늘을
    '23.11.26 1:31 PM (121.133.xxx.137)

    그리 찧어대니 음식에도 많이 넣겠네요
    힘 빼려면 마늘 많이 멕이면 안된다고
    알려주세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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