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같은 학교 엄마였는데
처음에 여러명 모이게 되었고 그뒤로 유난히 저한테 접근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점점 제가 편해지게 되었는지
저한테 다른 엄마들 뒷담하고 욕하고
제가 그거 안받아주면 바로 찬바람이 쌩쌩 불더라구요
근데 그 엄마가 자기가 욕한 사람들 앞에서는 얼마나 잘하는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한테 얼마나 잘하는지 몰라요
그엄마랑 멀어지려고 엄청 노력했는데
그럴수록 가만 안두더라구요
집요하게 전화해서 왜그러냐 했다가
제가 좀 거리두려는 낌새가 보이면
바로 저만 빼고 다른 엄마들 소환해서 차마시면서
제 얘기를 이상하게 흘리고 다니고요
정말 기가 막히게 본인이 빠져나갈 구멍 다 만들어놓고 제 소문을 이상하게 냅니다
제가 그 엄마한테 너무너무 괴롭힘을 당했어요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몰라요
말해도 안믿을 정도로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잘하거든요
심지어 저한테 A를 인간이하로 만들면서 욕을 해놓고
A앞에서는 온갖 칭찬을 늘어놓아요
제가 바로 앞에 있는데도요
저를 얼마나 괴롭혔는지
심지어 다른 사람한테 당한 일도 저한테 새벽에 전화해서 성질을 내요
새벽에 자다가 비몽사몽간에 전화받고 어이가 없었네요
새벽에 전화해서 미안하단 말한마디 없이 자기 할말 하다가
제가 잠결에 전화받아 대답이 없으니 "알았어요"하고 전화를 딱 끊어버리던 그 모습
16기 ㅇㅅ 보면서 그 엄마가 생각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