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도 한 번 글 썼는데 1키로가 더 빠졌어요.
그동안, 딱 3로만 빼고 싶은데 절대로 안빠지는구나 하고
체념하고 살았어요
식단 하기 전 스펙은 :
반올림해서 키 165
체지방 19-21% 왔다리 갔다리
나름 슬슬 꾸준히 운동하는 동네 체능인.
주 3회 운동은 거의 함. 삘받으면 4-5회.
유산소+웨이트
몸무게 53-55이다가 최근 56까지 갔겠구나 싶을 정도로
(안재봄-몸무게 잘안재는 스타일)
바지가 작아지고,
얼굴이 물에 뿔은 슬라임 느낌이 되어감.
뭔가 얼굴 사이즈가 전체적으로 커지고 희미해짐.
나이탓이구나 하다가,
간헐적 단식 18:6의 강렬한 뽐뿌를 받았어요.
매일먹던 극탄수화물을 안먹기 시작
(떡볶기 라면 과자 빵 등 탄수화물 일체-거의 매일 먹어온)
설탕도 거의 끊음.
정백미 끊음.
자주 먹던 맥주 반잔도 끊음. 야간 와인도 끊음.
탄수화물은 오트밀, 잡곡빵 약간, 잡곡또띠아, 현미밥 한숟갈. 정도.
나머지는 살짝 익힌 야채+생채+콩류+견과류.
자주 먹는건 양배추 계란 부침개.
야채와 차돌박이 찜. 야채 듬뿍 잡곡 샌드위치.
맥반석 달걀.
평생 할거라 극단적으로 하진 않고,
중간에 경조사나 여행 등에서는 탄수화물만 조절해서 고기 위주로 먹고,
입가심으로 빵도 한입씩 먹기도 함.
심심한 날은 강냉이도 먹었음.
여행가서 하이볼도 두어 잔 먹고.
식단 벗어나게 먹은 다음 날은 조금 더 가볍게 먹었어요.
그래도 18:6은 거의 지켰고,
삘 꼳힌 날은 22시간 두어 번 단식도 했는데
거의 힘듬이 없었고,
저혈당 증세도 없어졌어요.
어제 아침에 재니 52.2키로까지 빠졌어요.
한 달 만에 3-4키로 감량했는데 놀라워요.
몸이 너무나 가벼워요.
운동하는데 점프하다가 대기권 밖으로 날아갈 뻔.
에너지가 충만해서 한 시간 뛰었는데 더 뛰고 싶고 그러네요.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입으면 부했던 옷들이
너무 찰떡으로 잘맞고,
운동해왔더래서 그런지 팔 선도 근육 드러나고,
바지 사이즈 줄고 그랬어요.
어머 신나요.. 이게 예뻐졌다 차원이 아니고,
예전의 나 같은 느낌이요.
30대때와 비슷한 사이즈거든요.
살빼기 전보다 생기가 더 생기고.
여기서 근육을 좀 더 붙이려고해요.
1-2키로 더 빼고. 가늘게 근육 붙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