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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ㅇㅅㅁ 조회수 : 3,069
작성일 : 2023-11-25 15:30:41

중3이어도 아기같이 생각하고 살았는데

내년3월이면 이제 내 품을 떠나요

외동 딸이라 저는 무수리 자처하며 고이고이 키웠죠

핸드폰 사용, 요상한 취미 생활 같은 문제로 자주 옥신각신하기도 했고요

지금도 이제 이렇게 살부비고 살 시간이 얼마 안남았으니 잘해주자 이뻐만 해주자 맘먹어도 

또 니가잘했네 내가 잘했네하게 되요

저는 애 기숙사 가면 애가 잘지낼까 걱정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지낼지 숨이 턱 막히고 못 살 거 같아요

맨날 울 것 같아요

 

 

 

IP : 112.144.xxx.20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25 3:36 PM (118.235.xxx.94)

    진짜 애가 내품을 벗어나는 시기에요..대학때도 기숙사가거나 학교앞 자취한다할겁니다. 님 일을 찾으세요

  • 2. 유리
    '23.11.25 3:37 PM (124.5.xxx.102)

    곧 해방된 민족이 될 겁니다.
    해방된 민족이다가 대학 간다고 오면 다시 괴로움.

  • 3. ….
    '23.11.25 3:39 PM (218.212.xxx.182)

    어차피 니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하신다면서요
    떠나 시기인거죠. 올때마다 충분히 잘해주세요~

  • 4. 부럽네요
    '23.11.25 3:41 PM (211.234.xxx.183) - 삭제된댓글

    요즘은 취직이 안되서 대학 졸업하고도 집에 있는 자녀들도 많아서요.
    지인도 애 둘 졸업, 애 한명 휴학으로 아이가 셋다 집에 있으니 엄마가 알바 나가더라구요.

    저희 집도 집콕인 휴학생 있어요~

  • 5.
    '23.11.25 3:46 PM (114.201.xxx.215)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서 1년동안 우울했어요.
    위에 해방이라 하시는분들 전 대학까지 보내도 여전히 같이있지못해서 가슴이 답답해요.
    전 성격도 밝고 주식도하고 모임도 많아요.
    자식은 그거랑 별개에요.

  • 6. ㅇㅅㅁ
    '23.11.25 3:50 PM (112.144.xxx.206)

    16년도 같이 못살고 생이별을 하는 게 너무 억울해요
    그 옥신각신했던 시간도 그리울 거 같고요
    남은 시간은 그냥 잘해주기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려고요

  • 7. ㅇㅅㅁ
    '23.11.25 3:51 PM (112.144.xxx.206)

    저는 음님하고 성격부터가 딱 반대인데 큰일 났네요 ㅎ

  • 8.
    '23.11.25 3:56 P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걍 집에서 통학가능한곳을 보내시지
    사실 집떠나면 끝이에요.
    마음이 그래요
    자식은 어짜피 떠나가는 존재라 부모만큼 애뜻하지 않아요

  • 9. ...
    '23.11.25 4:23 PM (223.39.xxx.225)

    저도 지금 올해부터 고1인 아들 기숙사학교 보내는데
    외동분들은 많이들 허전해하시더라구요.
    털이 볼숭볼숭한 아들을 애기라고 하시는 분도 있어서 헉 하기도 했구요 ㅎㅎ
    전 동생이 있고 사춘기라 많이 부딪혀서 솔직히 좋습니다.
    육아의 목적이 결국 자립이잖아요.
    아이들은 나름대로 잘 지내더라구요
    확실히 고마움도 더 느끼는것도 같구요.
    저희는 가까운거리라 매주걸러 온다는게 함정이긴 하네요 ㅎ

  • 10. 뚱딴지같아
    '23.11.25 4:27 PM (116.37.xxx.120)

    하물며 대학교 기숙사 데려다주고도 마음이 안좋더니
    군대 훈련소에 두고 오는 마음은 정말이지ㅠ
    어서 시간이 지나 모든게 다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 11.
    '23.11.25 4:28 PM (114.201.xxx.215) - 삭제된댓글

    전 대학생이 되서 서울에 방을 얻어주고 떨어져 지내는데 그냥 평범한 일상 속에 아직은 학생인 딸과 같이 지내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쉬워요.
    직장인이라 떨어지는것과는 다른것 같아요.
    하물며 고등학생때 떨어지면 일상을 나누지 못하는 것이 허전할거에요.
    저랑 같이 뭘 해서가 아니라 대학 다니면서 아침에 "이 옷 어때~" 라던가 "누구 만나러 나가"~ 그리고 저녁에 집에 들어오는 평범한 일상이 너무 그립더라구요.
    이대로 적응이 되겠지만 이렇게 적응 되어가는 시간도 아깝구요.
    친구도 특목고 보내서 떨어져 지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식 대하기가 어렵고 함부로 조언도 못하겠더라고 하더군요.
    결국 애가 서울로 진학하니까 바로 이사갔어요.
    전 대학때까진 같이 있는게 부모와 자식의 정도 그렇고 더 좋은것 같아요.

  • 12. …..
    '23.11.25 4:47 PM (218.212.xxx.182)

    기숙학교는 보통 선택아닌가요? 좋은곳같은데
    그러면 괜히 보냈다고 후회되시겠어요.조용히 얘기해보세요 힘들면 가까운 곳으로 옮기자고 설득해보세요.

    아이는 친구가 더 좋을시기이고 더 넓은곳 경험해보고 싶을 터인데 엄마가 너무 집착하네요.

    아쉽더라도 그런모습은 숨기시고요 아이가 다가오면 최대한 품어주시고 엄마가 너무 다가서지 마셔요~아이가 뒷걸음치거나 안올수있데요
    ~~아이가 그사이 많이 클꺼예요~좋은학교보내시니 기분좋게 보내셔요~~ 잘난아이키우려면 엄마가 고생이 필요하네요~화이팅입니다

  • 13. ...
    '23.11.25 5:07 PM (39.7.xxx.119)

    작년 이맘때 제 마음이네요. 지금요? 몸도 맘도 매우 편합니다. 여행도 많이 하고 취미생활도, 봉사도 하고 있어요. 아이도 부쩍 컸구요. 이제는 놓아줘야 할 때더라구요.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외동 아이를 내가 사랑이란 이유로 끼고 살았던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열심히 하고 능력있는 아이일테니 믿고 지켜봐주세요. 훨훨 날거예요.

  • 14. 아무래도
    '23.11.25 6:10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직장맘은 그게 덜한듯요.
    자기 생활이 그만큼 없었던 거예요.
    아이가 전부인 삶...벗어나야죠.

  • 15. 아무래도
    '23.11.25 6:11 PM (58.143.xxx.27)

    직장맘은 그게 덜한듯요.
    자기 생활이 그만큼 없었던 거예요.
    아이가 전부인 삶...벗어나야죠.
    특목고 보내는 부모 마음은 반반입니다.
    저는 걱정 안했어요. 나도 고등부터 다 기숙사 생활이었기 때문에

  • 16.
    '23.11.26 11:42 AM (211.234.xxx.31)

    외국에서 한국으로 대학보내고 떠나기 전에 얼마나 울었는지..
    얼굴만 봐도 울고, 밥 퍼주다가도 울고.
    제 한쪽이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었어요.
    그러다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지면서 편해지더라구요.
    신경 많이 쓰게하던 성격, 행동 안보니 제 마음이 여유로워지기도 하구요.
    곧 편해지실거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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