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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지내다 정떨어지게 싫어진 사람 있나요

겨울마음 조회수 : 4,882
작성일 : 2023-11-25 15:09:20

잘지내다 이사람이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느낌 받고 

정이 뚝 떨어지고 보기 싫으네요. 

그전에는 넘겼을 행동들고 곱게 안보이고 

이젠 그 친구를 한 7등 정도의 중요순위에서 

70등 정도로 던져버린것같은 마음이 들어요. 

한번 정떨어지면 다시는 예전 마음이 안들것같고요. 

받아주고 아껴주던 입장에서 

내가 받은 서운함과 여우짓이 임계치를 넘기니 

한순간에 마음이 이리 차갑게 식기도하는게 

스스로도 놀라워요. 인테제라서 그런가도 싶고. 

저도 저를 위해주는 사람

소중히 조심조심 귀하게 대해야겠어요. 

IP : 58.29.xxx.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25 3:10 PM (223.38.xxx.34) - 삭제된댓글

    너무 흔한 일이에요
    수십년 우정도 말 한 마디에 한가지 행동에 끝납니다

  • 2.
    '23.11.25 3:17 PM (121.190.xxx.154) - 삭제된댓글

    그렇게 오만정 떨어진 거 같아 멀리 지내다가도 또 다시 마음 풀고 교류하게 되기도 하더라고요. 일방적으로 내 감정에 상대 희생시켜서는 안 되겠지만 하여튼 사람은 이러다 저러다 하는 것 같으니 자연스럽게 두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 3.
    '23.11.25 3:21 PM (39.119.xxx.55) - 삭제된댓글

    친한줄 알았는데 나만 그렇게 생각했다 싶은 지인이 있어요
    네가 나대는 성격도 아니고 자랑하는 성격도 아닌데 언젠가 부터 내게 하는 이해되지 않는 행동이 질투에서 시작됐다는 걸 알게 되면서 저도 그만 애써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거리 두고 있고 조만간 관계 끝낼려고 합니다.
    남들앞에선 항상 천사인척 사람 좋은 척 하지만 제게 한 말과 행동은 제가 잘 알아요.
    별거 아닌 저의 행동에도 `어머 이거 심각하다'라며 남들앞에서 저를 민망하게 만드는 말이며, 은따와 무시하는 말투와 행동....
    나이 먹을대로 먹은 사람이 욕심많고 질투하니 답이 없더라구요

  • 4.
    '23.11.25 3:22 PM (39.119.xxx.55)

    친한줄 알았는데 나만 그렇게 생각했다 싶은 지인이 있어요
    제가 나대는 성격도 아니고 자랑하는 성격도 아닌데 언젠가 부터 내게 하는 이해되지 않는 행동이 질투에서 시작됐다는 걸 알게 되면서 저도 그만 애써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거리 두고 있고 조만간 관계 끝낼려고 합니다.
    남들앞에선 항상 천사인척 사람 좋은 척 하지만 제게 한 말과 행동은 제가 잘 알아요.
    별거 아닌 저의 행동에도 `어머 이거 심각하다'라며 남들앞에서 저를 민망하게 만드는 말이며, 은따와 무시하는 말투와 행동....
    나이 먹을대로 먹은 사람이 욕심많고 질투하니 답이 없더라구요

  • 5. ,,,,
    '23.11.25 3:22 PM (119.194.xxx.143)

    살면서 그런일 전부 다들 경험 있지 않아요?

  • 6. 654
    '23.11.25 3:23 PM (1.225.xxx.214)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준 것만 기억하는 경우가 많아요.
    내가 준 것은 많아보이고 커보이는 거죠.
    분명히 내가 받은 것도 있을거에요.
    저울로 재면서 살면 인생 살기 힘들어져요.

  • 7. ..
    '23.11.25 3:30 PM (122.44.xxx.198) - 삭제된댓글

    저와 아이들 좋은 일에 미쳐 날뛰는 친구라는 인간 이제 밥 먹는 모습도 싫고 몸뚱이도 징그럽고 싫어지대요.

  • 8. 그럴때있죠
    '23.11.25 3:35 PM (180.69.xxx.124)

    내 사랑의 한계구나 싶어서 저는 내 자신에 대해 서글픈 마음도 들더라고요.
    그래서 조용히 거리를 두다보면
    마음이 다시 돌아오기도 하고 그래요.
    억지로 친하게 지낼 필요도 없지만
    갑자기 손절도 그래요. 아주 큰 일 아니라면요.
    그래서 거리 두고 나면, 객관화가 되고,
    그렇게 서로 정리하고 성숙해지길 ....
    상대도 나 때문에 힘들었겠구나...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 9. 그래도
    '23.11.25 4:02 PM (125.132.xxx.204)

    그럴순있죠. 사람맘인데요..
    근데 그걸 다 표현은 하지마세요
    그 상대도 전엔 내맘대로 좋아했던거예요
    이젠 내맘이 식은걸.. 네가 이런사람일줄몰랐다- 로 이별하진마세요
    내맘이 이럴줄몰랐던거지. 네가 이럴줄몰랐다.. 라는건 끝까지 너무 이기적인 관계같아요.
    사람사이는 서로 상처내면 안됩니다
    그 사람도 나를 한순간은 소중소중하게 했던적이 분명히 있어요.
    쉽게 손절하고, 유통기한이고, 시절인연이라고 정리하는거 결국 나도 누군가에게 되돌려받는것같아요
    모래를 살살덮듯이.. 그렇게 지내세요.
    단단하진않아도 내인생이 여기저기 움푹패이진않을거에요

  • 10. 영통
    '23.11.25 4:57 PM (106.101.xxx.174)

    남편요..
    그런데 또 다시 좋아졌어요
    처음의 무조건적인 좋아함은 아니라 필요를 채워주니 좋은 거라..세속적이긴 해도
    다시 좋아져서 다행

  • 11. 여자우정
    '23.11.25 5:03 PM (39.7.xxx.77)

    아무 것도 아니죠.
    몇 십년, 몇 년 잘 지낸 사이라도
    한 순간의 일로 틀어지는 게 여자 우정입디다..

  • 12. 원글
    '23.11.25 5:08 PM (58.29.xxx.4)

    성숙한 말씀들 감사하네요.

    주고 받는것 저울질하지말기
    역지사지로 생각하고 나한테만 후하지 말기
    시간한테 맡기고 똑같이 갚아주지 말기.
    살살 덮고 묻으면서 살고
    내인생 그인생에 깊은 웅덩이 만들기 말기.

    성숙하고 수준높게 관계 맺기란게 참 어렵지만
    잘 가꾸며 살아야한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 13. 저만
    '23.11.25 6:13 PM (220.82.xxx.79)

    그런거 아니군요
    나이탓인가 했는데 손절하니 머리는 개운한데 가끔씩 생각나요
    그래도 더 이상 얽히지 않으니 이리 편한 걸

  • 14. ....
    '23.11.25 8:00 PM (112.154.xxx.59)

    위에 여자우정은요 뭐 남자우정은 별거 있는줄 아세요 자기 주변이 그런 걸 여자 전체로 매도하지 마세요

  • 15. 잘해주니
    '23.11.25 8:15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선을 넘고 호구로 여긴다면 손절해야죠.

    오히려 서로 게산적이고 요구할거 딱 챙기면 그런 결과없어요.

    그래도 되겠지?하다가 딋통수맞아요.
    세상에 멍청이는 없어요,어질고 순한 사람은 있긴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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