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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도인지장애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셔요.

경도인지장애 조회수 : 3,354
작성일 : 2023-11-25 06:14:50

  아직 만70도 아닌데 어제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가족력이 있어서 평소 관심가지고 조심했는데 인력 위의 고차원병인가 봅니다.

  1~2달 전부터 갑자기 기억력이 탁!! 떨어졌어요.

치워둔 물건의 장소도 거의 몰라서 매일 찾다가 시간 보내다가 요즘은 물건을 치울 때는 남편에게 여기에 이것을 둔다고, 나중에 내가 찾으면 당신이 가르쳐달라고하면서 살다가 어제는 정신신경과에 가서 여러 검사 결과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10일전쯤 스스로 찾아갔던 보건소 검사결과에서는

  사회생활을 많이 했으니 아마도 건망증일 것입니다라고 말씀해주셨으니, 병원과 같은 결과입니다.

 

  찾아보니 대체로 알츠하이머 치매로 가는 전 단계라고 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치매랑 친구는 안되고 싶습니다. 

 

  인터넷으로 많이 알아보았습니다만, 경험하신 분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작고 사소한 감정, 하신 일과 그 결과 등등 경도인지장애 관련 어떤 것이라도 가르쳐주시면 그 모든 것을 참고로해서 치매로 이 세상을 마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저에게 차도가 생긴다면 제가 한 투병 관련 일들을 저와 같은 아픔을 가지신 분들께도 이 게시판에 공유하겠습니다.

 

  아직도 아름다운 세상인데........ㅠㅠ

IP : 180.92.xxx.7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25 6:41 AM (118.220.xxx.145)

    약은 처방받아 오셨나요?
    꾸준히 운동하시고 우울하게 지내지 말고 규칙적으로 하루를 지내보세요. 조금이라도 늦추는 방법밖에 없다고 들어서요.

  • 2. 118.200님
    '23.11.25 6:44 AM (180.92.xxx.77) - 삭제된댓글

    감사드립니다.
    약 처방받았습니다.
    남편이랑 하루에 1시간쯤 꼭 걷기로 약속했습니다.

  • 3. 118.220님
    '23.11.25 6:50 AM (180.92.xxx.77)

    ㅇ첫댓글 감사드립니다.
    ㅇ어제 샘께서 하신 말씀 중에 조금이라도 늦추는 방법 밖에 없다가 제일 가슴 아픈 이야기였습니다.
    ㅇ약은 받아왔습니다. 열심히 잘 먹겠습니다.
    ㅇ남편이랑 1일 1시간은 꼭 걷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집에서 도보 환승점도 정해두었습니다.
    ㅇ의사선생님께서 평소대로 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 매일 오전 9시 20분 운동하러 출발 --운동-- 11시 30분 귀가
    오후 친구 미팅, 도서관, 쇼핑 등 바깥활동하다가 16시 정도 귀가
    ㅇ밝고 즐겁게 살았는데....지금은 우울......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야겠지요? 가끔씩 아주 아주 슬프겠지만..........

  • 4.
    '23.11.25 6:50 AM (220.117.xxx.61)

    책을 큰소리로 읽으래요
    사회관계 늘리시고
    노인복지관 어디나 무료니 가서
    뭐라도 배우세요. 그럼 되요

  • 5. 아... 맞아요.
    '23.11.25 6:56 AM (180.92.xxx.77)

    어제 병원 다녀오면서 큰소리로 책 읽기와 거꾸로 책읽기를 생각했었는데...그 사이 잊었네요.
    책이든 무엇이든 글자가 나오면 큰소리로 읽겠습니다. 또 거꾸로도 읽어보겠습니다.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침 2시간 복지관에 가서 운동합니다.
    그동안 중지했던 그림도 다시 가서 그려야겠습니다.

  • 6.
    '23.11.25 7:08 AM (220.117.xxx.26)

    가장 행복했던 아니면 과거에 많이듣던 노래
    20대든 30대든 그때 시절로 돌아간 것 처럼
    자주 들으세요
    외국실험에 효과 있다고 나왔어요
    외국어나 수학도 다시 배워보고요
    수면시간도 8시간 이상 숙면해요

  • 7. 걸으면서
    '23.11.25 8:14 AM (220.122.xxx.137)

    걸으면서 100-7=93, 93-7=86......이나
    50-3=47, 47-3=44....를 계속 반복하세요.
    오늘일들을 저녁에 리뷰하세요.
    어제 일들도, 2일전일들을 리뷰하세요.
    매일 새로운 것들을 암기하고 다음날, 2일 후, 3일 후 확인하세요.

    가족이 치매 보는 의사예요

  • 8. 저는
    '23.11.25 8:34 AM (211.234.xxx.226)

    책 권해드려요
    알츠하이머의 종말이라는 책
    미국 알츠하이머 치매 최고 권위자가 쓴 책입니다
    아직 치매 치료제는 없다고 하면서
    식습관으로 치료해서 나아가는 연구과정을 기술한 책이에요
    그리고 유튜브 닥터쓰리라는 분
    한미일 의사 면허를 가지고 치매연구하시는 분인데
    음식으로 영양치료 하시는 분입니다
    거의 같은 결론으로 치료하시더군요
    뇌에 치명적인 탄수화물 줄이고 저탄고지 간헐적단식이 도움이 됩니다
    꼭 보세요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 9. 스트레스
    '23.11.25 8:37 AM (119.192.xxx.50) - 삭제된댓글

    절대 받지마세요
    대학교수였던 아버지
    알츠하이머 진단받으셨는데
    본인이 그런병에 걸렸다는거에
    더 좌절하셔서 스트레스 크신것같더군요 ㅠ

  • 10.
    '23.11.25 8:44 AM (1.224.xxx.82)

    채소, 과일 항산화 성분 많은 음식 챙겨드세요

  • 11. ...
    '23.11.25 8:44 AM (221.140.xxx.68)

    경도인지 장애

  • 12. coc
    '23.11.25 8:55 AM (61.75.xxx.206)

    저도 가족력이 있어 걱정이 많습니다.
    공유해 주신다니 감사하고
    함께 잘 이겨내보아요

  • 13. 샬롯
    '23.11.25 9:07 AM (210.204.xxx.201)

    엊그제 77세 친정엄마가 치매끼가 보인다고 89세아버지가 전화와서 보건소가서 검사했더니 치매아니라고 했다네요.
    당뇨가 거의 15년째라서 걱정이 커요.
    치매를 의심한 이유는 한말 또하고 또하고 산물건 또사시고 건망증이 심해져서 동네 친구분들이 아버지에게 치매같다고 했어요.

  • 14. 보건소는
    '23.11.25 9:20 AM (211.234.xxx.226)

    확실하지 않대요
    당뇨있으면 위험하대요
    무조건 식이요법은 하시고 운동도 하시도록 하세요

  • 15. 윗님은
    '23.11.25 9:21 AM (211.234.xxx.226) - 삭제된댓글

    치매 맞아요
    한말 또하고 산거 또사고 ㅠ

  • 16.
    '23.11.25 9:24 AM (112.149.xxx.149)

    매일 일기를 쓰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약 잘 챙겨드시구요 동네 한 두 바퀴 꼭 도시고
    되도록 밤엔 혼자 다니지 마세요.

  • 17. Pp
    '23.11.25 9:36 AM (122.36.xxx.47)

    행동도 남들 눈에는 뭔가 거슬리게 변합니다. 자주 만나는 가족이나 친구가 있으면, 말이나 행동이 뭔가 이상스럽게 변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달라고 하세요. 그게 교정이 되는건지 어쩔지는 모르나, 신경쓰시구요.

  • 18. 속상하시지요
    '23.11.25 9:37 AM (125.180.xxx.52)

    환자 가족입니다
    1)병원 절대로 끊으시면 안되고 약이 효과가 있는지 의심될정도라도 계속 드셔야합니다
    긴긴 세월이다보니 이담에 내가 스스로 병원과 약을 거부하는 날이 올수도 있습니다
    남편에게 부탁해 놓으세요
    2) 이사 계획이 있으시면 이사하시고
    그 후로는 가능한 이사하지말고
    주변 환경을 바꾸지 마세요
    3) 내가 편한 익숙한 환경에서 살면서
    내가 나를 돌보는데 집중하세요
    위 댓글 중 의사가족분의 글이 좋네요
    매일 일기를 쓴다
    매일 리뷰를 한다
    매일 뺄샘을 한다

    이어서 댓글 또 답니다

  • 19. 걸으면서2
    '23.11.25 9:42 AM (220.122.xxx.137)

    *걸으면서* 뺄셈..하셔야 돼요.
    그냥 뺄셈×

  • 20. ...
    '23.11.25 9:46 AM (182.229.xxx.41)

    가족 중에 경도인지장애 있는데 글을 매일 쓰는게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 21. 속상하시지요
    '23.11.25 9:58 AM (125.180.xxx.52)

    4) 매일 새로운것을 암기하는게 지루하면
    초등학생들하는 간단한 itq자격증 공부를 해보셔요 ㆍ시험보셔도 좋고 계속 낙방해서 재시도 재시도 하면 되니까요
    온라인 강좌 많아요
    5) 여기저기 좋다는 음식 민간 약들
    유혹되지마시고
    6)내가 행복했던 기억들
    운동, 음악회,혹은 종교,미술관,여행, 게임,등등
    찾아서 몰두해보세요
    우울해하지 마시고
    가족들과 정서적 유대관계 잘 유지하시고
    씩씩하게 사시면 되어요
    ※ 가족들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 22. 하루에
    '23.11.25 10:02 AM (59.6.xxx.156)

    스무 명을 만나라고 하더라고요.
    독서모임도 참여하시고 취미 활동도 하시고
    활발히 지내세요. 생활 소품 같은 건 항상
    같은 자리에 두고 사용하시면 좋고요.
    우리 모두 가게 될 길이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미리 길 닦는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 23.
    '23.11.25 10:18 AM (49.175.xxx.11)

    환경 안바뀌는거 중요하더라고요. 울 어머님도 갑자기 이사하고나서 급격히 안좋아졌어요ㅜ

  • 24. ...
    '23.11.25 12:59 PM (59.2.xxx.144)

    https://youtu.be/neLXTv0HRCc?si=NlN_1vRq-qcsZG90
    ebs 귀하신몸 프로그램입니다. 도움되시길 바래요.

  • 25. 사과
    '23.11.25 9:23 PM (222.107.xxx.200)

    저희 엄마가 올해 칠순이신데 작년이 경도인지장애 진단받고 올해 치매 초기진단 받으셨어요
    지푸라기잡는 심정으로 우리나라 치매 최고권위자 나덕렬교수님 진료받고있어요
    주사치료받고 있는데 가격은 많이 비싸고 효과는 현상유지입니다 관심있으시면 진료 받아보셔요

  • 26. ..
    '23.11.25 10:52 PM (180.83.xxx.148)

    저희엄마가 경도인지부터 시작되어 지금 초기상태에요. 제가 보니 얼마나 관리를 잘하는지에 따라 진행이 다른거 같아요. 함께사는 식구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우선 약을 빠짐없이 드실수 있도록 약통이나 소형지퍼백등으로 관리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좋은 식단, 운동필수이고 만날수 있을때까지 인간관계와 종교모임등 사회생활 놓으시면 안됩니다. 다른 분들이 다들 말씀해주셨고 제가 하나 더 덧붙히고 싶은건 눈 귀 치아등 상태를 빨리 점검하시라는것요. 특히 치아는 뇌와도 관련이 있어서 그런지 너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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