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3.11.25 3:13 AM
(73.148.xxx.169)
그보다 자식 낳을때 아버지 성향 자식이 태어날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
2. mmm
'23.11.25 3:14 AM
(172.85.xxx.123)
엄마가 아빠를 좋아하니 그러고도 여태 산거에요
님 탓 아니에요
3. .....
'23.11.25 3:15 AM
(180.224.xxx.208)
-
삭제된댓글
식구들 아무도 아버지한테 입 바른 소리 안 해봤나요?
저라면 어른 되고 나서 아버지한테 한 번쯤은 말했을 거 같아서요.
손 하나 까딱 않고 기생충처럼 살면서 미안하고 부끄럽지 않냐고...
4. ....
'23.11.25 3:16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당연히 영향을 끼치죠. 평범한 부모를 두는 것 만큼 자녀의 정서 형성에 긍정적인 게 또 없어요. 저희집은 쥐꼬리만큼 벌지만 그거 죄다 친가에 쏟아붓는 아빠였어서 원글님이 어떤 마음인지 잘 알아요. 저희도 엄마가 자식들 벌어 먹였어요.
저희 엄마도 자식들때문에 이혼 못한 거라고 했는데요. 저는 이것 역시 엄마의 회피라고 생각했어요. 막말로 아빠의 경제력이 필요했다면 엄마 말도 이해가지만 자기 돈으로 식충이 남편에 자식 다 먹여 살린 거거든요. 아빠가 육아를 했다거나 살림을 했다면 일말의 이해라도 가죠.
자식들 핑계대지 말라고. 엄마는 엄마가 이혼하기 싫어서 안한 거라고. 나는 아빠가 좋은 줄 아냐고 한번은 둘이 심각하게 싸웠어요. 그 이후로는 저런 말 안해요.
우리 집은 아빠 하나로 전부 서로에게 미움이 쌓인 집인 거죠.
5. 첫댓글님
'23.11.25 3:21 AM
(125.142.xxx.27)
좋아서 같이산게 아니구요. 엄마도 똑같이 무능한 사람이라 같이 산거예요. 평생 알콜 중독자로 살다가 암이란 암은 돌아가며 걸리더니 요양한다고 땅사서 시골로 도망가고. 밥도 제대로 못해먹어서 아사지경이라고 동네주민이 발견해서 집에 전화옴.
아들, 딸 다 좋은대학 나왔어도 인생이 풀리지가 않고 항상 우울함이 베이스임. 자식들 결혼 다 못함. 그래도 님은 결혼이라도 하셨네요. 가족들 고생시키지말고 제발 빨리 죽었으면 하는게 제 소원입니다. 독거노인들 죽어도 무연고자 처리되는 심정 백번 이해함.
우리집보다 더 심한 케이스도 꽤있을텐데 다들 어찌 어찌 살아가는 그 자체가 솔직히 존경스럽습니다.
6. 엄마가
'23.11.25 3:24 AM
(118.235.xxx.130)
-
삭제된댓글
고생하는게 무서워서 저런 인간 이하도 남편이라고 그 그늘 아래 숨어 살았을뿐인거죠. 내가 나이먹을수록 더더욱 한심해지는 부모라는 인간들... 저희 집안에 자녀가 셋인데 남매들끼리도 연락 끊긴지가 몇년째고 어떻게 사는지조차 몰라요. 집안이 풍비박산 수준이예요. 요즘 능력 안된다고 비혼하거나 딩크하는 젊은 사람들 전 정말 똑똑하다고 생각해요. 형편 어려운데 둘셋씩 낳는분들 제발... 불행 대물림 하지말고 우리 대에서 끝내요.
7. 엄마가
'23.11.25 3:24 AM
(118.235.xxx.130)
-
삭제된댓글
고생하는게 무서워서 저런 인간 이하도 남편이라고 그 그늘 아래 숨어 살았을뿐인거죠. 내가 나이먹을수록 더더욱 한심해지는 부모라는 인간들... 저희 집안에 자녀가 셋인데 남매들끼리도 연락 끊긴지가 몇년째고 어떻게 사는지조차 몰라요. 집안이 풍비박산 수준이예요. 요즘 능력 안된다고 비혼하거나 딩크하는 젊은 사람들 전 정말 똑똑하다고 생각해요.
형편 어려운데 둘셋씩 낳는분들 제발... 불행 대물림 하지말고 우리 대에서 끝내요. 물가는 천정부지고 AI로 벌써 저임금 단순노동 일자리들 없어지고 그렇다고 연금 안전망이 탄탄하길하나...
8. 저 아는집도
'23.11.25 3:25 AM
(208.253.xxx.45)
평생 한량남편 먹여살리다 남편죽으니 부인이 우울증이 왔어요
우울증이 치매가 되어 이젠 그 자식들이 고생이구요
억울한건 그집 아들도 한량입니다.. 이제 그 누나가 남동생 내외와 그 조카들 먹여살려요 치매어머니 간병하면서요
그 누나는 독신으로 오십대 되었구요
9. 이래서
'23.11.25 3:36 AM
(220.117.xxx.61)
이래서 82가 정확해요
남편의존도가 높은 여자들이 있어요
10. 정서적
'23.11.25 3:41 AM
(208.253.xxx.45)
정서적 독립이 안되는거죠
돈만 버는거고
11. 엄마가
'23.11.25 3:42 AM
(118.235.xxx.18)
-
삭제된댓글
고생하는게 무서워서 저런 인간 이하도 남편이라고 그 그늘 아래 숨어 살았을뿐인거죠. 내가 나이먹을수록 더더욱 한심해지는 부모라는 인간들... 요즘 능력 안된다고 비혼하거나 딩크하는 젊은 사람들 전 정말 똑똑하다고 생각해요. 형편 어려운데 둘셋씩 낳는분들 제발... 불행 대물림 하지말고 우리 대에서 끝내요. 물가는 천정부지고 AI로 벌써 저임금 단순노동 일자리들 없어지고 그렇다고 연금 안전망이 탄탄하길하나...
12. ㅇㅇ
'23.11.25 3:43 AM
(221.139.xxx.39)
고생하는게 무섭다니요 없느니만 못한데 무슨 고생을 말씀하시는거죠…
13. 어머님 연세가
'23.11.25 4:13 AM
(73.97.xxx.114)
60대쯤이실 듯 해요.
쉽게 이혼을 생각할 수 있는 세대는 아니었지 싶어요. 경제적으로도 일상생활에도 도움이 안되도 이혼가정이라는 것은 피하게 하고 싶은 엄마의 마음 아니실까 싶어요.
50대만 되도 이혼을 좀 더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세대가 됬지 싶고 그 아래 세대들은 훨씬 더 이혼에 대해 열려있구요.
원글님과 어머니 생각이 다를 수 있어서 자식에 대한 배려 필요없으니 어머니 자신만 생각만 하고 이혼여부를 결정하기 원하시면 어머니께 그렇게 말씀드려 보세요.
어쩌면 어머니는 자식을 위한거라 생각하셨지만 사회의 편견어린 시선을 감내하는 게 백수남편 보는 것보다 더 힘들었을 수도 있고 그게 꼭 어머니가 독립적이지 못해서는 아니라 봅니다.
여하튼 어머니 고생 많으신데 앞으로도 쉽지 않을 듯 하셔서 제가 자식이라도 아버지 바라보며 화 날거예요.
14. .......
'23.11.25 4:22 AM
(70.175.xxx.60)
어머님이 고생 많으셨네요.. 자식들 보고 참고 사신 부분 클거예요. 어머님 본인만 생각했으면 솔직히...집 나가버리시면 되는 거잖아요. 책임감 있게 고생하며 자식 건사하신 분을 의존적이니 하며 왜 폄하하나요?
원글님도 백수 아버지라도 계셨으니 결혼할 때 말 안나왔다고 생각하시고..이제 원글님 가정 잘 꾸리시며 원글님 삶을 사시기 바래요. 과거는 흘려 보내시고 더 못한 가정들도 많다고 생각하시면서요.
원글님 잘못 아니니 부끄러워 마시고요.
잘 버텨내고 잘 살아오셨어요. 토닥토닥
15. ……
'23.11.25 4:49 AM
(218.212.xxx.182)
엄마가 아빠를 좋아하니 그러고도 여태 산거에요
님 탓 아니에요2222. 일수도있고,
아빠없는 아이들, 이혼녀 소리 듣느니. 그냥 백수남편벌어먹이고 사는게 나았을수도 있을때였잖아요.
지금도 보통 여자들에겐 이혼이 쉽지않은 결정중 하나구요. 하지만 분명한건 그시대에도 이혼 하시분들은 있었던거고. 어머니는 전자를 선택하신거죠.
16. ..,
'23.11.25 5:24 AM
(1.233.xxx.102)
우리 엄마 말씀이 떠오르네요.
대한민국에서 남편이라는 존재 의미가
아파서 누워 식물인간이라 하더라도
대한민국에서는 남편이 있고 없고,
아비가 있고 없고가
밖에 나가 남들로 부터 손가락질과 무시를 덜 받게 한다네요.
그래서 혼자 사는 여자들은 안전을 위해 남자 신발도 현관에 놓고그러잖아요.
저는 그 남편이라는 존재가 무시당하는 걸 막아준다라는 엄마의 말씀이 이해가 돼요.
17. ...
'23.11.25 5:27 AM
(1.233.xxx.102)
실생활에서는 아이들 세계에서도
아빠가 없거나 엄마가 없거나 하면
애들 스스로 위축되기도 하지만
놀라운 것은
엄마들이 자기애 친구가 이혼 가정이거나 하면
그 집 아이랑 놀지 못하게 하기도 해요.
친하게 지내지 말고 다른 애들과 친하게 지내라고.
18. 안당해
'23.11.25 6:11 AM
(220.117.xxx.61)
안덩해보면 모르는 많은 일들이 있지요
어머니 편들어드리고 돌봐드리세요.
그럼 되요
19. 함부로
'23.11.25 6:33 AM
(175.199.xxx.36)
원글님 엄마 입장 되어서 살아보지도 않은 사람들은 말
그렇게 막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어머니도 자식 핑계 되기는 했지만 그때 정서는 이혼하면
남의 입에 오르내릴수밖에 없던 시절이였어요
돈안버는 남자랑 왜 사냐고 하겠지만
남편이 바람 피우고 폭력 쓰고 하지 않는 이상
곁에 없는거 보다 있는게 나아요
20. 가족으로
'23.11.25 7:00 AM
(118.235.xxx.142)
결혼하고 가족으로 아이도 함께 묶인 틀을 인위적으로 깨기가 쉽지 않았을 거예요 내가 버리면 폐인되겠다 싶은 맘도 있었을 것 같고. 마음 착하고 약한 분들은 돈 안번다고 갈라서는 것 못해요 더구나 애들 아버진데.. 비록 없는 게 낫다는 것을 알아도요
21. .....
'23.11.25 7:10 AM
(118.235.xxx.75)
남자가 백수면 없는것 보다 있는게 낫다고 편들어주는군요.
남자한테는 참 관대한 82 맞아요 ㅎㅎ
22. 거꾸로
'23.11.25 7:16 AM
(211.55.xxx.249)
-
삭제된댓글
일단 어머니 대단하십니다.
윤영미나 유인경 보세요. 그 분들 남편들도 일찍이 백수였고 여자들이 먹여살렸잖아요. 어머니를 그런 분들이었다 생각해야죠. 그런 상황에서 대학도 나오고 결혼 한 님도 대단한 겁니다.
23. 60대인데요
'23.11.25 7:27 AM
(61.105.xxx.165)
이혼율은 뉴스에 나와도
주위에 이혼한 사람은 없었어요.
당연히 인터넷도 없던 시절.
이혼에 관해 물어볼 데도 없고.
남편과 아빠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의 장점도 있고
내팔자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게 하루하루 익숙한 시간은 흐르고...
우리나라 해수욕장에서
티팬티 비키니수영복 입은 사람 아직 못봤어요.
불법은 아닌데
내가 튀게 입기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죠.
남아선호를 넘어 남존여비의 시대에
가치관이 형성됐을 어머니
이혼 쉽지않았을 겁니다.
24. 영통
'23.11.25 7:50 AM
(106.101.xxx.33)
쉽게 이혼을 생각할 수 있는 세대는 아니었지 싶어요. 경제적으로도 일상생활에도 도움이 안되도 이혼가정이라는 것은 피하게 하고 싶은 엄마의 마음 아니실까 싶어요.
2222
이혼 가정 결혼도 어럽다가 옛정서
엄마 마음을 속단하지 마세요들
25. 그냥
'23.11.25 8:12 AM
(1.225.xxx.157)
여러이유가 있을 수 있죠. 예전에 신체발부 수지부모라고 머리카락도 안 자르고 머리카락 자르려면 나를 죽이라던 신념. 지금 생각하면 그게 뭐라고 싶지만 그때 그 사람들에겐 절대적이었듯이 엄마에겐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겠죠. 반세기도 지나지 않은 지금은 그런 상황되면 다들 이혼합디다. 그냥 이해하하려 하지 마세요
26. ...
'23.11.25 8:12 AM
(220.71.xxx.148)
어머니 장하고 안쓰럽지만 이혼 못한 걸 자식 탓으로 돌리는 건 잘못이세요. 자녀입장은 보통 원글님처럼 차라리 이혼을 바라거든요.
애들 있으면 가족부양 내팽겨친다고 이혼하기 쉽지 않습니다. 폭력 도박 상습외도 아니면 참고 사는 여자 많아요.
27. 젊은
'23.11.25 8:21 AM
(59.5.xxx.189)
분들은 이해가 안가겠지만
지금 60대 이상분들은 어릴때부터 순결을 가져야한다
결혼 30대 노처녀소리 듣기전에 해야한다
결혼해서 아이낳고 집에서 살림하는게 제일 좋은 팔자다
결혼하면 머리가 파뿌리될때까지 살아야한다
이런게 어릴때부터 암암리에 박혀있어서
아마 대다수의 여자들은 이런 삶을 살았을거예요
아버지와 이혼하지않는 삶을 자식이 뭐라고 하지말고
아버지를 창피해하지도 말고
그냥 원글님 자신은 잘 살면 됩니다
28. ᆢ
'23.11.25 8:27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와우 저 위 아는 집
독신 누나가 동생내외,조카까지 먹여살린다구요?
대체 왜????
29. .....
'23.11.25 8:34 AM
(118.235.xxx.151)
저러다 아빠 아프면 엄마 몸 갈아서 병수발
엄마가 아프면 아빠는 병수발이 뭐래요.
아무것도 안하고 아픈 엄마가 밥해다 바치고 엄마 입원하시면
자식한테 반찬 얻어먹죠.
아빠가 먼저 돌아가시면 다행이지만
엄마가 먼저 돌아가시면 평생 한량 백수로 아무것도 해본적 없는
아빠 감당은 자식들 몫
지금이라도 아빠한테 한마디씩 하세요.
30. .....
'23.11.25 8:46 AM
(175.117.xxx.126)
그 세대는 백수 남편이라도 있어야지 없으면 무시당하고 엄마난 물론 딸들까지 미혼모 아니냐고 손가락질 당하고 온 동네 남자들 다 집적거리던 시대였으니까요...
이혼하기 쉽지도 않았고요.. ㅠ
31. ㅠ
'23.11.25 9:44 AM
(160.238.xxx.195)
-
삭제된댓글
님 어머니 인생이 안쓰러워요 이혼하면 자식들 이혼가정 자녀 만드니 참고 사신거죠 그 세대만해도 그런분 많았어요 제주변에도 한분 있어서ㅠ 남편 가고나서 얼굴이 폈어요
32. 음
'23.11.25 11:11 AM
(211.234.xxx.84)
-
삭제된댓글
자녀가 출가 했는대도 이혼 안하신거면
본인이 이혼하기 싫은거죠
20년전이라 해도 80년대 아니고 2002월드컵 때인데
이혼하고 손가락질하고 미혼모니 어쩌니 애비없는 자식이니 어쩌니 말도 안되죠
저는 2013년부터 님편없이 살았는데 집적거리는 남자 무시하는 주위 시선 등등 있을것 같죠? 아무도 저한테 관심 없어요
33. 111
'23.11.25 11:47 AM
(118.47.xxx.99)
어머니가 정말 대단하시네요.
34. 그니까요.
'23.11.25 2:11 PM
(106.102.xxx.215)
무능했던 아버지 치매 걸리셔서 대소변 처리까지
돕는 어머니. 근데 어머니도 사고 많이 치셔서...
부모님에 대한 감정이 복잡하네요. 저도 차라리
아빠가 어디가 아프거나 일찍 돌아가셨더라면 하고 생각한 적 있어요. ㅠㅠ
백수 아빠라도 있는게 낫다? 백수 아빠 밑에서 자라보지 못한 사람들이 하는 소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