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저를 돌아보니 좀 신기해서요
나이 마흔 중반인데
어릴때 또렷이 기억나는 중등때부터
지금까지 쭉 그렇거든요
인간관계라는게 분명 틀어질때가 있잖아요
어떤 모임에서 혼자 떨궈져 나올때도 있고
근데 참 신기하게 그럴때마다
기가 막히게 새로운 인연이, 모임이 생성돼요.
늘 주변에 사람이 있고 누군가 저를 찾아요
기존 모임에 저를 기꺼이 반갑게 끼워주기도
하구요.
항상 저의 편, 저와 놀아줄 누군가가 존재해요.
근데 또 신기하게 제 외동아이도 그렇더라구요.
늘 언제나 친구에 둘러쌓여 있는.
이런걸 인복이라고 하나요?
(제 성격은
제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그게
마음이 편한 사람이에요
남한테 주는게 행복해요.ㅎㅎ
민폐끼치는걸 극도로 강박적이라 할 만큼
싫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