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일주일 만에 군대 간 아들

꿀꿀 조회수 : 3,236
작성일 : 2023-11-24 18:30:26

졸업하면 바로 취업하는 과에 합격하고 이제 첫째는 졸업만 하면 되겠다 했는데, 출결 학점이 중요한 과인데 1학기 성적이 3점대였습니다. (근데 학교도 잘 가지 않고 시험공부도 거의 하지 않았는데 의아하긴 했어요. 설마 친구성적을 캡쳐해서 보여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치 못했습니다) , 2학기 끝날무렵 교수님께 부끄럼을 무릅쓰고 전화를 했더니 학점이 1, 2학기 1점대였습니다. 주관리 대상이라 정기적으로 상담하고 관리했더라구요. 게임을 줄여라, 병원을 가봐라, 이리 공부해서는 취업도 힘들다....하면서 아들을 다독이기도 하고, 격려도 해주었나 보더라구요. 

2학기 등록하기 전에 실컷놀고 군대가라고 했더니 꼭 등록을 해서 학교를 다니겠다고 하더라구요.

(일주일에 2-3번은 새벽이나 아침에 들어오고, 낮에 자고 밤에 게임하고, 용돈주면 1-2일만에 탕진하고, 아이와 사이는 최악이었습니다)

그리고는 2학년(올봄) 등록은 못해주겠다 했어요. 공부안할게 뻔하니깐요. 

그랬더니 갑자기 학과가 적성에 안맞다고 수능을 보겠다고 하더라구요.

아 정말..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군대 다녀와서 생각해 봐라 해도 끝까지 고집 피우다가 수능공부 다시 시작했습니다. 토요일, 일요일은 무조건 쉬고, 하루 4-5시간 정도 하나? 그것도 집중해서 하는 것도 아니구요....근데 의외로 9모에서 성적이 좋더라구요. 아빠랑 작은 트러블이 있었고 아빠가 군대가라고 했더니 그래 가겠다 해서 결정을 했더라구요.  제가 설득해 보았지만, 이미 결심을 굳힌 상태였습니다. 결원이 있는 제일 빠른 날짜에 신청하고 6일만에 입대하였습니다. 

 

훈련소 간지 3주차 되었는데, 적응도 잘하고 있고 훈련소에 주말에 아들과의 통화가 기쁨이 되었습니다. (20살 이후로 처음이네요 ㅠ)

보내기  2-3일 전까지는 맘이 아팠지만, 우리 부부한테 군대는 마지막 희망이었습니다. 

 

군대 제대후 달라질까요? 자기 인생에 책임감을 가지고 살까요? 

군대후 달라진 아드님들의 사례 듣고 싶습니다. 

 

 

 

 

IP : 211.42.xxx.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23.11.24 6:33 PM (211.234.xxx.225) - 삭제된댓글

    군 인력 부족하다더니 빨리가네요

  • 2. 요즘
    '23.11.24 6:34 PM (211.234.xxx.225) - 삭제된댓글

    군 인력 부족하다더니 빨리가네요.
    저흰 6개월이나 기다려서 갔는데

    사람은 안 변하던데요? ㅎㅎ

  • 3. ...
    '23.11.24 6:38 PM (39.117.xxx.237)

    우리나라 남자들은 군대이후를 봐야죠.
    군대 이후에 많이 변하니까요.
    저희회사 선배님 아들은 고3수능보고 원하는학교 안되니
    바로 군대가겠다고 공군가서 군수 성공해서
    인서울 전자공학과 입학해서 잘 다닌다고 하네요.
    군수하려고 공군 갔다고 하네요.
    원글님 아들도 달라지길 기도합니다.

  • 4. ....
    '23.11.24 6:51 PM (1.246.xxx.173) - 삭제된댓글

    9모 성적이 괜찮았으면 수능보고 결정을 하지 그 성적이면 진짜 학교나 과가 안맞는건데..

  • 5. 원글
    '23.11.24 6:54 PM (211.42.xxx.17)

    요즘님...저도 쎄한..느낌이 있어서 희망 좀 가려보려구요..ㅎㅎㅎㅎ
    수능후 바로 군대가겠다고 하는 애들은 생각이 있어보입니다..^^

  • 6. ㅎㅎ
    '23.11.24 7:09 PM (58.148.xxx.110)

    달라졌겠거니 했는데 그런 건 전역할때 군대에 고이 모셔두고 나온대요
    일주일만에 원상복귀 되던걸요
    근데 아주 쪼금 철이 들긴 하네요

  • 7.
    '23.11.24 8:21 PM (172.226.xxx.44) - 삭제된댓글

    군대를 갔다온건 맞는데 ....
    넉살만 좋아졌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9909 청룡의 여신 김혜수 이쁘네요 6 2023/11/24 3,732
1519908 1300원짜리 무 하나로 너무 행복하네요 14 ... 2023/11/24 6,402
1519907 캡슐 세제는 어는 것이 좋나요? 10 2023/11/24 1,760
1519906 30살의 임재범. 대존잘+사기캐릭터였네요. 14 90년대감성.. 2023/11/24 4,730
1519905 연아씨 이 사진이 더 예뻐용 11 언예쁨 2023/11/24 5,650
1519904 굴 그냥 소금물에 씻으면 되나요? 6 .. 2023/11/24 1,577
1519903 영어상급자 쉐도잉 뭘로 하면 좋을까요? 3 .. 2023/11/24 1,537
1519902 영화 밀수는 언제 OTT에 뜰까요? 7 Dd 2023/11/24 2,044
1519901 참사 정부네요 6 .. 2023/11/24 2,062
1519900 TV가 없는데 쳥룡영화제 볼수 있는방법 있나요? 4 배우들 2023/11/24 1,015
1519899 얼굴 비립종을 대대적으로 4 고민 2023/11/24 3,822
1519898 바이어스 테이프가 필요한데 6 2023/11/24 864
1519897 명품 엠버서더 궁금해요. 3 ㄱㅂ 2023/11/24 2,512
1519896 이사 2일전이에요. 5 난감 2023/11/24 1,418
1519895 아울렛 등산화 ?가격 질문이요 5 2023/11/24 1,384
1519894 양도세 면제 9 집값 2023/11/24 1,776
1519893 호떡믹스 설탕 남은거 5 2023/11/24 2,318
1519892 낼 대전가는데 성심당 케익사고싶어요 7 ..... 2023/11/24 2,144
1519891 인간관계-신기한 경험 글 읽고.... 13 아이 2023/11/24 6,780
1519890 부산 엑스포 유치 성공할까요? 18 과연 2023/11/24 3,124
1519889 제가 노력은 많이 하는데 머리는 나쁜 유형이에요. 9 00 2023/11/24 2,690
1519888 의지할데가 있으세요? 16 ..... 2023/11/24 3,401
1519887 지방인데 요즘 결혼식 참석 5만원도 하긴 하죠? 22 iasd 2023/11/24 4,360
1519886 기~다란 욕실바닥 청소솔 찾고있어요. 8 청소솔 2023/11/24 1,779
1519885 엉치통증도 결국 운동 일까요 5 배리아 2023/11/24 1,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