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저도 재미있게 공부했고
굳이 상담심리 대학원까지 진학해서 다니다가 현타와서 그만두었는데요.
심리학은 내 마음 분석하는데 도움이 돼죠.
그런데,
그걸로 남의 마음 분석하지는 맙시다 인간적으로.
뭐, 돈 내고 그거 분석받으러 다니는 사람,
그걸 자기 상담현장에서 사용해야 하는 사람은 열외라 하고요.
요새 심리학의 보편화로 여기저기서
전이니, 투사니, 대상관계이론, 방어기제, 프로세스.....
용어 남발에...
무엇보다도
사람 말을 경청하기에 앞서서
관찰자로 분석해서 평가 판단하는데
아주 지칩니다요.
솔직히 상담사도 그런 자세로
나를 뜯어보고 있다고 생각되면
저는 싫어지고, 내 마음 더 보여주기 싫더라고요.
그러면 또 방어한다 뭐라 하겠죠?
주위에 상담배우는 사람들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요.
배운 지식을
남 판단하는데 쓰지맙시다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