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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운해 하면 나쁜가요?

친정엄마 조회수 : 4,510
작성일 : 2023-11-23 11:53:44

엄마가 집 수리 한다고

딸인 저희 집에 와 계세요.

보름쯤요.

작년에 제게 2500만원 빌려 주면서

갚으려고 하니 돈 필요없다고 저 하라고 하시더군요.

좀 맘이 그래서 그 돈 묶여두고 있었는데

오늘 집수리 쓴다고 맡겨둔 돈 달라네요.

맡겨둔 돈! 이라고 하시네요.

알겠다고 하고 바로 이체 해 드렸는데

좀 서운하네요.

저 하라고 해놓고...

당연히 보름동안 아들 집 안가고 저희 집에 계시고.

저는 그래도 저한테 돈 주셔서

그 마음 고마워서

병원 모시고 다니고 더 잘했거든요.

 

갑자기 정이 뚝 떨어지네요.

아들은 집 사주고

딸이 하는건 당연하고.

집 수리 보태라고 남편이 오백 주던데

그냥 남편에게 다시 주려고요.

왜 서운하죠? 저

 

 

 

IP : 180.228.xxx.130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이라도
    '23.11.23 11:55 AM (175.120.xxx.173)

    부모인데 서운하다 솔직히 말하면서
    감정 나눠 보세요.
    못할말이 뭐 있나 싶네요..

  • 2. 서운
    '23.11.23 11:55 AM (219.249.xxx.53)

    서운 할 건 없고
    오백은 님 갖고 계세요
    남편 한텐 엄마 안 드려도 된다고
    내가 알아서 할께 하시고

  • 3. 엄마 연세가?
    '23.11.23 11:58 AM (182.216.xxx.172)

    엄마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제가 60대 후반인데
    제가 한 말을 깜빡깜빡 하기도 해요
    딸이 깨우쳐 주면
    아 그랬었나??? 싶기도 하구요
    엄마께 있었던 일을 말씀드려 보세요
    어차피 드렸으니
    그돈 엄마가 나 하라고 한거야
    다시 드렸으니
    이젠 내가 엄마 드린거야!! 라고 해보세요

  • 4. ..
    '23.11.23 12:00 PM (73.148.xxx.169)

    남편 돈 갖고 계세요. 부모 민낯을 보면 정떨어지죠.

  • 5. 아까비
    '23.11.23 12:00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받아서 바로 시계든 반지든 뭐든 사셨어야 했는데...아님 뭘 샀다고 둘러대시거나...
    아들만 집을 사주셨다니... 돈없다 징징징하시고 서운한건 서운하다 하시고 나도 집 사달라 하시고 그러세요.

  • 6. ..
    '23.11.23 12:00 PM (116.40.xxx.27)

    말을하세요. 서운하다고..500은 주지마시고.

  • 7. ...
    '23.11.23 12:04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말을하세요 . 진심으로 왜 말을 못하고 서운하면 나쁜가요 이런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해요., 저라면 말해요. 그럼 엄마든 다른 사람이든 무슨말을 하겠죠 ..

  • 8. ...
    '23.11.23 12:05 PM (114.200.xxx.129)

    말을하세요 . 진심으로 왜 말을 못하고 서운하면 나쁜가요 이런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해요., 저라면 말해요. 그럼 엄마든 다른 사람이든 무슨말을 하겠죠 .. 서운하면 나쁜거예요.라고 타인들이 말하면 그 감정이 없어지나요.? 아니잖아요

  • 9. ...
    '23.11.23 12:06 PM (221.140.xxx.68) - 삭제된댓글

    집 사준 아들집에 가시지.
    그럼 덜 서운할텐데.

    봉양은 딸에게~
    돈은 아들에게~

  • 10. ...
    '23.11.23 12:08 PM (115.64.xxx.253)

    서운한건 당연해요. 그리고 정리를 해 드리세요. 엄마가 내게 준걸로 알고 있었고 엄마가 달라고 했으니 드린다고요. 보통은 준것만 기억하고 받은건 기억못해 나중에 당신이 돈 줬다고 생각해요. 500은 남편한테 엄마 생각해 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그냥 남편한테 돌려주세요.

  • 11. ...
    '23.11.23 12:09 PM (49.230.xxx.54)

    어쩜 원글남집에서 지내시면서 뭔가 서운한 것 있으셨을지도 몰라요.
    혹시 섭섭한 거 있으셨는지 여쭤보면서 그래서 돈 달라고 하셨는지 궁금하다 하세요

  • 12. 님도
    '23.11.23 12:09 PM (73.148.xxx.169)

    뼈있게 얘기해요.
    다음부터는 집사준 아들에게 가서 효도 받으시라고
    그 돈 내놔라해서 남편보기 민망하니 가시라 해요.

  • 13. ㅇㅇ
    '23.11.23 12:12 P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말을하세요
    돈 필요없다고 했는데 지금 돈달라고 하는것도 황당하구요.
    이천오백이 말하면 뚝 나오는 돈은 아니잖아요.
    물론 부모님께 빌려쓰면 당연히 갚아야하지만, 어머니도 쓸데없는 빈말 하시는거 별로임

  • 14. 딸집
    '23.11.23 12:12 PM (112.162.xxx.38)

    있으며 섭섭해 하면 안되죠
    그리고 잊을게 따로있지 2500원도 아니고 2펀5백을 딸준다 하고 잊겠어요? 주고 집수리 하다 보니 아까운거죠

  • 15. 친정엄마
    '23.11.23 12:13 PM (180.228.xxx.130)

    저 하라고 한거라니까
    맡긴거래요.
    너무 당연히.
    기억을 못 하는것 같아요.

    전 왜 서운하죠?
    돈때문에 잘하려고 한건지
    저한테 한심하고
    정도 떨어지고

    왜 당연히 울 집에 와 계시려 하지?
    화도 나고 그러네요.

  • 16. 친정엄마
    '23.11.23 12:16 PM (180.228.xxx.130)

    500만 빼고 2천만 달라시네요.
    선심 써듯이
    이 상황이 왜 짜증나죠?

  • 17. 바람소리2
    '23.11.23 12:16 PM (114.204.xxx.203)

    노인들 말바꾸는거 짜증나요
    기대를 말아야지

  • 18. 그정도면
    '23.11.23 12:16 PM (175.120.xxx.173)

    검사받으셔야하는 것 아닌가요.
    이번 기회에 검사 받아보세요.
    더 추워지기전에

  • 19. ...
    '23.11.23 12:16 PM (121.152.xxx.181) - 삭제된댓글

    만만하게 보이셨구만요.
    끝까지 따지고 화도 내셨어야죠

  • 20. ......
    '23.11.23 12:17 PM (118.235.xxx.231)

    서운만 한가요?정떨어질 일이죠.
    딸은 편하니 맘대로 부탁하고 부려먹어도 되지만
    딸한텐 돈 한푼도 아깝다는 소리잖아요.

    나를 안사랑하는건 아니지만 다른 자식에 비해
    덜 사랑하고 함부로 대하는거 당해봐서 알아요.
    앞으로도 상처받을 일 많을테니
    암마를 향한 사랑과 안스러움을 줄이세요.

  • 21. ..
    '23.11.23 12:18 PM (116.40.xxx.27)

    남편도 어이없을듯..잘하려고 500드릴려고했을텐데요. 앞으론 뭐든 집사준 아들한테 떠넘기시길...

  • 22. 속상하시겠어요
    '23.11.23 12:19 PM (112.161.xxx.143)

    엄마가 여유가 없으신가 보다 생각하시고 맘 비우세요
    저같음 500만원 안 받고 그냥 돌려드릴래요
    그래야 맘 편할 거 같네요

  • 23. ..
    '23.11.23 12:19 PM (118.235.xxx.161)

    2500 다 줄테니 오빠한테 가라고 하세요.
    오빠한테는 집사주고도 가서 있지도 못하면서
    아무것도 안 준 나한테 왜 기대냐고

    아들딸 차별하는 부모들 그대로 돌려받아야 정신 차려요.
    아니 죽을때까지 정신 못차린 경우가 더 많지만 조심은 하더라구요.

  • 24. 그냥
    '23.11.23 12:20 PM (223.38.xxx.16) - 삭제된댓글

    돈 다 돌려드리고 앞으로 집에 못 오게 하세요

  • 25. ...
    '23.11.23 12:21 PM (115.64.xxx.253)

    그래서 얼마 보내셨어요? 이천 보내셨으면 오백도 마저 보내시고 마음의 짐을 내려 놓으세요.

  • 26. ...
    '23.11.23 12:22 PM (61.75.xxx.185)

    아들은 집사주고 딸은 뭐 해주셨나요
    차별하니
    기본적인 것때문에 쌓이신 거겠죠

  • 27. 동감
    '23.11.23 12:24 PM (1.224.xxx.104) - 삭제된댓글

    그래서 얼마 보내셨어요? 이천 보내셨으면 오백도 마저 보내시고 마음의 짐을 내려 놓으세요.
    어머니...그러시는거 아니죠.ㅡㅡ

  • 28. 동감
    '23.11.23 12:24 PM (1.224.xxx.104)

    그래서 얼마 보내셨어요? 이천 보내셨으면 오백도 마저 보내시고 마음의 짐을 내려 놓으세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어머니...그러시는거 아니죠.ㅡㅡ

  • 29. 저같으면
    '23.11.23 12:25 PM (115.143.xxx.182)

    2500 돌려드리고 거리둡니다

  • 30. ...
    '23.11.23 12:28 PM (223.62.xxx.83)

    서운한 일입니다

  • 31. 와진짜
    '23.11.23 12:28 PM (121.133.xxx.137)

    내 엄마랑 똑같아서 소름....
    전 오백이었지만 그것도 넘 섭섭을 지나
    화 나더라구요
    전 안줬어요!! 줬다 뺏는게 어딨냐고
    끝까지 안줬어요
    저도 스스로 놀랐네요 나가 그동안 엄청
    참고 살았구나 깨달았구요
    도둑년 날강도같은년 별 소릴 다 들었지만
    그럼 엄마도 그동안 내가 이래저래 도와준 돈
    다 내놓으라고 그러면 돌려준다고 버텼어요
    며칠 고민해보니 받은건 그 수십배인걸
    알겠는시 갑자기 내가 순간 홧김에 내놓으란거지
    본심 아니었다 아무렴 그까짓거 줘놓고
    아까워서 도로 달라했겠냐 이럼서 회유를...
    엄마 본심 다 알게 해줘서 고맙다
    나도 더이상 일원 한푼도 안준다하고
    전화 안받았더니 밤새 수십통의 전화와
    카톡으로 욕했다 저주했다 ㅎㅎㅎ

  • 32. 아들만
    '23.11.23 12:32 PM (182.221.xxx.15) - 삭제된댓글

    집 사줬으면 그 때 이미 정뚝떨 했어야죠.
    500은 남편 돌려주세요.

  • 33. 친정엄마
    '23.11.23 12:45 PM (180.228.xxx.130)

    2500 준 그 마음이 고마워서
    써지도 못하고 넣어뒀어요.
    통장으로 넣었어요.
    이제 마음 정리가 되네요.
    저는 늘 마음이 기우는 딸이었어요.
    아버지 돌아가시면서 저한테 젤 많이 받았다며 고맙다고 하셨어요.
    저 정말 잘했거든요.
    유산 조금 남은땅 정리하면서
    전 빼고 아들들만 주길래
    지랄발광해서 같이 공동명의 했어요.
    저한테 말도 안하고 넘긴게 너무 서운해서요.
    나만 당연히 빼는게 너무 서운해서요.
    아빠가 살아계셨음 이러겠냐고 하니
    아무도 말 못하더라고요.

    이제 알겠어요.
    엄마에게 전 덜 주고 싶은 딸이고
    병원 가거나 김장하거나
    그럴땐 기대고 싶은 딸이란거

    죄송하지만
    그 맘 본인이 정한거니
    저도 제 맘 정리할래요.
    남편에게도 미안하네요.
    남편 돈 돌려주려고요.
    여기라도 털어놓으니 맘이 낫네요.
    감사합니다.

  • 34. 에구
    '23.11.23 12:53 PM (106.101.xxx.134)

    맘 정리까지 하실거 없구요.
    121.133님 처럼 하세요.
    돈이라도 남아야 덜 속상해요.
    줬다 뺏는게 어디 있나요.

  • 35. 그렇게 정떼는거
    '23.11.23 12:59 PM (125.132.xxx.178)

    그렇게 정떼는 거죠. 원글님 ㅌㄷㅌㄷ

  • 36. 계속 차별
    '23.11.23 3:01 PM (211.216.xxx.238)

    이경우도 난리한번 치고 안드리고 버티셨어야했는데...돈을 벌써 보내셨네요..
    어머니는 뭐 아쉬운게 하나도 없겠네요.
    딸집에 당신 편한대로 그냥 머물어,돈도 달라니 바로 돌려받아...
    화가 나는 일이죠 서운한게 아니고요.
    울어야 젖준다고..말 쎄게 안하면 모릅니다요.정 뗄때 떼더라도 할말은 하세요.

  • 37. 모모
    '23.11.23 3:20 PM (58.127.xxx.13)

    나같으면
    돈안주고
    지랄발광 한번더 하겠네요
    누가 알아주나요
    나만 손해죠
    돈이라도 있어야
    덜속상하죠

  • 38. 엄마가
    '23.11.24 1:02 AM (125.142.xxx.31)

    아들딸 차별에
    마음이 이랬다저랬다 변덕이 심하신분이네요.
    보름이나 딸.사위집에 계셨으면 오히려 돈을 주고가셔도 모자를판국에 뜬금없지 줬던 돈 내놓으라했다가 500만 빼고 달라했다가...
    당연히 서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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