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정리 겸 버릴 거 찾다가 전에 샐리즈로에서 산 블루체크무늬 원피스를 발견했어요.
2천년대 초반에 나름 온라인에서 핫한 브랜드였거든요.
체크무늬, 레이스, 꽃무늬, 화려한 패턴의 천으로 만든 원피스들이 주를 이뤘는데, 가격도
싸지는 안았던 걸로 기억해요. 그땐 대학생이라 용돈 모아서 하나씩 귀하게 사들였는데,
오늘 검색해보니 세상세상 그렇게 촌스럽게 느껴질 수가 없네요. ㅎㅎ
진짜 지금은 집에서도 못입겠는 옷들이 그땐 왜 그리 예뻐보였을까요?
물론 주인장이 마르고 예뻐서 그 옷들을 잘 소화하기는 했어요. 일본 스타일이었달가요.
그 뒤에 란제리 라인으로만 만들더니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버렸네요.
ㅋㅋ 추억의 샐리즈로
쇼핑몰에 미쳐있던 빠순이 시절
뭔가 일본풍도 아닌 것이 이름이 특이하고 해서 간간이 들렀죠.
그 시절이 그립네요. 나의 젊음이
저도 샐리즈로 좋아했어요. 마니아들이 많은 쇼핑몰이었고 모델겸 주인장이 센스가 좋았는데… 갑자기 공동창업자에게 넘기고 사라져서 매우 아쉽.. 저는 거기 막판에 땡처리세일 할때 면티 왕창 쟁여서 아직도 소장하고 있는 아이템들이 있네요.
진짜 싸구려 체크에 레이스 겁나 비싸게 팔던 약간 덕후 쇼핑몰
안 예쁜데 사진잔뜩 올려 눈이 익숙해지게 만들어 사게 만든
와와 대박 저 샐리스로 광팬이라 진짜 거기쇼핑몰옷 많이 샀어요 제가 특이하고 이쁜옷 좋아해서요 제 스탈이었는데 사라져서 넘 슬펐네요 ㅠㅠ 전 거기옷 진짜 넘 이뻤어요
그 주인장 뭐하고 사는지 궁금해요 센스넘쳤는데 제 스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