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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거 임용시험 매달렸다가 포기했던 입장에서 대문글 보고 느낀점을 써 봅니다.

기간제 조회수 : 3,740
작성일 : 2023-11-22 14:26:12

저 역시 소수만 뽑는 과목이었어요. 그래서인지 많은 애들이 관련 회사 취업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았고 저 역시 그랬어요. 그러다 결혼하고 직장생활 조금 더 하다가 

지금처럼 육아 보육을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시대가 아니었고 오롯이 엄마의 몫 또는 할머니들의 몫이었는데 전 양가 아이 봐줄 분이 안계셔서 결국 둘째 임신하고 그만 뒀어요.

그때가 30대 초중반...가만히 있자니 교사로 살고 있는 애들이 부럽더라구요.

그래서 애 둘 데리고 도전...남편이 서울에서 쭉 근무하는 직종이라 서울만 도전했어요. 초시때 집에 돌아와 보니 문제 하나를 살짝 잘 못 읽었더라구요. 그 문제가 나에게는 쉬운 문제였고 10점짜리였으니 8점 정도가 날아간거에요. 당연히 탈락을 예상했지만 확인해 보니 0.5점 차이로 탈락...그 10점짜리만 제대로 읽었어도 가볍게 합격인거죠. 그래서인지

떨어졌어도 이 정도로 점수가 나온게 신기하더라구요. 어쩜 대학때 임용준비했으면 한 2년이면 합격했겠구나 싶었고요. 그리고 다시 재수했는데 공부가 안되더라구요. 애들 데리고 더는 안되어서 결국 포기하고 애들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 했어요.

그래도 늘 아까운거에요. 결국 작은애 초등 2학년때 다시 도전 이미 나이는 40이 넘었고요. 그리고 탈락..점수도 더 안 나와요. 머리가 굳은거죠. 

그런데 큰애가 중학교 한 2학년 되더니 엄마가 교사가 안되어서 너무 다행이래요. 애들이 선생님한테 너무 막 대한대요. 뒤돌아서 욕하는건 일상이고요,,,엄마가 내 또래들에게 그런 취급 받았으면 너무 힘들었을거라고...이해가 안되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때부터 교권이 심하게 무너졌던것 같아요. 

그리고 직후부터 남편이 사업을 차렸고 저도 나와서 일하게 되었고 급여 받고 있는데 결론적으로는 교사가 되지 않고 이 길로 나간게 훨씬 더 많은 부를 이뤘어요. 나중에 연금을 고려한다고 해도요..

그런데 어느날 떠오른게 

저는 교사가 안되는게 맞았어요. 결국 아이들을 사랑해서 또는 그 과목이 너무 좋아서가 아니라..

교사의 직업적 장점이 좋았던것 같아요. 이런 내가 교사가 되었으면 저도 괴로웠지만 애들에게도 다 표가 났을 것 같아요. 

그러다가 요새 사회 분위기를 보면요...요새 세상에

교사가 꼭 임용을 통과하는게 맞는지도 의문이에요. 즉 임용통과=공무원화..이게 과연 맞는지 의문이라는게 맞겠네요. 교사들도 교사해보고 적성 맞으면 계속 교사하고 혹시나 맞지 않으면 다른 일을 할수도 있고요. 다른 일 하다가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으면 일정 과정이수후 다시 교사 하고요.

이렇게 융통성있게 상호호환이 되는게 요새 세상분위기와도 맞지 않나 싶거든요.

요새 애들이 최상위권들은 오히려 대기업보다는 적성 맞는 스타트업 선호한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금방 여기저기 옮겨가고요.

전 그래서 대문의 기간제딸 이야기가 설사 소수과라서 임용이 어려워 애시당초 포기했다고 해도

앞으로는 정교사나 기간제나 점차 차이가 없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이미 저희 아이들 학교다닐때 중학교(공립) 고등학교(사립) 기간제 많았지만 학부모로써 어떤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거든요.

 

IP : 223.38.xxx.14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1.22 2:30 PM (223.39.xxx.163)

    적성따라 직업 선택하는 경우가 뭐 얼마나 되겠어요
    뭐든 업으로 선택하면 좋다가도 싫어질수도 있고 직업적 장점 때문에 선택하는게 나쁜 것도 아니구요
    그냥 교사의ㅡ직업적 장점때문에 선택해도 괜찮습니다.
    본인 일을 개떡처럼 하지 않으면 됩니다

  • 2. 그건
    '23.11.22 2:51 PM (211.234.xxx.177) - 삭제된댓글

    기간제 바람이고...

    차이가 없어지면
    뭐하러 공부열심히해서 정교사합니까??

  • 3. 그건
    '23.11.22 2:53 PM (211.234.xxx.177) - 삭제된댓글

    그건
    '23.11.22 2:51 PM (211.234.203.177)
    기간제 바람이고...

    차이가 없어지면
    뭐하러 공부열심히해서 정교사합니까??

    기냥 다 기간제 쓰고
    공교육 더 엉망되고...참..

    임용고시 탈락한 사람들이 차이없다 말하지....
    막말로 알바랑 정직원인데..

    편의점 알바도 사람없어
    지원만 하면 되더구먼.

  • 4. 그건
    '23.11.22 2:55 PM (211.234.xxx.177) - 삭제된댓글

    그건
    기간제 바람이고...

    차이가 없어지면
    뭐하러 공부열심히해서 정교사합니까??

    기냥 다 기간제 쓰고
    공교육 더 엉망되고...참..

    임용고시 탈락한 사람들이 차이없다 말하지....
    막말로 알바랑 정직원인데..
    본문에도 썻구먼
    매달럈지만 탈락했다고..

    편의점 알바도 사람없어
    지원만 하면 되더구먼.

  • 5. ....
    '23.11.22 2:57 PM (110.92.xxx.60) - 삭제된댓글

    시험은 결과물이고 어떤 시험에 떨어진 이유는 누구나 다 있어요. 열가지 스무가지 별별이유 다 붙여봐야

    결론은 그냥 불합격 떨어졌다. 안된거다

    다만 시험 불합격 된다고 인생 망하는것도 아니구요
    그게 시작이지 끝 결과가 아니죠. 그거 누구나 다 압니다
    하지만 결과론적과 결과는 완전 다른 이야기네요

    합격할뻔했다 그런게 어딨어요. 그냥 떨어진게 님한테는
    결과론적으로 낫았다지 모두가 그리 생각하고 되지는 않아요. 애초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다를뿐

  • 6. ....
    '23.11.22 2:59 PM (110.92.xxx.60) - 삭제된댓글

    시험은 결과물이고 어떤 시험에 떨어진 이유는 누구나 다 있어요. 열가지 스무가지 별별이유 다 붙여봐야

    결론은 그냥 불합격 떨어졌다. 안된거다

    다만 시험 불합격 된다고 인생 망하는것도 아니구요
    그게 시작이지 끝 결과가 아니죠. 그거 누구나 다 압니다
    하지만 결과론적과 결과는 완전 다른 이야기네요

    합격할뻔했다 그런게 어딨어요. 그냥 떨어진게 님한테는
    결과론적으로 낫았다지 모두가 그리 생각하고 되지는 않아요. 애초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다를 뿐
    시도해본거 만으로 다 알수도 없구요

    적어도 본인이 정교사 합격하고 그만두고 다른길 말해야지
    못해봐서 다행이다는게 과거에 대한 기억보정이죠

  • 7. ....
    '23.11.22 3:01 PM (110.92.xxx.60)

    시험은 결과물이고 어떤 시험에 떨어진 이유는 누구나 다 있어요. 열가지 스무가지 별별이유 다 붙여봐야

    결론은 그냥 불합격 떨어졌다. 안된거다

    다만 시험 불합격 된다고 인생 망하는것도 아니구요
    그게 시작이지 끝 결과가 아니죠. 그거 누구나 다 압니다
    하지만 결과론적과 결과는 완전 다른 이야기네요

    합격할뻔했다 그런게 어딨어요. 그냥 떨어진게 님한테는
    결과론적으로 낫았다지 모두가 그리 생각하고 되지는 않아요. 애초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다를 뿐
    시도해본거 만으로 다 알수도 없구요

    적어도 이런말은 합격하고 그만두고 다른길 말해야 설득력있는 생각이지. 못해봐서 다행이다는 그저 자신 과거에 대한 기억보정이죠

  • 8. 차이가
    '23.11.22 3:04 PM (210.95.xxx.34)

    없으면 왜 정규직 되려고 그럴까요,
    그리고 학부모 입장과 당사자 입장은 하늘과 땅이죠.
    학교에서도 정규직들이 하기 싫은 업무 분장 다 기간제에 떠 넘겨요.
    담임배정도 그렇구요.
    왜 기를 쓰고 임고 패스하려고 하겠어요.

  • 9. ralalala
    '23.11.22 3:12 PM (211.241.xxx.52)

    님 말씀이 다 맞고요
    20대후배들은 많이나가고있고
    돈이최고인세상이라
    한때 연고대붙고왓던 친구들
    다후회하고요
    한의대 붙고온친구도있고..
    급여도 사회적인식도 바닥이고
    5년경력내외면 나가서 새길찾아보라고 조언합니다
    원글님 잘선택하셨어요
    무슨사업하시나궁금하네요..
    저도 이제사 새길찾아보려고합니다

  • 10. ....
    '23.11.22 3:32 PM (49.171.xxx.226)

    애들 줄고 교사정원도 줄인다는 마당에 기간제 자리가 뭐 계속 있나요?
    그리고 1년마다 수업실연하고 면접보러 다니는 것도 못할 짓이죠.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적용되는게 기간제긴 임용 통과 할 수 있는데 일부러 기간제 하지는 않죠.

  • 11. 떨어진건
    '23.11.22 4:26 PM (161.142.xxx.54)

    님은 결과적으로 그냥 떨어진거예요. 떨어진 사람들 저마다 이유없는 사람 없구요. 아직도 미련있는 것처럼 읽히네요.
    그리고 정교사 기간제교사의 차이가 없어질것 같다는 말은 좀 생뚱맞네요. 그런식으로 직업안정성이 사라지는게 융통성있는건가요?

  • 12. 공교육 엉망
    '23.11.22 4:31 PM (198.90.xxx.30)

    공교육 엉망은 학원으로 뺑뺑이 돌리는 학부모가 자초한 일.
    아무리 능력 좋은 선생 넣어놔도 학원에서 배우는데 애들이 학교에서 신경 안씀

    앞으로는 자격만 되면 교사 지원해서 교사 할수 있는 시스템으로 갈거예요
    선진국에서는 교사 인기 없어진 지 오래잖아요

  • 13. 에고
    '23.11.22 4:49 PM (223.38.xxx.140)

    제가 교사 못된거에 미련을 가질 이유가 아무것도 없어요.
    이미 나는 교사로서의 사명감이 없다는 걸 확실히 알았고
    경제적으로도 교사로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부를 일궜어요.
    교사로서 얽매어 있었으면 불가능했죠.

    그리고 저도 아이들 둘 다 고등학교까지 졸업시켜 놓고 보니까.
    뺑뺑이를 돌리는 학부모가 문제가 아니고요.
    실은 학원 강사들이 교사들보다 더 잘가르치는 거예요.
    심지어 인터넷 일타 강사들 얼마나 잘 가르치나요.
    학원이든 인터넷이든 학교 밖에서 공부를 하고
    그러니 학교는 시험만 보는 거죠.
    이것도 교권 하락과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자꾸 정교사 정교사 하시는데 공무원이냐라는 안정된 틀을 굉장히 높게 치시는데요.
    사범대나 교대보다 훨씬 높은 점수로 다른 학과를 간 아이들은
    대기업 보다는 적성에 맞는 스타트업을 더 선호하는 경우도 많구요. 예전과 달라서
    이직이나
    빠른 은퇴도 두려워하질 않아요.
    세상은 10년 20년 단위로 정말 많이 바뀌었는데 공무원 특히 교사들 사고방식은 아직도 20년 전인 거 같아요.

  • 14. 물론
    '23.11.22 4:51 PM (223.38.xxx.140)

    0.1점으로 떨어지나 10점 차이로 떨어지나 실력부족으로 떨어진건 맞아요

  • 15. ㅁㄴㅇ
    '23.11.22 4:59 PM (182.230.xxx.93)

    옆에 맞벌이 공기업 친구, 잠시 직장생활하다 전업하던나....결론만 말하면 제가 시간이 남아돌아 그 시간에 재테크 신경쓰다보니 결론은 자산이 배이상 차이나요. 그 친구는 시간이 없어요. 직장다니고 애 키우고 에너지가 없고....꼭 안정성이 보장된 직장이 다가 아니라는거에 1표 입니다.
    자식한테 직장생활 반드시 강요 안해요. 벤처같은 해보고 싶은거 도전해 보라고 했어요.
    세월과 인식이 바뀌긴했어요. 월급은 자산을 늘리는 시드머니이지 그걸 모아서 부자가 될순 없어요.222

  • 16.
    '23.11.22 5:47 PM (161.142.xxx.54) - 삭제된댓글

    교사하면서도 재테크 잘해 경제적으로도 성공한 사람이 있을거라는 생각은 안드시나봐요. 너무 이분법적이시네요.
    교사시험 붙었는데 사업눈이 띄여서 때려치웠다라면 좀 다르게 들렸을거 같아요ㅎ

  • 17. ㄴㄴ
    '23.11.22 5:59 PM (161.142.xxx.54)

    교사하면서도 재테크 잘해 경제적으로도 성공한 사람이 있을거라는 생각은 안드시나봐요. 너무 이분법적이시네요.
    교사시험 붙었는데 사업눈이 띄여서 때려치웠다라면 좀 다르게 들렸을거 같아요.

  • 18. 아니..
    '23.11.22 6:14 PM (211.234.xxx.235) - 삭제된댓글

    사교육 현장과 공교육을 비교하는게 어불성설인게 ㅎ
    공교육 교사들이 학습능력이나 업무 능력이 떨어질까요?
    초등이고 중고등이고 임용 통과한 사람들 학업능력이 떨어져서 학원 강사들과 비교당하는걸까요

    아니 수업 준비할 시간도 없게
    돌봄이니 학폭이니 상담이니 나이스시
    온갖 잡무에 허덕이게 만들어서
    공간 시간의 90%를 서류, 민원, 각종 잡다 업무에 쏟아붙게 하고는 수업준비에 90%를 쏟아 붙는 학원 강사들과 비교를 해요??

    참.. 양심들도 없다

  • 19. 꼭 전업들은
    '23.11.22 6:14 PM (211.234.xxx.177) - 삭제된댓글

    재테크 못한 직장맘
    아이교육 못한 직장맘이랑 비교라더라..

    자격지심???

    내주위에는
    직장다니면서 부부가 힘모아
    다ㅡ잘한사람도 많음

  • 20. 아니..
    '23.11.22 6:15 PM (211.234.xxx.235)

    사교육 현장과 공교육을 비교하는게 어불성설인게 ㅎ
    공교육 교사들이 학습능력이나 업무 능력이 떨어질까요?
    초등이고 중고등이고 임용 통과한 사람들 학업능력이 떨어져서 학원 강사들과 비교당하는걸까요

    아니 수업 준비할 시간도 없게
    돌봄이니 학폭이니 상담이니 나이스시
    온갖 잡무에 허덕이게 만들어서
    공간 시간의 90%를 서류, 민원, 각종 잡다 업무에 쏟아붙게 하고는 수업준비에 90%를 쏟아 붓는 학원 강사들과 비교를 해요??

    참.. 양심들도 없다

  • 21. 유영란
    '23.11.22 6:46 PM (161.142.xxx.54) - 삭제된댓글

    떨어진게 결과적으로 잘된 일이였다는 말씀이신거죠?
    만약 요즘처럼 교권추락이야기가 안나왔더라면 어땠을까요. 경제적 부를 님 혼자 이룬것도 아니고, 교사가 못된 것이 지금의 상황을 100%만든 것도 아닌데 뭔가 글의 흐름이 뜨악하네요.

    융통성 있는 상호호환이 정확히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임용이라는 최소한의 장치도없이 교사를 선발하고 쉽게 이직할수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말씀하시는거라면 지금보다 교사수준이 더 떨어질수 있다는 생각은 안드시나봐요. 이직쉽고 임용 간단한 미국 공교육 수준이 좋은가요??
    스타트업이랑 비교를 하시는데 교육시스템과 비교할것은 못되죠. 이건 인간을 가르치는 일이예요.

  • 22. 뭐라
    '23.11.22 6:47 PM (161.142.xxx.54)

    떨어진게 결과적으로 잘된 일이였다는 말씀이신거죠?
    만약 요즘처럼 교권추락이야기가 안나왔더라면 어땠을까요. 경제적 부를 님 혼자 이룬것도 아니고, 교사가 못된 것이 지금의 상황을 100%만든 것도 아닌데 뭔가 글의 흐름이 뜨악하네요.

    융통성 있는 상호호환이 정확히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임용이라는 최소한의 장치도없이 교사를 선발하고 쉽게 이직할수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말씀하시는거라면 지금보다 교사수준이 더 떨어질수 있다는 생각은 안드시나봐요. 이직쉽고 임용 간단한 미국 공교육 수준이 좋은가요??
    스타트업이랑 비교를 하시는데 교육시스템과 비교할것은 못되죠. 이건 인간을 가르치는 일이예요.

  • 23. 초등교사
    '23.11.22 6:55 PM (223.62.xxx.238)

    초등 정교사들은 행정업무가 행정직공무원만큼 많아요.
    기간제한텐 일을 안주고요.
    오후에 학생들 보내고 본격적으로 행정업무 합니다.
    수업에만 신경쓰는 학원강사들과 출발점부터 달라요.

    일타강사요?
    연봉이 억대나 수십억대 되는 일타강사와 월급 200따리 정교사의 수업이 같길 바라는건
    자본주의 사회에서 과욕 아닐까요?

  • 24. 초등교사
    '23.11.22 7:11 PM (223.62.xxx.200)

    저는 임고 통과한 26년차 정교사지만 이 바닥에 안들어오신거 잘했다고 생각하고 본문 내용 전부 동의합니다.
    꼭 합격해야만 발언권이 있는건 아닌데
    댓글에 자꾸 합격타령하며 원글님 비웃으시는거 보기 거슬리네요. 아마 그분들 정교사는 아닐거 같네요.
    그냥 이 바닥 전혀 모르는 전업주부거나 타직업이 아닐까 싶네요.
    매일 어린애들한테 쌍욕 먹고 정신과 다니면서도 5년간 묶여서 이동도 못하고 매일 어린애한테 쌍욕 들으러 또 출근해야 되는 환경보단 자유롭게 이학교 저학교 이동 가능한 기간제가 낫구요.
    정직원보다 기간제가 나으면 거긴 들어가면 안되는 곳이라는 댓글 있던데 그말 맞습니다. 여긴 들어오면 안되는 곳이에요.

    사족으로 연금도 26년간 매달 연기금 55만원 내고 65세부터 한달 170받습니다.
    50대 이하는 국민연금이 나아요.

    정직원보다 기간제가 나으면 누가 임고 보겠냐고요?
    여기 댓글님들처럼 뭣모르는 환상에 빠진 사람들과 그 자녀들이 임고 보겠죠.
    이 바닥 경험해보고 아는 사람은 대문글처럼 자식한테 임고 안권해요.

  • 25. jj
    '23.11.22 7:11 PM (222.237.xxx.100)

    공교육은 수준별 수업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한반에 30명의 학생들을 교육부지침의 성취수준으로 교육해야합니다.. 선행학습도 안되고 선행 문제를 시험에 내도 징계대상입니다.
    공교육에서 잘하는 애들수준으로 가르치고 못하는 애들 버리는게 맞는건가요? 다같이 아우르는 수준으로 가르치면 교사 수준이 낮은건가요?

  • 26. 초등교사
    '23.11.22 7:24 PM (223.33.xxx.183)

    일타강사 얘기 나와서 덧붙이면
    학원은 수업방해 학생은 학원비 환불해주고 나오지 말라고 합니다.
    공교육에서 그러면 학습권 침해로 그 교사 감방갑니다.
    아동학대로 소송당해서 2년은 검찰청 불려다니고요.

    학원은 레벨테스트해서 수준별 수업하죠.
    학교에서 그랬다간 난리날걸요.
    교사들도 레벨테스트해서 수업하면 어떤 수준 학생들이든 수준에 맞춰 수업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수준이 천차만별인 학생들을 한 교실에 몰아넣고 알아서 수업하라고 하니 상위권도 하위권 학생도 수업이 수준에 안맞는거죠. 교사도 힘들고 자괴감 느끼고요.

    게다가 오후시간 내내 행정직 공무원만큼 행정업무하고 정교사가 행정업무 못하면 감사 받고 징계 받는 환경에서(기간제는 여기서 제외) 정교사들은 애시당초 일타강사와 출발점부터 다릅니다.

    이런 이유들로
    수십억짜리 일타강사가 학교 들어와도 200따리 수업 밖에 못한다고 자신합니다.

  • 27. 그럼에도
    '23.11.22 7:57 PM (211.234.xxx.177) - 삭제된댓글

    목구멍이.포도청이라
    기간제 부러워하며.정교사 하는군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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