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나이가 48살인데요.
밤에 술한잔 하며 책읽던가 영화,드라마 보는게 낙인 사람입니다.
그런 중에 가끔 일년에 한두번정도
내 지난시절과 비교되는 캐릭터를 만난다거나, 혹은 겹쳐지는
인물을 보게될때 울기시작해요. 불쌍해 내가 너무 불쌍해 이러면서요.
모든 지난날들이 서러워 끊임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특히나 부모사랑 듬뿍받아 찬란하게 웃는주인공을 볼때입니다.
평소엔 맨정신인엔 절대로 생각하지않을 말들을 하며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그게 날 불쌍해하며 서럽다하며 한바탕 우는거에요.
왜냐면 내 지난날을 아는사람은 나밖에없고 위로해줄사람도 없거든요.
그래도 다음날이면 언제 그랬다는듯 암치롱않게 살아갑니다.ㅎ
내가 그러하다는 사실을 잊고 그냥 사는거에요. 그럼 잘 살아지거든요.
이 아침에 갑자기 누군가에게 내가 이러하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싶었어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