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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먹는 스타일 안맞으면 힘들어요

ㅁㅁㅁ 조회수 : 3,242
작성일 : 2023-11-21 11:14:07

오랜 친구가 있어요

 

여행을 가보니 먹는 스타일이 완전 다르더라고요

전 적당히 먹고 딱 놓는 스타일이고

한끼 잘먹으면 그 다음끼는 소식해야 속이 편해요.

이 친구는 계속 먹는 것 생각하는 듯. 

여행지 가서도 먹는거 부족하지 않을까 숙소 들어가기 전 늘 초조해 하는듯.

저는 그렇게 밤새 먹으면 잠을 잘 못자거든요

그런데 내가 안먹으면 섭섭해 하고 

왜 그거밖에 안먹냐고 계속 그러고 권하는데

그 자체가 스트레스에요.

전 부모님도 먹는거 강요하는거 싫어해요.

전 친구에게 그래..많이 먹어~ 그러는데

친구는 계속 꺄아~ 이거 너무 맛맛있어.더먹어~~

 

스타일이 잘안맞는구나...이제야 조금 느껴져요.

숙소에서 같이 티비나 넷플볼때 끊임없이 추임새를 소녀처럼 달아요

극중에서 한 마디 하면 아~ 재미있다, 웃기다, 어머 어머..저거 봐...박수 치고..막...

좋게 말하면 소녀같은데, 저는 오히려 몰입이 방해된다고 느끼고요. 

그래서 밤이 되면 그냥 정신이 다 빠지는거 같은 그런 느낌요.

 

그래도 전체 여행은 75-80점은 돼요

서로 분담해서 일도 잘하고, 식당 같은거 조율도 잘 되고요.

딱히 서로 스타일 강요는 없는데 은근한 분위기의 압박감이

그 친구도, 나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저에겐 소중한 관계이고 수다 잘 맞아서

여러 번 계속 가게 되는데

갈수록 전 말이 없어지네요. ㅎㅎㅎ

IP : 180.69.xxx.10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1.21 11:21 AM (119.69.xxx.105)

    그래서 가족끼리 가는게 편한거 같아요
    가족도 안맞는 부분이 있지만 불편한 부분에 대해 털어놓고
    얘기할수 있잖아요
    친구 지인은 여행가면 평소 모르던 부분이 마구 튀어나와서
    당황스럽고 힘들죠
    그걸 일일이 얘기하면 여행 망칠까봐 내색도 못하고요
    친구와 떠난 여행 첫날 잘못된 선택 아닌가 싶었던 기억들
    다들 있을걸요

  • 2. 네...
    '23.11.21 11:23 AM (180.69.xxx.100)

    그래서 전체적으로 좋았는데 약간의 긴장감..
    나도 친구에게 조심스럽고..그런 것 때문에 뭔가 긴장이 되더라고요. 아유..

  • 3. 아...
    '23.11.21 11:23 AM (116.34.xxx.24)

    돈 아깝다고 택시는 절대 안타고 뚜벅이 걸어다니면서
    밥은 부댑키다 카페나 간식만 먹자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그럴거면 왜 여행을...
    그냥 집에 있어라

  • 4. ..
    '23.11.21 11:25 AM (222.117.xxx.76)

    맞아요
    과식하는거 넘 힘들어서 진짜 휴.
    다행히 남편이랑 여행가도 사먹고 숙소는 휴식..딱 좋아요

  • 5. 그러게요
    '23.11.21 11:26 AM (180.69.xxx.100)

    하루 1-2끼가 편한 사람이랑
    3끼에 야식까지 먹어야 잘 논 것 같은 사람이 다른 거겠죠

  • 6. .....
    '23.11.21 11:29 AM (211.221.xxx.167)

    내 피를 나눈 자식하고 하는 여행도 힘들고
    남편하고 가는 여행도 100%만족스럽진 못하는데
    그정도 불편은 감수해야 겠죠.
    상대도 나한테 참고았는거 많을꺼에요.
    그래서 두루두루 둥글게 어울리기가 참 힘들어요.

  • 7. 식탐으로
    '23.11.21 11:32 AM (211.206.xxx.180)

    직장에서 진상인 직원 한번 겪은 뒤로
    다른 것보다 유난히 먹을 거에만 과한 반응하는 사람들 보는 것 자체로도 피곤해졌어요.

  • 8. 사람이
    '23.11.21 11:32 AM (1.227.xxx.55)

    식사량 서로 다른 건 당연한데 그걸 강요하면 안 돼죠.
    많이 먹는다고 흉봐도 안 되고 적게 먹는 걸 이해 못해도 안 되고
    서로 다름을 이해하면 좋을텐데.

  • 9. 맞아요
    '23.11.21 11:33 AM (180.69.xxx.100)

    이렇게 서로 모난 곳을 깍여가며 관계 맺는거지..하고 있어요
    저의 부족한 인격도 느끼고요
    20년 넘은 친구라.....존재만으로 소중하네요
    여행 후로 적정 거리가 오히려 조금 더 벌어지면서 잘 지내보려고요

  • 10. 저도
    '23.11.21 11:33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먹는 게 크게 중요하지 않아서 맛집 찾아 줄서고 먹는 거 너무 시간낭비예요
    그래서 남편과 합의 봤어요
    맛집 옆에 있는 집으로 가기로

  • 11.
    '23.11.21 11:36 AM (180.69.xxx.100)

    위의 저도님 저와 같아요
    맛집 옆집 가요 저도.
    밥 먹는데 웨이팅이나 소란스러운거 딱 질색이라서..

  • 12. ㅇㅇ
    '23.11.21 12:02 PM (1.245.xxx.158)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타입
    티비볼때 과함 추임새 너무 싫어요 몰입 깨지게.. 혼자 있을때 하던가
    먹는거 좋아하지만 삼시세끼에 야식까지 는 좀
    그니까 그렇게 먹던말던 상관 안하니까 혼자 먹음 되는데 친구는 뭐든 같이해야 하는 스탈이네요
    넘 싫어요 질림

  • 13. 으악
    '23.11.21 12:02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해요
    적당히 맛있고 80프로 배차면 수저놓는 스탈
    밥먹고 커피도 마시니 배를 비워놔야하는데
    꾸역꾸역 식탐부리는데다 소란스러우면 같이 못다녀요
    정신없는 맛집보다는 편안하고 적당한 식당 좋아하구요
    원글님 친구같은 사람 상상만으로도 기빨려요

  • 14. 으악
    '23.11.21 12:02 PM (39.117.xxx.106)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해요
    적당히 맛있고 80프로 배차면 수저놓는 스탈
    밥먹고 커피도 마시니 배를 비워놔야하는데
    꾸역꾸역 식탐부리는데다 소란스러우면 같이 못다녀요
    정신없는 맛집보다는 편안하고 적당한 식당 좋아하구요
    저 mbti e인데도 원글님 친구같은 사람 상상만으로도 기빨려요

  • 15. 혼자
    '23.11.21 12:21 PM (198.90.xxx.30)

    그래서 혼자 가거나 남편하고 가요
    전 맛집 찾아다니는 것도 싫어해서 호텔 주변 괜찮은데 그냥 가서 먹는 타입이예요

    제 친구랑 여행은 아니고 행사 참여하느라 같이 갔는데 체크아웃할때 8시부터 옷 다입고 짐싸서 기다리고 전 11시 맞춰서 준비하고 나갈려고 하는 타입이라서 다음부터 절대 같이 움직이면 안 되겠다 생각했어요

  • 16.
    '23.11.21 12:32 PM (218.155.xxx.211)

    친구하고 그정도면 엄청 합이 잘 맞는 거예요.
    그 정도도 싫음 혼자 다녀야죠.
    다른 거 다 좋으면
    그 정도는 참고 이해 하세요.

  • 17. ㅁㅁㅁ
    '23.11.21 1:14 PM (180.69.xxx.100)

    맞아요
    그래서 오히려 예전보다 더 조심조심 다녀요
    혼자보다 좋고
    가족과는 다른 편안함이 있으니까요
    만약 불편함이 더 크다면....그만두겠죠. 둘 중 하나.

  • 18. ..
    '23.11.21 3:15 PM (223.38.xxx.218) - 삭제된댓글

    저는 아무거나 잘먹는 스탈이라 소식가든 대식가든 한식파든 이국음식파든 잘 맞춰주는데
    시끄러운 사람은 힘들더군요. 극 I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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