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살이 쪄본 적이 없는데

조회수 : 4,197
작성일 : 2023-11-20 22:04:35

비결은 위가 안좋은거에요...

 

기름진거 튀긴 거 밀가루

짬뽕 라면 짜장면 햄버거 피자 이런 것들

심지어 돼지고기도 잘못 먹으면 탈나요

어디가 아프면 곡기부터 끊구요

심란한 일 생기면 입맛부터 떨어져요 소화가 안돼서...

 

이러니 평생 살이 쪄본 적이 없고

지금 사십대 중반인데 말랐다고 주위에서 간혹 부러워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잘드시는 분들 부러울 때가 있어요

그런 분들이 건강하시더라고요... 잔병도 없고

 

제 남편이 진짜 잘먹는데

한번 크게 아픈 적이 있거든요 암과 비슷하게

항암처럼 면역치료도 받았는데

사람이 소화력이 좋고 뭐든 잘먹으니

그 병을 이기더라고요

독한 약을 먹어도 괜찮고~

 

전 감기기운 있다고 타이레놀 먹으면

그거땜에 속쓰려서 더아프고 뭐 그래요 ㅋㅋ

 

당연히 저질체력이기도 한데

바른생활과 가려먹는 소식 운동으로 사람구실은 하고 살아요

 

남편과 농담처럼 하는 얘기가

전 큰병걸리면 못먹어서 병을 못이길거라고... ㅜㅜ

 

잘드시는 것도 큰 복인 거 같아요

주변 보면... 잘드시면 큰 병도 이기더라구요

 

이번주에 빡센 프로젝트 끝나고~ 긴장풀려 주말에 잔치국수 사먹었다가 아파서 왠지 서러워서ㅋ 글써봅니다 (오늘 내과갔다옴)

IP : 211.192.xxx.22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분
    '23.11.20 10:08 PM (1.235.xxx.138)

    이야기가 맞는듯
    시모 암인데 진짜 잘드시니 예후안좋은암도 함께 늙어가더군요
    같은암 제친구시모는 돌아가셨거든요
    못먹어서

  • 2. ㅇㅇ
    '23.11.20 10:10 PM (211.60.xxx.194)

    우리 어머니가 그러세요. 빼짝 마르심
    드셔도 속 쓰려 안 드셔도 속 쓰려...

  • 3. ...
    '23.11.20 10:10 PM (218.159.xxx.228)

    제 지인도 원글님이랑 똑같아요. 키크고 말랐는데 툭하면 아파요. 못 먹는 것도 많고요.

  • 4. ㅡㅡ
    '23.11.20 10:54 PM (223.62.xxx.126)

    암은 못먹어서 죽는다고해요
    잘먹으면 이긴다네요
    잘 먹는다는건 그만큼 건강하다는
    거예요

  • 5. 그런가요
    '23.11.20 11:01 PM (219.248.xxx.248)

    제가 식욕이 좀 좋아요. 49살 이 나이되도록 입맛없던 기억이 초등때 몸살걸렸을때? 그 이후론 기억에 없어요. 고민이 있어도, 아파도 식욕은 살아있더라구요. 날씬한 편이긴 한데 식욕이 좋으니 매일매일 참죠.
    지인이 그런말 하긴 하더라구요. 식욕이 있는건 그만큼 의욕도 많은 거라고...
    체력이 좋은 편이긴 한데 식욕이 좋아서 그런건진 잘..
    전 오히려 신경써서 입맛없다는 사람, 아파서 입맛없다는 사람이 부러워요. 전 식욕과는 항상 별개니..신경쓴다고 절대 살빠지진 않아요.

  • 6.
    '23.11.20 11:46 PM (218.55.xxx.242)

    그래서 살집 있는 사람이 더오래 살고 아플때 낫다는거네요
    살이 에너지 저장고긴하죠

  • 7.
    '23.11.21 12:39 AM (124.49.xxx.138)

    저도 그래요
    제가 과식해서 속병났다고 하면 사람들이 놀려요 뭘 먹었다고 과식이냐고...
    그래서 나도 맘껏 먹고 싶다 잘 먹는 사람 너무 부럽다 했어요

  • 8. ㅇㅇ
    '23.11.21 7:42 AM (1.225.xxx.133)

    저는 되게 마른편은 아닌데
    성인이 된 후 몸무게 변화가 없어요
    비결은 위가 약힌거ㅜㅜ

    비위도 약하고 소화력도 약하고
    그래서 임신기간 입덧할때는 오히려 몸무게 많이 빠졌구요

  • 9. .....
    '23.11.21 9:36 AM (58.230.xxx.189)

    전 잘 체하는 와중에 좀 나아지면 폭식.
    얼마 후 또 체해서 고생.
    40 이후 날씬한적이 없어요...

  • 10. ....
    '23.11.21 10:57 AM (110.13.xxx.200)

    저도 같아요. 위가 약함.. 많이 못먹음. 식욕도 많지 않음.
    조금 먹으면 배부름..

  • 11. 복뎅이아가
    '23.11.21 2:59 PM (118.33.xxx.146)

    위 약한 사람도 살 쪄요 ㅋㅋ 저도 젊을 때는 잘 체해서 원글님 같았는데 50 초반인 지금 살이 찌고나서부터는 체하지도 않아요 ㅎㅎ 좋은건지 나쁜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5018 군자란 벌레? 병? 1 겨울비 2023/11/25 515
1535017 80대 할머니 후드달린 아우터 4 ........ 2023/11/25 2,814
1535016 최태원 회장이 이코노미를 탄게 뉴스도 되네요. 11 그게자랑이다.. 2023/11/25 3,277
1535015 국세청 문자, 피싱이겠죠? 6 멍미 2023/11/25 1,592
1535014 서울의 봄에 유인촌 아들 출연했네요 6 영통 2023/11/25 5,139
1535013 부산엑스포 유치하면 이득이 뭐에요? 11 ... 2023/11/25 2,276
1535012 능력있는 남자들은 - 모쏠아재 글 같네요. 4 ssss 2023/11/25 726
1535011 능력 있는 남자들은 다들 예쁜 아내가 있더라구요. 3 ㅠㅠ 2023/11/25 3,065
1535010 차사고 봐주세요 19 2023/11/25 2,964
1535009 한사람만 괴롭히는 사람 있더라구요 6 ... 2023/11/25 2,088
1535008 어린소년이 부른 노래에 감동의 눈물이.. ㅠ 3 모든게나였어.. 2023/11/25 1,809
1535007 패티김 85세라는데 불후의명곡에서 9 .. 2023/11/25 6,428
1535006 회사에서 실수를 저질렀는데 너무 힘드네요. 6 ㅇㅇ 2023/11/25 4,055
1535005 G telp 시험 아세요? 2023/11/25 486
1535004 전에 사위감이 약하고 피곤해한다는 글 5 미래 2023/11/25 3,002
1535003 교수 가족 혜택은 안식년이 포인트아닌가요? 9 솔직히 2023/11/25 3,170
1535002 촉촉한초코칩 사와서 바로 다 먹었네요 4 ..... 2023/11/25 1,439
1535001 요즘 알배기 너무 맛있네요 7 알배기 2023/11/25 2,579
1535000 홈쇼핑 여행상품 좌석 업그레이드 6 ........ 2023/11/25 1,775
1534999 위즐코트는 안따뜻한가요 4 ^^ 2023/11/25 895
1534998 이 수의사가 강아지를 싫어하는가 25 ㅁㅁ 2023/11/25 2,856
1534997 착한사람 vs 여우같은 사람 9 푸른하늘은하.. 2023/11/25 2,528
1534996 안나 감독판을 봤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요. 28 2023/11/25 7,783
1534995 sk하이닉스 취업하면 좋은가요? 22 ㅇㅇ 2023/11/25 4,374
1534994 고3딸. 작은 사이즈 나오는 브랜드 있을까요? 7 ... 2023/11/25 837